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면자막]

재미동포간담회

2025.08.24(현지시간)

[사회자]

다음은 참석 동포를 대표해서 문일용 페어팩스 교육위원께서 환영 인사를 하겠습니다.

[문일용 페어팩스 교육위원]

그로부터 반세기가 지난 오늘날 대한민국은 눈부신 성장을 이루어 당당히 선진국의 반열에 올랐습니다.

그 역량이 높이 평가받고 있습니다.

한인 출신 교육인으로서 제 어깨가 절로 으쓱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결코 잊을 수 없는 조국입니다.

그래서 조국이 어려움을 겪으면 우리도 함께 아파하고 조국이 자랑스러운 성과를 이루면 우리도 함께 기뻐합니다.

앞으로도 그러한 상생의 관계가 이어지도록 나라를 이끌어 주실 것이라 믿습니다.

조국과 국민의 위상이 해외동포에게도 큰 힘이 된다는 사실을 늘 기억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마지막으로 해외동포들과 조국 정부 그리고 조국 국민이 항상 열린 마음으로 소통하며 긴밀히 협력하는 관계를 유지할수록 이끌어 주시기를 기대합니다.

두 분 모두 오래오래 건강하시고 일정 잘 마치시고 평안히 가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이 대통령]

여러분 반갑습니다.

이렇게 정말 지구의 반대편에서 여러분들을 뵙게 돼서 정말로 반갑고 또 한편으로는 가슴 뭉클합니다.

아 그런데도 이렇게 따뜻한 미소로 환대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바다를 건너고 대륙을 넘어서 이역만리 이 타지에서 12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위대한 영향을 보여 주신 여러 동포분들을 직접 뵙게 돼서 정말로 감겨 무량합니다.

올해는 광복 8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입니다.

오늘의 대한민국도 80년 전 광복의 그 순간처럼 대전환의 분기점에 서 있습니다.

민생, 경제, 안보, 평화 등 다방면의 복합 위기와 문명사적인 대전환이 우리의 생존을 위협한 격변의 시대이기도 합니다.

낯선 땅 미국에서 무수한 역경을 기회로 바꿔낸 동포 여러분의 존재야말로 조국의 미래를 밝히는 귀중한 등불입니다.

19세기 말 냉혹한 약육강식의 국제질서 하에서 성장 발전하는 조국을 꿈꾸었던 유학생들,

새로운 삶을 찾아 떠나온 하와이와 서부 농장의 노동자 여러분들,

억척스럽게 삶을 읽으면서도 조국의 독립을 열망하고 지원했던 수많은 이민 개척자까지

동포 여러분들께서는 조국이 전쟁에 포화를 딛고 분단의 아픔을 넘어

눈부신 산업화와 민주화를 일구는데 참으로 큰 힘이 되어 주신 존재입니다.

무엇보다 한국인의 정체성을 소중히 간직하며 미국 사회의 보편 모범적인 구성원으로 뿌리내려 각 분야의 미래를 선도하고 계신 여러분들이 한국과 미국 두 나라를 잇는 든든한 가교입니다.

작년에 최초의 한국계 연방상원위원 여기 이 자리도 함께 해주셨는데 엔디김이 탄생한 것을 포함해서 연방 및 주정부 의회 법원 등지에서 우리 동포들이 리더십을 발휘하며 조국을 빚내고 계십니다.

ai 반도체 바이오, 방산, 조선, 모빌리티 등 다양한 분야에서 무한한 창의력과 도전으로 한미 양국의 경제 영토를 넓혀가는 자랑스러운 동포들도 계십니다.

부단한 노력과 헌신으로 한국인의 위상을 높이고 번영과 평화의 한미동맹을 한층 굳건히 만드는데 열정적으로 기여해 오신 동포 여러분들께 이 자리를 빌려서 다시 한번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표합니다.

존경하는 동포 여러분

우리는 한미 양국 국민이 서로 신뢰의 마음을 나누며 서로를 더 풍요롭게 만드는 동맹의 새 역사를 목도하고 있습니다.

최근 우리의 K-팝을 소재로 한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K-팝 데몬 헌터스가 각종 기록을 휩쓸며 글로벌 청년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김밥, 라면은 더 이상 이제 한국인들만의 음식이 아니게 됐습니다.

이곳 워싱턴 D.C의 케네디 센터에서도 아우디 필드의 잔디 구장 위에서도 높은 K-컨텐츠의 힘이 미국인들을 환호하게 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 모든 변화의 힘을 모아 72년 한미동맹에 세 길을 여는 중요한 여정에 나서고 있습니다.

내일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급격한 국제질서 변화에 함께

대응하여 한미동맹을 발전시켜 나갈 방안을 함께 모색할 것입니다.

군사동맹으로 시작된 한미관계는 이제 경제 동맹을 넘어 기술 동맹을 아우르는 미래형 포괄적 전략 동맹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한미동맹의 든든한 주역이었던 여러분 동포들께서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가는 이 여정에 함께해 주실 것으로 믿습니다.

모진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서로를 의지하며 한민족의 정체성을 지켜오신 여러분들의 헌신을 잊지 않겠습니다.

그 빛나는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동포 사회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기울이고 필요한 지원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사회적 공감대가 필요하기에 단박에 쉽게 해결을 될 수는 없겠지만 재미동포 여러분들의 오랜 과제인 복수 국적, 연령 하향 문제를 해결하는 일에도 힘을 쏟겠습니다.

동포 여러분의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을 바탕으로 모두가 함께 잘 사는 자랑스러운 조국

평화와 번영이 가득한 대한민국을 꼭 만들어 보여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여러분, 대한민국 주권자로서 권한 행사를 하고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데

부족함이 없도록 투표할 수 있는 장소나 장치도 제도도 잘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재미동포 사회의 화합과 더 큰 번영을 기원합니다.

자랑스러운 조국을 만들어 보답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앤디킴 연방의원]

안녕하세요 환영합니다.

낙천주의, 한국과 미국의 관계를 위해. Cheers

[진행자]

네 이후 행세는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아쉬운 마음으로 보내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