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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통령실

영상으로 만나는
대통령

이역만리 땅에서, 나 하나 꽃피어ㅣ 이집트 동포·지상사 간담회

2025.11.21

[화면 자막]

아부다비 시내 호텔

 

[사회]

대통령님 내외 분께서 입장하십니다.

 

[화면 자막]

2006년 이후 처음으로 개최된

이집트 동포간담회

 

[이 대통령]

감사합니다~

 

[김혜경 여사]

감사합니다~

 

고마워요~

 

[박재원 / 이집트 한인회장]

존경하는 이재명 대통령님, 오늘 이 자리를 더욱 빛내주신 김혜경 여사님, 멀고 먼 이곳 피라미드의 나라, 이집트까지 찾아와 주신 대통령님 내외분을 이집트 한인들을 대표하여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이렇게 귀한 자리에 함께 할 수 있음 자체가 우리 모두에게 큰 기쁨이며 영광입니다. 이 자리를 함께 해 주신 정부 관계자 여러분, 그리고 귀한 걸음으로 자리를 빛내주신 내외빈 여러분 깊이 감사드립니다.

 

이집트는 운명이 시작된 땅으로 7천 년에 걸친 찬란하고 유구한 역사를 자랑합니다. 세계 최대 규모의 그랜드 이집션 뮤지엄을 비롯한 문화유산과 평균 연령이 24세의 젊은 인구, 중동과 아프리카를 잇는 중요한 전략적 위치, 그리고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이집트는 미래의 성장 잠재력이 큰 나라입니다.

한인 사회는 70년대에 이집트에 정착한 것을 시작으로 2세대 3세대로 이어지며 그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해 왔습니다.

 

기업들의 활발한 진출과 늘어나는 관광객을 통해 대한민국과 이집트는 더욱 가까워지고 있음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올해 대한민국과 이집트 수교 30주년을 기념하여 대사관에서는 조수미 공연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해 주셨습니다. 한인으로서 자부심을 느끼던 바로 그 순간, 대통령님 내외분께서 직접 방문해 주시니 그 감회가 남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이번 대통령님 내외의 이집트 방문은 앞으로의 30년, 한-이집트 전역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문이 될 것입니다.

 

대통령님께서 10월 말 경주 APEC 회의에서 보여주신 리더십과 열정에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몸이 상할 정도로 책임감을 가지고 국민을 위해 뛰어난 성과를 보여주셨으며, 외교 현장에서도 대한민국의 위상과 자부심을 높여 주셨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 모인 우리 한인 동포들께서도 이집트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책임감을 바탕으로 고국과 이집트를 잇는 든든한 가교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 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이집트에서도 조국을 생각하며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묵묵히 헌신하는 동포들이 있다는 점을 깊이 새겨주시기 바랍니다. 이곳 동포들에게 따뜻한 관심을 보여주시며 뜻깊은 동포 간담회를 마련 해주신 대통령님 내외분께서 다시 한 번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언제나 건강하시고 앞으로도 큰 정치로 국가를 이끌어 주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이 대통령]

네. 이집트 교민, 그리고 지상사 직원 여러분, 한인회장을 잘 뽑으신 것 같아요.

 

투표로 뽑으신 거예요?

 

[음성 자막]

네!

 

[이 대통령]

이집트 지상사 임직원 교민 포함해서 약 1,200분 정도 되신다고 하는데, 제가 표정을 보니까 우리 한인 여러분들 상당히 우애 있게 잘 지내시는 것 같습니다. 회장도 잘 뽑으신 것 같고, 표정도 밝고. 제가 오늘 알시시 대통령하고 예정에 없이 상당히 긴 시간을 아주 진지하게 여러 가지 논의를 했는데, 제가 생각했던 바대로 이집트가 가지고 있는 잠재력이 엄청나게 크고 그에 비해서 왜 대한민국과 이집트 간의 관계나 교류, 교역, 투자 이런 것들이 이렇게 미약했을까 그런 생각이 들었을 정도입니다. 대통령의 의지도 높고, 또 이집트인들과 한국인들의 비슷한 점들이 꽤 많은 것 같아요. 역사적으로도 그렇고, 문화적으로도, 지정학적으로도 이집트와 대한민국 많이 닮아 있다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 대한민국과 이집트는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많은 부분에서 교류와 협력 사업을 대폭 늘리게 되고 또 그렇게 할 계획입니다.

 

이집트가 가지고 있는 아프리카, 특히 북아프리카와 중동의 대표성, 또 이집트 지도부가 가지고 있는 자기 역할에 대한 자부심, 또 실제 역할 이런 것들을 보면 앞으로 우리가 문화적인 영역이나 또는 경제적인 영역, 방위산업 영역, 또 교류, 이 모든 면에서 우리가 함께 할 일이 너무 많아 보입니다. 그 속에서 우리 교민 여러분들의 역할도 지금보다 훨씬 더 커질 것이고, 지금은 1,200분 이렇게 얘기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서 한 10배, 20배 정도 늘어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좀 어떻습니까? 맞는 말이죠?

 

[음성 자막]

네~!

 

[이 대통령]

그리고 제가 또 놀랐던 게 오늘 알시시 대통령께서 그 얘기를 하시던데, 이집트와 대한민국 간에 직항로가 아직 없다, 좀 놀라운 일이었어요. 물론 승객 규모가 적어서 그럴 수도 있기는 한데, 대한민국과 이집트 간의 교류 규모가 그렇다라는 현실을 보여주는 것일 텐데, 당연히 또 교정해야 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이 됩니다. 그러면 아마 고국을 왔다 갔다 하는데 비행기 값도 좀 적게 들겠죠. 별로 안 좋아하는 것 같아요.

 

교민 여러분이 통상 말하는 것처럼 민간 외교관으로서의 역할을 실제로 하지 않습니까. 대한민국을 대표하면서 일상적으로 우리 이집트 국민들에게 ‘아, 대한민국 사람들은 실제 저렇게 사는 구나’, ‘저런 표정을 짓고 사는 구나’, ‘저렇게 행동하는 구나’ 이런 것들을 보고 대한민국에 대해서 판단하게 될 겁니다.

 

제가 어떤 자료를 보니까 이집트 국민의 대한민국에 대한 선호도랄까, 호감도가 90%를 넘는다고 해요. 엄청나게 높은 숫자입니다. 근데 대한민국은 아마 이집트에 대해서 잘 모르는 게 아닌가 싶어요. 어쨌든 이집트와 대한민국 간에 교류, 소통, 협력을 확대하는 것이 대한민국 국익에도 도움이 되고, 이집트 발전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이집트 대통령을 포함해서 의지가 매우 강해서 대한민국과 협력사업, 특히 교육이나 문화 교류, 산업 발전에 대해서 정말로 관심이 높은 것 같아요. 여러분도 대한민국과 이집트 간에 교류와 협력이 확대되는 데 중요한 큰 역할을 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그렇게 해 주시겠죠?

 

[음성 자막]

네~!

 

[이 대통령]

이집트 대통령께서 그런 얘기를 했다고 해요. 저한테 아까 만나서 얘기할 때도 그 말씀을 하시던데, 대한민국 국민들의 역량에 대해서 참으로 놀랍다, 물론 아무것도 가진 것도 없는 상태에서 인적 자산에 투자해서, 즉 교육에 투자해서 오늘날 세계에 정말 드러내놓을 만한 그런 선진국으로 발돋움했다는 점도 놀랍고, 또 한 가지는 작년에 있었던 계엄 사태와 같은 이런 황당무계한 역사적인 이 어려움도 정말로 무혈 혁명을 통해서 우리 국민들의 손으로 정상을 회복하는 것들을 보면서 참 대단한 나라다 이런 생각이 들었다고 하시더군요. 우리 스스로도 그렇게 여길 만합니다.

 

사실 전 세계 역사에서 대한민국처럼 역동적인 나라도 없었죠. 이 짧은 시간에 식민지에서 해방된 나라 중에 이 짧은 시간, 아니 짧든 길든 민주화와 산업화를 동시에 이룬 나라는 대한민국이 모두가 알다시피 유일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국민주권주의라고 하는 이 민주주의적 원리를 실제로 삶에서, 현실 현장 속에서 체현해내지 않습니까? 교과서에나 나오는 얘기들을 우리는 행동으로 실천으로 보여줬죠. 우리가 보통 뉴스에서 보면 국민들과 정권이 부딪힐 때 수천 수만 명만 모여도 그다음 장면은 방화, 약탈, 파괴, 폭력 이런 거죠. 그런데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은 위대하게도 수백만 명이 모여도 쓰레기 하나 남지 않고, 누구 하나 꼬집히는 사람이 없고, 유리창 하나 깨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국민의 뜻을 관철해내죠.

 

여러분과 우리 대한민국 국민이 만들어낸 세계사적인 기적과 같은 역사입니다. 우리 이 위대함을 우리가 일상에서 다시 또 실천해 나가서 세계에 다시 없는 위대한 나라, 위대한 국민으로 우리가 다시 우뚝 서야 되겠죠?

 

[음성 자막]

네~!

 

[이 대통령]

제가 계산을 해 보니까 여기가 이만리 떨어진 곳이더군요. 8,000km, 이만리 떨어진 곳인데, 그야말로 이역만리 타국 땅에서 대한민국을 보면서 얼마나 안타깝고 답답했겠습니까? 그러나 또 다음 순간에 그 위대한 반전을 우리가 지켜보는 그 재미도 쏠쏠하지요, 물론 가슴이 잠깐 조이긴 하지만.

 

우리 교민 여러분과 함께 또 대한민국 국민들, 이집트 국민들과 함께 이집트와 대한민국 간의 우의도 다지고, 협력을 통해서 양국이 모두 동시에 성장 발전하는 그런 기회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여러분, 오늘 저녁 뵙게 돼서 반갑고요.

 

소찬이긴 하지만 맛있게 드시고, 다시는 여러분이 대한민국을 걱정하지 않도록 대한민국이 여러분의 든든한 뒷배가 되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긴 시간동안 편했습니다.

제가 똑같은 얘기 다시 얘기하면 재미 없으니까

 

제가 발언할 시간을 하래서 여러분들이 본국 정부에 하고싶은 얘기가 있을 것 같습니다. 혹시 원하시면

 

[음성 자막]

저요!!

 

[이 대통령]

한 두분 이렇게 말씀을 들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한 5분 정도만 더 들어보겠습니다 양쪽에서 더 길게는 말고

 

[음성 자막]

저 길게는 안합니다 만나뵙게되서 너무나 영광입니다. 감사합니다.

 

[이 대통령]

네 다른분 다른 분 있으면...

이제 더 없으세요? 한 분만 더 없으면 여기서 이만 마치고요

 

네. 여러분 어쨌든 정말 고국에서 멀리 이집트에서 대한민국의 이름을 걸고 성실하게 잘 살아주셔서 고맙습니다.

 

말씀하시지 않은 여러 가지 사항들이 있으셨을텐데 여러분들이 대한민국 국민으로 주권을 행사하는데 지장이 없도록 용이하게 할수 있도록

 

지금까지 좀 부족했던거같아요

 

대사관이나 공간에서 재외 국민들의 현황도 정확하게 파악하고

자유롭게 더 다양하게 할말을 할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만나서 반가웠고 여러분들은 대한민국을 앞으로 자랑스럽게 생각하게 될 것입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