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인구·인프라를 수도권에 집중했던 과거의 전략은 당시에는 큰 성장 동력이 되었지만, 이제는 국가 전체의 잠재력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지역 균형발전은 더 이상 지역을 배려하는 정책이 아닌,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생존 전략'입니다. 행정기관과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 광역 단위 협력과 통합 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세계적인 흐름을 보더라도, 지역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광역권 단위의 협력과 자원 공유가 필수적입니다. 세종·대전·충남 간 연계가 꾸준히 강화되고 있는 충청권은 이러한 균형발전의 긍정적 사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각 지역이 서로의 자원을 나누고 함께 협력한다면 대한민국은 훨씬 더 건강하고 조화롭게 성장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 충남에서 열린 타운홀미팅을 통해 지역을 아끼고 사랑하는 많은 분들의 진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오래 품어오신 고민도, 새로운 가능성을 향한 의견도 하나하나 깊이 새겨들었습니다.

더불어 잘 사는 대한민국을 향한 논의와 소통은 앞으로도 계속됩니다. 추운 날씨에도 함께해주신 충남 도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를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