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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과학기술 발전은 대한민국의 미래와 새로운 도약을 위한 국가적 과제...투자와 지원 아끼지 않을 것"

2024.04.22
"첨단 과학기술 발전은 대한민국의 미래와 새로운 도약을 위한 국가적 과제...투자와 지원 아끼지 않을 것" 썸네일

2024년 과학기술·정보통신의 날 기념식 기념사

과학기술인·정보통신인 여러분, 2024년 과학기술·정보통신의 날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제가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하면서 과연 우리 과학기술과 정보통신이 없었다면 지금의 대한민국이 존재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대한민국 발전의 역사는 과학기술인·정보통신인들의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이 일궈낸 위대한 기록입니다.

 

1956년 6·25전쟁의 상처가 채 아물기도 전에 원자력을 연구하기 위해 미국으로 떠난 우리의 과학자들이 있었습니다. 1966년 한국과학기술원 설립 당시에는 선진국의 높은 보수와 좋은 연구 환경을 뿌리치고 조국의 과학기술 발전을 위해 귀국한 18분의 과학자들이 있었습니다. CDMA와 LTE에 이어 5G에 이르기까지 세계 최초의 상용화를 이뤄낸 정보통신인들의 끊임없는 혁신은 대한민국을 세계 최강의 IT 국가로 만든 토대가 됐습니다.

 

2001년 우리가 개발한 핀펫 반도체 기술은 우리나라를 메모리 분야의 초격차 강대국으로 만들었습니다. 이처럼 우리 과학기술인·정보통신인 여러분의 땀과 눈물, 열정과 헌신이 대한민국의 오늘을 만든 것입니다.

 

그 끝없는 노력은 지금도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민구 이사장님, 어디 계십니까? 한민구 이사장님께서는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세계적인 업적을 만들어 내시고, 대한민국 최고 과학기술인상을 수상하신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과학자입니다. 이사장님의 부친께서는 우리나라 최초의 전기공학 박사이자 한국전력 산업의 아버지이신 한만춘 교수님이십니다. 우리 모두 한민구 이사장님께 큰 박수 부탁드립니다.

 

이동원 박사님, 그리고 이승원 박사님, 어디 계십니까? 두 분은 원자력연구원에서 함께 근무하는 형제 박사님으로, 형은 핵물리 연구에, 동생은 수출형 원자로 개발에 쉴 틈 없이 매진하고 있습니다. 원자력연구원의 새벽을 밝히고 있는 두 박사님께도 큰 박수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오늘 표창을 받으시는 157명의 자랑스러운 유공자 여러분 모두 좀 귀찮으시겠지만 일어나 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여러분의 헌신에 깊이 감사드리고, 영예로운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유공자께 큰 박수를 부탁드립시다. 감사합니다.

 

자랑스러운 과학기술인·정보통신인 여러분, 지금 전 세계는 기술 주권을 확보하고, 미래 시장을 주도하기 위해 총성 없는 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이 다시 도약하기 위해서는 첨단 과학기술 분야의 퍼스트 무버가 되어야 합니다. 정부는 연구 개발 지원 방식을 개혁해서 민간에서 투자하기 어려운 기초연구와 함께 혁신적이고 도전적인 연구를 전폭 지원하겠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여러분께서 제때 연구에 착수하실 수 있도록 R&D 예비타당성조사도 획기적으로 바꾸겠습니다.

 

각국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게임 체인저 기술인 AI 반도체, 첨단바이오, 퀀텀 분야에서 글로벌 톱3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국민께 약속드리는 3대 미래 기술 육성 전략을 추진할 것입니다. 3대 게임 체인저 기술에 대한 집중 투자와 동맹국과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2030년 대한민국이 과학기술 글로벌 3대 국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제가 책임지고 육성하겠습니다.

 

과학기술인·정보통신인 여러분, 첨단 과학기술 발전은 정치적 이해관계나 이념을 떠나 대한민국의 미래와 새로운 도약을 위해 온 국민이 바라는 국가적 과제입니다. 연구 개발 혁신 생태계의 업그레이드는 우리 경제의 비약적 성장은 물론이거니와 자유와 번영을 확장하고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디딤돌입니다. 미래세대가 여러분의 성취를 계승하고, 과학기술을 더욱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여러분과 함께 대한민국의 더 큰 미래와 새로운 도약을 반드시 이루어 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