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여러분께 보고드립니다.

국립 소록도병원 한센인 원생 자치회 주민분들과 병원 관계자분들을 만나뵙고 왔습니다. 현직 대통령 방문은 처음이라고 하니 더욱 뜻깊습니다. 지난 대선 기간, 이곳을 방문한 아내가 곧 저와 함께 다시 오겠다 한 약속을 지킬 수 있어 참 다행입니다.

국가의 손길이 미처 닿지 못한 곳에서 오랜 시간 약자를 따스히 보살피고, 사랑을 나눠주신 종교인과 의료인 여러분께도 국민을 대표해 감사를 전했습니다.

한 달여 만에 대통령으로서 다시 광주를 찾았습니다. 후보 시절, 군 공항 이전 문제 해결책을 신속히 마련하겠다고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함입니다. 관련 부처, 지방정부와 6자 TF를 구성해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현안을 조정하고,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해결 방안을 도출하기로 뜻 모았습니다.

광주시민, 전남도민 여러분께서 다양한 의견을 전해주셨습니다. 직접 마주해 눈을 맞추며 생생한 이야기를 들으니, 역시 답은 현장에 있다는 확신이 듭니다.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중심에는 언제나 주권자이신 국민이 있습니다. ’국민주권정부‘라는 명칭에 걸맞게 늘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뜻을 받들어, 할 수 있는 일부터 차근차근 해나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