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여러분께 보고드립니다.

정부 출범 이후 첫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를 개최했습니다. 가장 먼저, 중동 지역의 위급한 상황을 고려해 대통령실을 비롯한 모든 부처가 비상 대응 체제를 갖추고 실질적 보호 대책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또한 외환과 금융, 자본시장이 불안정한 가운데, 물가와 유가 상승이 겹쳐 국민의 고통이 가중되지 않도록 신속한 대응책을 마련해달라 주문했습니다.

행정과 국정은 공직자의 마음가짐에 따라 끝없이 할 일이 생길 수도, 반대로 아무런 진전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국민의 삶과 국가의 미래가 공직자에게 달려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가능한 모든 노력을 다해 주길 당부했습니다.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와 통화하며 양국 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한-말레이시아 수교 65주년을 맞이하는 해이기에 더욱 뜻깊습니다.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과는 앞으로도 특별 전략적 동반자로서 활발히 교류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과 소통을 이어갈 것을 약속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단을 초청해 당정 간 협력과 소통이 국정 운영의 성패를 좌우하는 만큼, 함께 힘을 모아달라 말씀드렸습니다. 원내대표단도 이에 호응하며, 민생 회복과 경제 개선을 위한 강한 의지를 보여주셨습니다.

주권자인 국민 여러분께서 ”정말 세상이 달라졌다, 살기 좋아졌다“ 말씀하실 수 있는 나라를 만들고 싶습니다.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해 오늘도 막중한 책임감을 안고 국정에 임할 것을 약속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