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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 주인인 나라

영상으로 만나는 대통령

[화면 자막] 재일본대한민국민단 창단 80주년 기념 간담회 2026.10.07. [김이중 | 재일본대한민국민단 중앙본부단장] 안녕하십니까? 일본 대한민국민단 중앙본부단장 김이중입니다.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많은 재일동포들을 따뜻하게 맞이해 주신 대통령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겠습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오늘 이 자리에는 훗날 재일동포 사회를 이끌어 나갈 3세, 4세 동포 청년들이 절반을 채우고 있습니다. 아마도 과거 이러한 간담회도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오늘 대통령님께서 마련해 주신 이 자리가 한일 양국의 경계에서 살아가야 하는 동포 청년들의 인생에 있어 큰 원동력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거듭 감사드립니다. 방금 전 영상을 통해 보신 것처럼 재일동포들은 참으로 어려운 삶 속에서도 조국과 우리는 하나라는 마음으로 대한민국의 발전과 성장에 이바지하고자 일본 전국에서 민단을 중심으로 노력해 왔습니다. 존경하는 대통령님. 민단 80년, 민단의 오랜 숙원 사업이며 과제가 있습니다. 그 어떤 동포 사회나 해외에서도 예를 찾아볼 수 없는 재일동포와 민단의 역사를 국내외 국민과 동포들이 기억할 수 있도록 대한민국 역사 교과서 한 페이지에 존재하는 것입니다. 재일동포의 조국에 대한 공헌과 희생도 함께 실어 주시기를 재일동포를 대표하여 요청드리겠습니다. 그것이 조국과 재일동포 사회를 위해 헌신하시다 돌아가신 1세대 선조들을 위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이 할 수 있는 최소한의 보답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당당히 세계 속에서 빛나는 대한민국입니다. 그 대한민국을 빛내기 위해 오랫동안 그늘에서 애썼던 재일동포와 민단의 이야기를 우리의 자라나는 아이들에게도 들려주시길 간곡히 요청드리며 제 인사로 대신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재명 대통령] 재일동포 여러분, 우리 국민들과 함께 여러분의 방한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지난해 도쿄 그리고 오사카에서 여러분들을 뵈었습니다. 다시 서울에서 이렇게 만나게 돼서 참으로 기쁩니다. 올해로 창단 80주년을 맞는 재일민단 여러분께 정말 그동안 고생하셨다는 말씀을 감사와 존경을 담아 드립니다. 오늘 우리가 누리는 대한민국의 성장과 발전에는 조국의 앞날을 걱정하며 일본에서 힘을 보태주신 재일동포 여러분들, 그리고 여러분의 선대들의 피와 땀이 서려 있습니다.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존재하는 재일동포들이 직접 기증한 아홉 개의 재외공관, 그게 바로 증거입니다. 민단은 일본 사회에서 재일동포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고 계십니다. 오랜 세월 여러 어려움과 차별에 맞서 동포들의 권익을 지켜오셨고, 한국과 일본 사이에 어려움이 있을 때면 우리 양국 국민을 잇는 가교 역할을 훌륭하게 잘해 주셨습니다. 우리 대한민국은 그 역사를 잊지 않을 것입니다. 존경하는 민단 구성원 여러분. 저는 취임 후 첫 양자 방문지로 일본을 찾았습니다. 그리고 한국과 일본은 그 이후 정상 간의 셔틀 외교를 통해 신뢰를 쌓으며 한일 관계에 새로운 장을 열어가고 있습니다. 한일 관계의 발전을 위해서는 양국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또 두 사회를 연결할 수 있는 재일동포 여러분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집니다. 민단 역시 지난 80년의 역사를 바탕으로 새로운 80년을 열어가야 하는 중요한 시점에 서 있습니다. 변화하는 재일동포 사회가 세대와 배경을 넘어 하나로 끈끈하게 이어질 수 있도록 민단이 앞으로도 더욱 적극적으로 앞장서 주시기를 기대합니다. 오늘 이 자리에 우리 민단 단장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많은 청년 차세대들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재일동포 사회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서는 다음 세대를 든든하게 잘 키워나가야 할 것입니다. 민단은 그동안 우리말과 문화를 다음 세대에 전달하고 또 청년들이 동포 사회와 모국의 유대를 이어갈 수 있도록 꾸준히 힘써 오신 것으로 압니다. 앞으로도 선배 세대의 경험과 지혜가 다음 세대로 꾸준히 이어지고, 차세대는 자신의 뿌리에 자긍심을 가지면서 동포 사회의 주역이자 한일 양국을 잇는 든든한 가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뒷받침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우리 대한민국 정부는 한일 양국 역사의 산증인이신 재일동포 여러분들이 삶의 터전에서 불편함 없이 생활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입니다. 무엇보다 지난 80년 동안 여러분께서 대한민국에 보내주신 그 큰 사랑과 헌신을 이제는 우리 대한민국이 더 크게 돌려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오늘 정말 귀한 시간이 준비된 만큼 여러분들의 이야기를 많이 들어보겠습니다. 현장에서 느끼는 어려움, 고민, 또 재일동포 사회와 민단의 미래를 위한 제안을 허심탄회하게 말씀해 주시면 잘 새겨듣고 우리 정부가 해야 될 일을 꼼꼼하게 잘 챙기겠습니다. 다시 한번 재일민단 창단 80주년을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드리면서 여러분의 고국 방문을 다시 한번 뜨겁게 환영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