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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23
-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 출범 정상회의 기조연설
-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 참여국 정상 여러분, 그리고 참석자 여러분, 반갑습니다. 인도·태평양 지역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뜻깊은 자리에 함께하게 된 것을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IPEF가 출범하기까지 훌륭한 리더십을 보여주신바이든 대통령께 깊이 감사드립니다.지난 사흘 동안 한국에서 일정을 함께한 바이든 대통령님을 화상으로나마 다시 뵈어 기쁩니다. 제 당선 직후 전화로 직접 축하해 주신 기시다 총리님과 모디 총리님도 화상으로 뵙게 돼서 아주 반갑습니다. 오늘 출범식에 다수 정상들이 참석한 것 자체가IPEF의 미래가 성공적일 것이라는 더욱 강한 믿음을 줍니다. 이 자리에 계신 모든 분들이새 정부의 출범을 축하해 주셨는데,조만간 직접 만나 뵐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존경하는 참여국 정상과 참석자 여러분, 지금 전 세계는 팬데믹, 공급망의 재편, 기후변화, 식량과 에너지 위기 등다양하고 복합적인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는 어느 한 나라가독자적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입니다.글로벌 국가 간의 연대와 협력이그 어느 때보다도 필요합니다. 이러한 어려운 상황에서 역내 국가의 공동번영을 위한 IPEF의 출범은의미가 매우 크다고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참여국 정상과 참석자 여러분,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체제를 기반으로빠른 성장과 발전을 이뤄냈습니다.한국은 IPEF가 포괄하는 모든 분야에서이러한 경험을 나누고 협력할 것입니다. 특히, 공급망 강화, 디지털 전환,그리고 청정에너지·탈탄소 분야에서협력 방안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첫 번째로, 글로벌 공급망 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려면국제 공조 체계가 매우 중요합니다. 반도체․배터리․미래차 등 첨단 산업의 핵심 역량을 보유한 한국은 역내국과 호혜적인 공급망을 구축할 것입니다. 둘째로는, 전 세계는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이라는거대한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한국은 세계 최초로 5G를 상용화한최고의 통신 기술을 갖고 있습니다. AI, 데이터, 6G 등 새로운 기술혁신을 주도하고, 디지털 인프라 구축과 디지털 격차 해소에기여하겠습니다. 끝으로 청정에너지·탈탄소 분야에서적극 협력하겠습니다. 한국은 원자력, 수소, 재생에너지 등청정에너지 분야의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과감한 투자를 통해 탄소 저감 인프라를 구축하고,기술 역량 강화에 이바지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참여국 정상과 참석자 여러분, 오늘 IPEF 출범은 급변하는 경제 환경 속에서역내 국가 간 연대와 협력의 의지를 보여주는의미 있는 첫걸음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IPEF가 ‘개방성', ‘포용성', 그리고 ‘투명성'의 원칙하에 추진되기를 기대합니다. 인도․태평양 지역의 공동번영 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함께 힘을 모읍시다. 한국도 굳건한 연대를 바탕으로책임을 다해 나갈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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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21
- 윤석열 대통령 한미 정상회담 공동기자회견 모두발언
- 조 바이든 대통령님의 대한민국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이번 회담에서 우리 두 사람은 한미동맹을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목표를 공유하고, 그 이행 방안을 긴밀히 논의하였습니다. 아울러, 격의 없는 대화를 통해 우정과 신뢰를 쌓을 수 있었습니다. 오늘 저는 저와 바이든 대통령님의 생각이 거의 모든 부분에서 일치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지난 69년에 걸쳐 역내 평화·번영의 핵심축으로서 발전해 온 한미동맹은 이제 북한의 비핵화라는 오랜 과제와 함께, 팬데믹 위기, 교역질서 변화와 공급망 재편, 기후변화, 민주주의 위기 등 새로운 도전 과제에 직면해 있습니다.이러한 도전은 자유 민주주의와 인권이라는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의 연대를 통해서만 극복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한미동맹은 그러한 연대의 모범입니다. 한미 양국은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으로서 이러한 도전 과제에 함께 대응해 나가면서, 규범에 기반한 질서를 함께 만들어 나가고자 합니다.이러한 바이든 대통령님과 저의 열망은 오늘 채택하게 될 공동성명에도 잘 담겨 있습니다. 공동성명 협상 과정에서 양국 실무진들이 보여준 신뢰와 협력을 높이 평가합니다.한반도의 지속 가능한 평화는 원칙에 기초한 일관된 대북 정책에 의해 뒷받침됩니다.저는 바이든 행정부와 긴밀히 공조해 한반도의 평화를 확고히 지키면서, 북한이 대화를 통한 실질적 협력에 응하도록 외교적 노력을 펼쳐나갈 것입니다.우리 두 정상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공동의 목표를 재확인하였습니다. 안보는 결코 타협할 수 없다는 공동의 인식 아래 강력한 대북 억지력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데 공감하였습니다.바이든 대통령님은 굳건한 對韓 방위 및 실질적인 확장 억제 공약을 확인해 주었습니다. 동시에, 한미 양국은 북한이 진정한 비핵화의 길로 나설 수 있도록 국제사회와 함께 외교적 노력을 다해나갈 것입니다.안보리 결의도 국제사회와 함께 철저히 이행할 것입니다. 대화의 문은 열려 있습니다. 북한이 실질적인 비핵화에 나선다면 국제사회와 협력하여 북한 경제와 주민들의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담대한 계획을 준비할 것입니다. 현재 겪고 있는 코로나 위기에 대해서는 정치·군사적 사안과는 별도로 인도주의와 인권의 차원에서 적극 지원할 용의가 있습니다. 북한이 이러한 제안에 긍정적으로 호응하고 실질적 비핵화 조치에 나서기를 촉구합니다. 우리는 경제가 안보, 안보가 곧 경제인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국제 안보 질서 변화에 따른 공급망 교란이 우리 국민의 생활과 직결되어 있습니다.새로운 현실에 맞게 한미동맹도 한층 진화해 나가야 합니다. 말뿐이 아닌 행동으로, 양국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혜택들을 끊임없이 고민하고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저와 바이든 대통령은 반도체·배터리, 원자력, 우주개발, 사이버 등 새로운 산업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국제질서 변화에 따른 시장 충격에도 한미 양국이 함께 적극 대응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그 첫걸음으로, 대통령실 간「경제안보대화」를 신설하여 공급망과 첨단 과학기술 등 경제 안보 분야에서 양국이 수시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질서 있고 잘 작동하는 외환시장은 지속가능한 성장과 금융 안정성에 필수적입니다.이를 위해 저와 바이든 대통령은 더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신형 원자로 및 소형모듈원자로(SMR)의 개발과 수출 증진을 위해 양국 원전 산업계가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아울러, 양국은 미래 먹거리로 부상중인 방산 분야의 FTA라고 할 수 있는, 「국방 상호 조달 협정」 협의를 개시하기로 하였습니다.우리나라는 전쟁의 참화 속에서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도움을 토대로 눈부신 성장을 이루었습니다.세계는 이제 우리를 선진 민주국가, 세계 10위권의 경제강국, 문화대국으로 인식합니다. 이제는 국제사회가 우리에게 기대하는 역할을 주도적으로 수행하여,책임과 기여를 다해 나갈 것입니다.인태지역은 한미 모두에게 중요한 지역입니다. 한미 양국은 규범에 기반한 인태지역 질서를 함께 구축해 나갈 것입니다.그 첫걸음은 인태경제 프레임워크(IPEF) 참여입니다. 우리의 역내 기여와 역할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도 성안해 나갈 것입니다.한미 양국은 당면한 글로벌 현안에 관해서도 더욱 긴밀히 공조해 나갈 것입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비극이 조속히 해결되어 국민이 평화로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한미 양국이 국제사회와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글로벌 백신 파트너십을 토대로 국제사회의 코로나 대응 노력에 적극 동참할 것입니다. 글로벌보건안보(GHS) 조정사무소를 서울에 설립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세계 보건 안보에 기여하겠습니다.인류에 대한 실존적 위협인 기후변화에 대해 양국은 2030년 온실가스 감축목표 및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더욱 긴밀히 공조할 것입니다.오늘 바이든 대통령과 다진 우의와 신뢰를 바탕으로 새로운 시대를 향한 양국간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양국이 자주 소통하며 긴밀하게 협의해 나가기를 희망합니다.감사합니다.


국민 여러분께서
더 편하게 제안하실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빠른 시일 내에 맞이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