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대한민국 대통령실

대통령의 말과 글

104세 독립운동가께서 부르신 '고향의 봄'에 담긴 의미를 되새기며

2025.11.28
104세 독립운동가께서 부르신 '고향의 봄'에 담긴 의미를 되새기며 썸네일

"나의 살던 고향은 꽃피는 산골... 그 속에서 놀던 때가 그립습니다."

 

최고령 생존 독립유공자이신 이하전 애국지사님의 104세 생신을 맞아 인편을 통해 축전과 선물을 보내드렸습니다. 귀가 어두우신 가운데에도 축전을 끝까지 경청하시고, 기쁜 마음에 '고향의 봄'을 부르셨다고 합니다.

 

머나먼 미국 캘리포니아 땅에서 조국을 떠올리며 노래하시는 지사님의 모습을 생각하니 가슴이 뜨거워집니다. 직접 찾아뵙고 인사드려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 한없이 송구한 마음입니다.

 

지사님께서는 1938년 비밀결사 모임 조직을 시작으로 일본 유학 시절 경찰에 체포되어 옥고를 치르시고, 광복 후 미국으로 건너가 흥사단과 광복회에 봉사하신 대한민국 독립운동의 산증인이십니다.

 

평생을 조국의 독립과 자유, 평화통일을 위해 헌신하신 지사님께 대한민국 국민을 대표해 다시 한번 존경과 감사를 전합니다.

 

지사님을 비롯한 선열들께서 걸어오신 자랑스러운 독립투쟁의 역사를 영원히 기억하고, 기록하고, 지켜나가겠습니다. 또한 여생을 불편함 없이 보내실 수 있도록 각별한 대책을 추진하겠습니다.

 

선열들의 헌신과 희생이 있었기에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습니다. 이하전 애국지사님, 부디 오래도록 건강과 평안을 누리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