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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통령실

대통령의 말과 글

한-중, 역사를 넘어 미래를 향해 함께 나아갑니다

2025.11.02
한-중, 역사를 넘어 미래를 향해 함께 나아갑니다 썸네일

"이사 갈 수 없는 중요하고 가까운 이웃이자 떼려야 뗄 수 없는 협력 동반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말씀처럼 한중 양국은 사회 제도와 이데올로기 차이를 넘어 오랜 시간 교류하며 신뢰를 쌓아왔습니다.

 

그간 크고 작은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양국이 함께 만들어 온 깊은 우정과 역사는 흔들림 없이 견고히 이어져 왔음을 확신합니다.

 

이번 한-중 정상회담은 한중관계를 전면적으로 회복하고, 전략적 협력 동반자로서 실용과 상생의 길로 다시 함께 나아가게 됐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습니다.

 

정치적 신뢰를 견고히 하기 위해 고위급 소통 채널을 정례화하고, 인적·지방 간 교류도 확대해 우호적 관계를 더욱 깊이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습니다.

 

무엇보다 '민생이 가장 중요하다'는 공감대를 바탕으로, 양국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성과를 내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구체적 협력 방안을 마련할 것입니다.

 

70조 원(4천억 위안) 규모의 통화스왑 계약을 통해 금융시장과 교역의 안정성을 높이고, FTA 서비스·투자 협상을 가속화해 경제협력 제도적 기반을 탄탄히 다질 계획입니다.

 

실버산업, 혁신 창업, 농산물 교역, 언론 교류 확대뿐 아니라 보이스피싱과 같은 초국가 범죄 대응에도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습니다.

 

아울러 시진핑 국가주석께서 초대의 뜻을 밝히신 만큼, 머지않은 시일 내 중국을 찾아 양국이 한층 더 가까운 이웃으로 발전하길 기대합니다.

 

11년 만에 국빈으로 한국을 방문해 주신 시진핑 국가주석께 깊은 감사를 전합니다.

 

 

 

“搬不走的重要近邻,也是分不开的合作伙伴。”

正如习近平主席所表示,韩中两国超越社会制度和意识形态差异,长期保持交流,不断积累互信。

 

虽然在过去一段时间里,两国关系经历了大大小小的波折,但我坚信,两国共同缔造的深厚友谊和历史不曾间断。

 

通过此次会谈,双方同意全面恢复韩中关系,作为战略合作伙伴关系,再次携手走向务实合作、互利共赢之路,可谓意义深远。

 

双方还同意,定期举行高层交流沟通,夯实两国政治互信,扩大人员及地方交流,进一步深化两国友好关系。

 

尤其,双方同意,基于“民生最重要”的共识,在各领域推动具体合作方案,为两国国民带来能够切身感受的实质成果。

 

双方还将通过规模为70万亿韩元(4千亿人民币)的本币互换协议,提高金融市场及交易稳定性,并加快推动两国自由贸易协定服务投资领域谈判,进一步夯实两国经贸合作的制度基础。

 

双方同意不仅扩展在银发产业、创新创业、农产品贸易、媒体等领域的交流,而且在应对跨境犯罪方面开展积极合作。

 

另外,为了应习近平主席发出的诚挚邀请,我期待不久的将来访华,推动两国成为更加紧密的近邻。

 

最后,再次感谢习近平主席时隔11年对韩国进行国事访问。