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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정상회담을 통해 공동 번영을 이뤄가겠습니다
2025.09.30 -
오늘 부산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은 한국과 일본 두 나라만이 할 수 있는 셔틀외교의 진수를 보여주었다 생각합니다. 취임 100여 일 만에 벌써 세 차례 이시바 총리님과 만남을 가진 것도 그만큼 양국 간 긴밀한 소통이 지속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특히 총리님께서 한국을 방문하신다면 서울이 아닌 지방에서 뵙자고 말씀드린 것을 기억해 흔쾌히 부산을 선택해 주신 점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지역 균형 발전과 상생에 대한 깊은 공감을 바탕으로, 수도권 집중 문제와 같은 공통 과제를 함께 해결해 나갈 수 있길 기대해 봅니다.
서울에서 부산으로 이동한 시간과, 일본에서 부산으로 오신 시간에는 큰 차이가 없을 것입니다. 오히려 총리님의 이동 시간이 더 짧았을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가까운 우리의 물리적 거리가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으로 이어지리라 확신합니다.
'한국과 일본은 앞마당을 함께 쓰는 이웃과 같다'고 총리님께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갈수록 복잡해지는 국제 정세 속에서 이웃 국가 간 교류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만큼, 이번 회담을 통해 셔틀외교가 굳건히 자리 잡아 두 나라가 자유롭게 왕래하며 공동 번영을 이루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