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다 순직하신 분들의 유가족 여러분을 모셨습니다. 어떤 말로도 그 슬픔을 다 헤아릴 수는 없겠지만, 오늘의 만남이 잠시나마 따뜻한 위로의 시간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때로는 타오르는 불길 속으로, 때로는 거센 파도 한가운데로, 밤낮없는 현장의 선두에서 소임을 다했던 공직자들이 있었습니다. 그 노고와 헌신이 있었기에 오늘의 대한민국은 안전합니다.

국민의 부름에 가장 먼저 앞장섰던 숭고한 희생 앞에서, 무한한 존경과 무거운 책임을 느낍니다. 국민과 국가를 위한 헌신이 자긍심과 영예로 온전히 돌아오는 나라, 꼭 만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