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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

[이재명 대통령]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대한민국의 대표 공복으로서 민족의 명절 추석을 앞두고

여전히 어려운 환경에서 힘겨운 일상을 살아가고 계신

국민 여러분께 송구한 마음으로 인사드립니다


국민의 명을 받아 국가의 운명과 국민의 삶을 최종 책임지는

무거운 자리로 옮겨온 그 순간부터

저에게 주어진 남은 시간을 생각하며

지난 472일간 촌음을 아껴가며 나름의 최선을 다해 왔습니다


지위나 권력이 아니라 모두를 위해 일할 기회와 힘을 달라고 했던

그 초심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런데 지방 선거 이후로

일면 저로서는 갑작스러운 국민의 실망과 걱정에 직면하여 당황했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많은 시간 숙고하고 성찰한 결과는 


[화면 자막]

언제나 국민은 옳다


[이재명 대통령]

언제나 국민은 옳다

입니다

모두 저의 부족함 때문입니다


작은 성과와 국민들께서 보내주시는 큰 성원 앞에서

두려움과 겸손함이 줄어들었습니다


오로지 국민과 국가만을 위해 사용되어야 할 권력이기에

더 섬기는 자세로 임했어야 마땅합니다


국민에 대한 두려움을 되살리고

모든 일에 더 세심하게 더 낮게

더 치열하게 임하겠습니다


2024년 12월 3일 내란의 밤

비장한 각오로 국회에 달려갔을 때의 다짐

이름도 명예도 없이 목숨 걸고 국회에 모여

계엄군의 총과 장갑차에 맞섰던 그날 밤의 국민들을 결코 잊지 않고 있습니다


성남시장 이재명에게도

경기도지사 이재명에게도

당 대표 이재명에게도

그리고 대통령 이재명에게도

우리 국민께서 바랐던 마음과 기대는 한결같을 것입니다


힘없는 사람도 억울하지 않고

어떤 권력도 국민 위에 군림하지 않는 억강부약의 공정한 나라

서로 존중하며 모두가 함께 잘 사는

희망의 대동세상을 만들어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저 역시 정치를 하는 동안 일터는 달라졌으나

개혁의 목표와 가치만큼은 한순간도 변한 적이 없습니다


성남시청 앞 주민 교회 지하 기도실에서 정치를 결심했을 때나

거함 대한민국의 키를 맡아 국민과 함께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지금 이 순간이나

저 이재명이 꿈꾸는 세상은 결코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개혁은 혁명보다 어렵다고 합니다

더 합리적이고 더 공정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이러한 변화에 대해

이해관계자들의 조직적 반발은 콘크리트처럼 강합니다

하지만 변화로 인해 삶이 나아질 이들의 응원은

분산된 모래알 같을 때가 많습니다


선출된 공직자에게 주어진 권한은

반발을 이겨낼 수 있게 하는 힘이고

모래알을 콘크리트로 만들어 저항을 이겨내고

새로운 질서를 만드는 것은 대통령인 저의 역량과 책임입니다


같은 곳을 바라보는 사람끼리도 어느 길이 빠른지

어느 길이 안전한지에 대해서 생각이 다를 수 있습니다


경로와 방법이 조금 다르다는 이유로

같은 곳을 바라보고 함께했던 사람들의 진심까지 의심하지는 말아 달라는

호소의 말씀을 드립니다


민주주의와 진보

개혁의 이상을 꿈꾸며

더 좋은 세상을 위해 행동하는 우리는 모두 친문이고 친노이며

친김대중이며

이재명의 동지들입니다


[화면 자막]

이재명의 동지들


[이재명 대통령]

미운 마음이 들고

누군가를 탓하고 싶더라도

저와 정부의 부족함을 탓해 주십시오

더 많이 듣고

더 소통하고

먼저 손을 내밀겠습니다


 

정치 상황에 대한 타협의 산물로 탄생한 1987년 헌법은

더이상 오늘의 대한민국에 맞지 않는 옷입니다


여야 정치권의 합리적 토론과 국민적 합의에 따라

개정될 수 있도록 저도 노력하겠습니다


내각책임제나 이원 집정제를 도입하려 한다는 일각의 주장은

터무니없는 것입니다


헌법 개정을 통한 저의 연임은 헌법상 불가능하고

저 역시 연임을 생각해 본 적조차 없음을 수차례 여러 차례에 걸쳐 밝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확고하게 말씀드립니다

저는 연임할 생각 전혀 없습니다


늘 말씀드리는 것이지만

정치는 정치인이 하는 것 같아도 결국 국민이 합니다


언제나 국민이 옳습니다


변방의 비주류였던 저를 지금의 이 자리

대한민국을 책임지는 국가 최고 책임자로 불러 주신 것도 국민들이셨습니다


국민의 집단지성을 등불 삼아

국민만을 믿고

더 나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담대하게 앞으로 나아가겠습니다


더 낮은 자세로 더 국민을 섬기며

국민이 체감하는 진정한 삶의 변화를 일궈낸 

민생 대통령

민주 정부의 오랜 숙제이자 역사적 과제들을 해결한 

개혁 대통령

갈등과 대결을 넘어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들어낸 

통합 대통령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흔들린 적이 없다고 한다면, 지친 적이 없다고 말하면

그것은 거짓말일 것입니다


그러나 정치인의 초심은 끊임없이 흔들리면서

나아갈 길을 알려주는 나침반 바늘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초심을 잃지 않고 오직 국민만 믿겠습니다

국민께서 주셨던 신뢰와 기대

제가 국민께 드렸던 약속을 떠올리며

막중한 책임감으로 국정에 임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언제나 국민이 옳습니다

2026.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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