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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 주인인 나라

영상으로 만나는 대통령

[화면 자막] 2026. 04. 13. 폴란드 총리 공식방한 도날드 투스크 | 폴란드 총리 [이재명 대통령] 환영합니다. [도날드 투스크 폴란드 총리] 대통령님을 뵐 수 있어서 매우 행복합니다. [이재명 대통령] 방문해주셔서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도날드 투스크 폴란드 총리] 영광입니다. [화면 자막] | 방명록 작성 | [이재명 대통령] 감사합니다 잘 간직하겠습니다 [화면 자막] | 기념사진 촬영 | | 확대회담 | [이재명 대통령] 네, 투스크 총리님 그리고 폴란드 대표단 여러분의 이번 방한을 우리 대한민국 국민 모두와 함께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작년 9월에 총리님과의 첫 통화에서 서울에서 뵙고 다시 대화를 나누자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 약속이 오늘 이뤄질 수 있어서 정말로 기쁜 마음입니다. 폴란드 총리로서는 무려 27년 만에 양자 방문입니다. 그런 점에서 이번 총리님의 방문은 정말로 뜻깊습니다. 우리 대한민국과 폴란드는 1989년에 수교를 한 후 각 분야에서 우호협력 관계를 계속 발전시켜 왔습니다. 수교 15년 만인 2005년에 미래지향적동반자관계를 수립하고, 2013년에는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체결해서 양국 관계는 비약적인 발전을 계속해 왔습니다. 이런 양국 관계의 발전은 여러 지표를 통해 입증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한국에게 있어서 폴란드는 EU 국가 중 5위를 차지하는 중요한 교역국입니다. 양국 간 교역규모는 100억 불을 돌파했고, 또 폴란드에게 있어서 한국은 비유럽 국가 중 1위의 투자국가이기도 합니다. 또 매년 한국과 폴란드를 오가는 약 10만 명의 양국 국민들이 두 나라를 잇는 중요한 가교역할을 하고 있기도 합니다. 특히 지정학적 위기가 지속되는 상황 속에서도 2022년에 442억 불 규모에 달하는 총괄 계약을 체결할 정도로 우리 양국의 방산 협력은 더욱 두텁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K2전차, K9자주포, FA50경공격기 그리고 천무까지 대한민국의 기술과 자부심이 담긴 무기들이 폴란드의 푸른 대지를 위풍당당하게 누비면서 폴란드의 영토와 국민을 지켜내고 있습니다. 양국 간의 방산 협력은 단순한 무기 판매에 그치지 않습니다. 폴란드 내에 공동생산, 기술이전, 교육훈련 등 호혜적인 협력을 통해서 폴란드 방산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큽니다. 그리고 특히 오늘 투스크 총리님의 방한 계기로 양국 관계를 포괄적전략동반자관계로 격상하기로 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양국 관계를 더욱 포괄적이고 전략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배터리 인프라, 과학기술, 우주 등 미래 지향적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 방안을 허심탄회하게 논의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한국은 다양한 산업 분야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나라이고 폴란드 역시 지리적 이점, 우수한 노동력을 비롯해서 기초과학 기술 역량을 갖춘 강국입니다. 이러한 양국의 강점이 호혜적인 방식으로 시너지를 발휘한다면 양국 협력의 새로운 지평이 열릴 것으로 확신합니다. 양국 국민 간 유대와 우정이 더욱 깊어질 수 있도록 문화 교육 협력을 강화하고, 인적 교류를 증진시킬 방안에 대해서도 협의하면 좋겠습니다. 존경하는 총리님의 이번 방한이 우리 양국 관계 발전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앞으로 총리님과 자주 만나서 신뢰와 우정을 함께 나눌 수 있기를 바랍니다. 다시 한번 환영합니다. 감사합니다. [도날드 투스크 폴란드 총리] 다시 한번 대통령님께 감사드립니다. 따뜻하게 저와 저희 대표단을 맞이해주셔서 감사 말씀을 드리고, 특히 폴란드 정부를 책임지는 총리로서 오늘은 특별한 날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통령님이 개인적으로 신경을 써주셔서, 그리고 오늘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셔서 오늘 이날이 역사적인 날로 남겨질 것으로 믿습니다. 오늘 첫 공식 면담이지만 오래 전부터 알고 지낸 사이 같습니다. 아마 저희가 비슷한 삶을 살았고, 가치관도 비슷하기 때문에 서로간에 이해할 수 있는 분야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 아마 저도 대통령님과 마찬가지로 젊은 나이에 노동자로 일했던 경험이 있고, 그리고 민주주의와 자유를 위해서는 큰 대가를 치뤄야 한다는 점도 서로 잘 이해하고 있으면서 어떻게 보면 한국 입장으로 봤을 때는 어려운 시기에 대통령께서 개인적으로 모범적인 부분을 보여주셨음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폴란드뿐만 아니라 유럽, 전 세계적으로도 대통령님의 노력에 감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렇게 불안정한 시대에 있어서 저희 두 국가는 안정화를 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거라고 생각을 하고요. 세계적으로 봤을 때 많은 위협과 위기 상황에 놓여 있는데, 전쟁뿐만 아니라 다른 부분을 고려해서도 그런 상황이라고 생각을 하는데, 저희 시민들, 정부 그리고 저희 개인적으로도 이런 부분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번에 말씀드린 것처럼 폴란드와 한국이 포괄적전략적동반자의 관계로 격상이 됐는데 이 부분은 폴란드 뿐만 아니라 한국이 유럽국가와도 그런 파트너십을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을 하겠습니다. 아마 폴란드 뿐만 아니라 유럽연합, 세계적인 부분에 있어서도 양국은 모범이 될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저희가 이번 서명하는 문서에 보면 두 가지 중요한 단어가 있습니다. 포괄적이고 전략적이라는 단어인데,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고 한국과 폴란드는 공동 책임을 지고 이 부분에 대해서 다해야 되는데, 특히 평화 전략이나 새로운 국제 평화에 기여하는 부분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 전략적인 의미에 대해서 설명을 드린 것이고, 포괄적인 의미를 해석한다면 저희의 협력은 그 말 자체로 포괄적인 협력으로 진행돼야 하고, 이 부분에 대해서 대통령님께서도 선언해 주셨는데, 아마 이 선언뿐만 아니라 결정이 있었을 테고, 무역 그리고 경제 협력에 있어서는 양국이 동등한 이익을 얻어야 한다는 점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양국이 노력해야 하고, 이 노력을 통해서 저희의 협력이 더 풍부해질 것으로 믿습니다. 잘 아시는 것처럼 한국은 폴란드에 있어서 미국 그다음에 가장 중요한 동맹국이고, 특히 방위산업 쪽이 그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믿고, 방위산업 협력에 관련해서 개인적으로 적극적으로 참여를 해서 관리하기로 했습니다. 포괄적인 관계는 말씀드린 것처럼 방위산업뿐만 아니라 다른 부분에서도 이뤄지는데요. 예를 들어 식품 쪽을 언급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 면담하면서 대통령님께서 이 내용을 전달해 달라고 하셨는데요. 아마 폴란드 시민뿐만 아니라 대표단에도 좋은 소식이 될 것이고, 특정한 문제는 바로 해결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셨고, 소고기 수출 관련해서는 바로 해결해 주실 것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만큼 어떻게 보면 많은 폴란드 시민들에게 희망과 긍정적인 부분을 보여주신 것 같고, 전통적이지 않은 어떤 문제가 생기면 빨리 해결할 수 있는 그런 적극성을 보여주신 대통령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아마 이 부분은 저희가 우정을 나누고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생각하고, 대통령님뿐만 아니라 저로서도 어떤 문제가 있으면 적극적으로 그리고 즉시 해결할 준비가 돼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아마 저희 협력 관계에 있어서 핵심적인 키워드는 ‘신뢰’라고 생각하고, 특히 안전과 국방 분야에 있어서 협력하는 데는 그 신뢰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물론 농식품 관련해서도 신뢰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뿐만 아니라 최첨단 기술 부분에 있어서 협력하는 데 있어서는 많은 부분을 적극적으로 서로 지원하기로 약속했고, 특히 서로 투자 환경에 있어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를 말씀드렸습니다. 그리고 면담 중에서는 문화 교류와 관광 분야 교류에 대해서도 언급을 했었는데, 대통령님께는 이미 말씀드렸지만 저희 대표단이 어제 저녁 식사하고 호텔로 돌아오는 길에 많은 폴란드 관광객을 만났고, 그 관광객들이 오늘 대통령님과 면담한다는 소식에 대통령께 안부를 전해 달라고 요청을 했고요. 그 이유는 말씀드린 것처럼 대통령께서는 폴란드뿐만 아니라 유럽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계시고, 그 이유는 한국을 위해서 여태까지 해 온 모든 일을 좋게 평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말씀드렸지만 폴란드 시민뿐만 아니라 한국뿐만 아니라 폴란드, 유럽뿐만 아니라 국제사회에 큰일을 해 주셨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 다시 한번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오늘부터의 저희 협력은 말 그대로 포괄적인 협력이 진행될 것이기 때문에 저희 협력 관계가 좀 더 강화되기를 그리고 친밀한 관계가 유지되기를 기대하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우리 대한민국의 국민들께서 폴란드의 자유노조, 레흐 바웬사를 잘 기억하고 있을 겁니다. 그 레흐 바웬사의 청년동지였던 분이 바로 우리 투스크 총리십니다. 대한민국이 80년대 민주화 투쟁을 하고 있을 때 폴란드의 자유노조, 레흐 바웬사는 매우 인상적인 희망의 불빛 같은 존재였습니다. 민주주의의 힘으로 폴란드가 지금 유럽에서 가장 많이 성장하고 발전하고 있는 점을 알고 있습니다. 환영합니다. 민주주의의 힘으로 폴란드와 대한민국이 더 많이 발전하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화면 자막] | 공동언론발표 | [사회] 먼저 이재명 대한민국 대통령님께서 발표하시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투스크 총리님과 폴란드 대표단 여러분, 우리 대한민국 국민을 대표하여 여러분의 한국 방문을 다시 한번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폴란드 총리로서 27년 만의 양자 방문이자, 총리님 취임 이후 아시아 첫 순방국으로 한국을 방문하셨습니다. 한국과의 관계 발전에 대한 총리님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기에 더욱 뜻깊게 생각합니다. 대한민국과 폴란드는 1989년 수교 후 약 37년에 걸쳐 정치, 경제, 문화, 인적교류 등 여러 분야에서 두터운 우호 협력 관계를 쌓아 왔습니다. 폴란드는 한국에게 ‘EU 국가 중 5대 교역국’으로 자리잡았고, 한국은 폴란드에게 있어 비유럽 국가 중 1위 투자국이기도 합니다. 2022년 약 442억 불 규모의 총괄계약을 체결하면서, 양국 간 방산 협력 또한 미래를 향해 도약하고 있습니다. 오늘 저와 투스크 총리님은 양국이 그간 쌓아 온 두터운 신뢰를 기반으로, 양국 관계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양국이 채택한 공동성명에는 정치, 경제, 문화, 인적교류 등 여러 분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첨단산업 및 과학기술, 우주, 에너지, 인프라 분야 등 포괄적이고 미래지향적 분야로 협력의 지평을 넓혀가겠다는 우리 양국의 확고하고 분명한 의지가 담겨 있습니다. 이제 이번 회담의 성과를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양국의 호혜적 방산 협력은 더욱 확대될 것입니다. 저는 양국 간 방산 협력이 심화·발전할 수 있도록 이미 체결한 총괄계약의 안정적 이행이 필요하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총리께서도 방산 협력의 중요성에 깊이 공감하며, 한국 기업이 보여준 현지 생산, 기술 이전, 인력 양성에 대한 노력을 높이 평가해 주셨습니다. 둘째, 에너지 공급망, 인프라, 과학기술 등 양국 간 협력의 범위를 더욱 포괄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폴란드 내 한국 전기차 배터리 투자 기업들이 에너지 저장 시스템 시장에 본격적인 진출을 시작하며,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습니다. 저는 투스크 총리께 우리 기업들에 대한 폴란드 정부의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드렸습니다. 또한 우리 기업들이 폴란드 내 주요 인프라 구축 사업인 신공항 연결 사업 및 바르샤바 트램 교체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총리님의 각별한 관심을 요청드렸습니다. 아울러 양국 간 협력이 수소, 나노·소재, 우주 등 첨단과학 기술 분야까지 확대될 수 있도록, 관련 기관 간 공동연구 및 인적교류를 활성화하기로 했고, 양국 정부 차원에서 이를 지원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셋째, 양국은 ‘포괄적 전략 동반자’로서, 글로벌 경제·안보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양국 간 긴밀한 소통을 강화하기로 하였습니다. 총리님과 저는 무엇보다 한반도와 유럽의 안보가 긴밀히 연결되어 있다는 점에 공감했습니다. 양국이 각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힘쓰는 동시에, 세계적인 차원의 평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하였습니다. 또한 양국 모두 중동전쟁이 불러온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글로벌 공급망의 안정화가 중요하다는 점에 공감하였고 이를 위해 필요한 협력을 이어 나가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넷째, 양국의 신뢰와 우정이 더욱 돈독해질 수 있도록 양국 국민 간 인적 교류를 더욱 늘려나가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양국 간 직항편 노선을 조율할 방안에 대해 논의했고, 언어, 음악, 서적 등 다양한 분야에 있어 문화교류를 확대할 수 있도록 협의를 이어가기로 하였습니다. 폴란드 속담에 ‘스부이 치옹니에 도 스포예고’라는 말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비슷한 사람끼리 서로 이끌린다’라는 뜻인데, 우리 한국에도 ‘유유상종’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양국이 공유하는 역사적 유대감과 문화적 친근감이 있었기에, 한국과 폴란드는 전례가 없을 정도로 빠른 시간 내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 정상회담은 양국 간 두터운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공통의 비전을 공유하고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함으로써 양국 관계를 한 단계 더 도약시킬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 다시 한번, 우리 총리님의 방한을 환영하며, 머지않은 시기에 총리님을 다시 뵙고 오늘의 건설적인 논의를 이어 나갈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감사합니다. 졘쿠예(Dziȩkujȩ)! [사회] 다음은 도날드 투스크 폴란드 공화국 총리님께서 발표하시겠습니다. [도날드 투스크 폴란드 총리] 대통령님, 이렇게 따뜻하게 환대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고요. 너무나도 뜻깊은 대화를 나눌 수 있게 돼서 너무나도 만족스러웠습니다. 우리 양국은 수십 년 전부터 지정학적이나 경제 분야에서 아주 좋은 협력 관계를 이어 나가고 있습니다. 이만큼 우리의 이번 회담은 오랫동안 이어져 온 양국 관계의 정점이라고 저는 표현하고 싶네요. 우리는 반년 전 처음 대화를 시작했는데요. 우리가 함께 의지를 표명하고, 우리의 큰 노력으로 인해서 오늘 이 자리에서 양국이 양자 관계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수준으로 격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양국 관계의 핵심 동력은 여전히 방위산업 협력입니다. 우리는 이 협력을 앞으로도 계속 이어가고, 기술 이전, 폴란드 현지화, 생산 기지의 폴란드 이전으로 더욱 박차를 가하고자 합니다. 오늘 이렇게 지속적인 교류, 발전을 위해서 대통령께서 먼저 선언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저희는 이제 식품산업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해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께서 폴란드산 제품의 한국 시장 접근 확대에 대해서 저희의 기대를 충분히 이해해 주고 계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대한민국은 아시아 최대 대(對)폴란드 투자국이며, 앞으로도 한국의 기업들이 폴란드의 투자 환경이 최대한 좋은 방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제가 꾸준히 노력하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님과 저는 전략적 협력을 다방면으로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데 뜻을 같이했으며, 이는 디지털화, 인공지능, 반도체, 우주탐사와 같은 첨단기술 분야는 물론 에너지, 인프라, 운송 부문도 포함합니다. 저희는 앞으로도 국제 관계에 있어서 유럽을 대표하는 폴란드와 아시아를 대표하는 한국 사이의 협력과 교류가 매우 중요하다고 여겨집니다. 저희는 지금 불안정한 국제 정세와 세계 곳곳에서 이어지는 여러 위기를 직면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모두 지정학적, 국제적인 새로운 평화를 위해서 함께 노력해야 하며, 이 방면에서 폴란드와 대한민국이 함께 힘을 합쳐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모든 산업 분야에 한국 기업들과 협력을 하는 데 열려 있는 입장이며, 이에 대해서 대통령께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해 주신 데대해 대단히 대단히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저희는 또한 함께 문화, 교육, 관광 분야에서도 협력을 이어나갈 것입니다.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저는 이번에 서울의 길거리에서 많은 폴란드 동포분들을 만났고요. 그분들이 이재명 대통령께 안부를 전해달라고 부탁을 했습니다. 저와 폴란드 정부 그리고 폴란드 국민의 이름으로 이재명 대통령님을 폴란드로 초대를 하고 싶습니다. 다시 한번 환대를 해 주셔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화면 자막] | 공식 오찬 | [이재명 대통령] 도날드 투스크 총리님, 그리고 여러분 폴란드 공화국 대표단 여러분, 방한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폴란드와 한국은 참 닮은 점이 많습니다. 두 나라는 8,000km 이상 떨어져 있지만, 국토와 주권이 상실된 아픈 역사의 기억 앞에서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낙엽은 폴란드 망명 정부의 지폐, 포화에 이지러진 도룬시의 가을 하늘을 생각나게 한다.’ 엄혹했던 일제 강점기 시절에 조선의 시인 김광균은 조국의 현실을 폴란드 도룬시의 가을 하늘에 빗대어 노래했습니다. 물리적 거리와 시간대를 초월해서 두 민족이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고 또 위로했던 것입니다. 대한민국과 폴란드 모두 국권 침탈이라는 수난을 극복하고 불굴의 의지로 희망의 새 역사를 써내려 왔습니다. 외세의 침략에 끊임없이 저항하고 민족의 자긍심과 문화를 당당히 지켜내고 국난을 딛고 민주화와 경제 성장을 동시에 이뤄냈습니다. 1980년대 폴란드의 그단스크, 우리 때 그다니스크라고 불렀는데. 그단스크 조선소에서 시작된 연대 노조 운동은 대륙을 넘어 대한민국 민주화 운동에 전해진 희망의 등불이었습니다. 1990년대 폴란드가 시장 경제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대우, LG 등 한국 기업들이 과감한 투자를 단행했고, 이는 폴란드의 경제 성장에 중요한 한 축이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양국 국민은 일상 속에서 문화를 나누며 깊이 교류하고 있습니다. 피아노의 시인 쇼팽은 한국에 가장 널리 알려진 폴란드 음악가일 것입니다. 그가 고향을 그리워하며 남겼던 슬픔의 선율은 오늘도 수많은 한국 국민들의 심금을 울리고 있습니다. 세계 최고 권위의 쇼팽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조성진씨는 이제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음악가 중 한 사람이 됐습니다. 2018년 10월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이셨던 투스크 총리께서 주최한 브리쉘 아셈 정상회의 만찬장에서 대한민국의 임동혁 피아니스트가 쇼팽의 곡을 선보였습니다. 양국 문화가 어우러져 빛났던 순간을 많은 세계인들이 오랫동안 기억할 것입니다. 폴란드 문학의 대가 시엔키에비치의 ‘쿠오 바디스’, 심보르스카의 ‘모래 알갱이가 있는 풍경’ 같은 위대한 작품들이 수많은 한국 독자의 마음을 울리며 국경을 뛰어넘는 보편적 공감의 가치를 전하고 있습니다. 폴란드의 저명한 시인인 아담 미츠키에비츠는 ‘인생의 꿀은 다른 이들과 나눌 때 비로소 달다’라고 말했습니다. 앞으로도 양국의 다양한 문화와 예술이 서로 어우러지며 양국 국민의 삶을 더욱 풍요롭고 달콤하게 만들어 가기를 기대합니다. 이처럼 깊은 우정 위에 쌓아올린 우리 양국의 협력 관계는 불확실한 세계 정세를 맞이하여 방산과 인프라 등 전략적 분야의 협력으로 발전해 가고 있습니다. 방산 협력은 단순히 무기를 수출하는 일이 아닙니다. 국가의 안보를 다른 나라에 맡길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강한 신뢰가 필요합니다. 대한민국의 우수한 무기 체계는 폴란드의 무기로 진화해서 유럽 시장이라는 큰 무대를 향해서 뻗어가고 있습니다. 유럽이 방산 역량을 강화하는 추세에 맞물려 양국 간 방산 협력이 폴란드의 국방력 그리고 방위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길에 함께하기를 기대합니다. 한국 기업들이 폴란드 경제 발전에 기여하기를 기대합니다. 모든 미래 지향적인 협력 관계의 근간에는 우리 총리께서 늘 강조하시는 말보다 행동이라고 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실용주의 철학이 실제로 중요하지 않겠습니다. 저 또한 말보다 행동을 중시합니다. 실용주의를 실천해 왔다고 자부합니다. 무엇보다 국민들의 삶을 우선하는 우리 양국 정상들의 확고한 의지가 있기 때문에 양국의 협력이야말로 우리 양국의 공동 번영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총리님이나 저나 민주주의를 위해 싸우고, 민주주의를 실천하고 있는 민.주.주.의.자.라는 사실입니다. 양국 간의 우정과 연대가 앞으로 더욱 깊어지기를 바라며 총리님과 폴란드 국민들의 건강, 그리고 양국 관계의 무궁한 발전을 위해서 건배를 제의하겠습니다. Na zdrowie [사회] 다음으로 도날드 투스크 폴란드 공화국 총리님께서 답사와 함께 건배를 제의하시겠습니다. [도날드 투스크 폴란드 총리] 존경하는 대통령님, 존경하는 여러분, 존경하는 친구 여러분, 다시 한번 저와 저를 수행하는 대표단을 서울에서 이렇게 따뜻하게 맞이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대한민국은 오랜 세월 동안 동아시아 지역은 물론 세계적으로도 폴란드의 가장 중요한 파트너 국가 중 하나로 자리해 왔습니다. 오늘 제가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저희를 잇는 것은 단순한 교류나 협력뿐만 아니라 오랜 세월 동안 이어진 두터운 신뢰감과 우정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이런 혼란스러운 국제 정세에서 대한민국과 같은 이렇게 믿을 수 있고 책임감 있고 그리고 친밀감이 넘치는 파트너를 찾을 수 있게 돼서 저한테는 매우 영광이고 기쁩니다. 저희의 우정은 전통이 깊습니다. 저희는 아직도 1,500명의 한국전쟁 고아들을 폴란드로 받아들인 것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이 아이들은 이북 출신, 이남 출신 모두 섞여 있었습니다. 저희가 생각해 왔던 것들을 이번에 이재명 대통령님께서 확신을 해 주셔서 감사하고요. 그건 바로 저희 위대한 폴란드인 레흐 바웬사 같은 뛰어난 폴란드 인물들이 한국 사람들에게도 좋은 영감이 되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저희는 비슷한 연대기와 비슷한 가치를 공유한다는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우리는 삶에서 비슷한 경험을 많이 했고요. 여태까지 많은 좋은 것들, 나쁜 것들을 많이 보면서 지내왔고, 대통령께서 민주주의를 위해서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하셨는지 저는 잘 알고 있고요. 특히나 1년 전에 대통령께서 직접 보여주셨던 그 용기는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고, 저한테도 많은 영감을 가져다 준 계기였습니다. 저는 여태까지 폴란드와 대한민국 사이에서 불미스러운 사건들이 일어난 적은 아직까지 한 번도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딱 하나만 제외를 하자면요. 그것은 2002년 한일 월드컵 때 대한민국 팀이 폴란드 팀을 이기면서 폴란드 팀이 월드컵에 탈락했던 때입니다. 하지만 저희는 이제 그것을 잊으려고 노력 중입니다. 지난번 브뤼셀에서 있었던 회담에 대해 좋게 얘기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고요. 그때 쇼팽의 곡을 직접 선정했던 게 바로 저였습니다. 그래서 마음에 들어하셔서 매우 감사드립니다. 한국은 물론 저의 가정 내에서도 존재하고 있습니다. 제가 지금 가장 좋아하는 책은 <채식주의자>입니다. 그리고 저의 두 명의 손녀들은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열렬한 팬이고요. 그러니까 한국 문화가 폴란드에서 얼마나 큰 영향력을 가지는지 대통령님께서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저희가 현재 이어 나가고 있는 경제, 문화, 교육 분야의 협력에 대해서 대통령께서 이미 여러 차례 말씀해 주셨는데요. 우리는 동일한 이해 관계뿐만 아니라 동일한 가치관을 갖고 미래를 함께 향해 나아갈 수 있습니다. 다음에는 바르샤바에서 같이 만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건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