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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촉진자로 연대하는 대한민국-이집트 ㅣ 한-이집트 공동언론발표

2025.11.21

[압델 파타 알시시 이집트 대통령]

안녕하세요. 이재명 형제국 대한민국 대통령께서 처음으로 이집트 방문을 해 준 이재명 대통령님을 환영합니다.

 

이번 방문은 양국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양국의 의지를 기반으로 이루어졌습니다. 특히 이 방문은 양국 외교 관계 수립 30주년을 기념하는 해에 이루어져 더욱 뜻깊습니다. 우리는 이 동안에 양국이 상호 존중을 기반으로 발전한 우호와 협력의 관계를 실감할 수 있게 됐습니다. 양국의 관계는 상호 존중, 평화와 개발, 협력을 바탕으로 발전해 왔고, 보고할 협력 동반자까지 이루어졌습니다.

 

이집트와 한국의 관계는 양국의 문명과 문화의 다리를 구축해 나갔고, 이는 이와 동시에 양국의 관계는 국가의 국민을 능력을 발휘하여 상호 이익을 우선시하는 경제 협력의 모델이 되었습니다.

 

오늘 우리 대화를 통해서 이 대통령과 함께 이집트와 대한민국의 양국 관계의 다방면을 알아봤습니다. 특히 경제 협력과 한국 기업들이 이집트에 참여하는 여러 중요한 프로젝트에 관하여 이야기했습니다. 이 기회를 빌려 이집트 내에 활동하는 한국 기업들이 사업의 규모를 확대하고, 더 많은 투자를 할 것을 초대합니다. 새로운 기업들도 이집트 시장에 돌입하기를 바랍니다.

 

오늘의 대화에서 양국의 다양한 분야의 더 많은 협력을 이루기 위해 실행적인 거름이 필요하다는 것에 동의했습니다. 특히 인공지능, 통신, 과학정보기술 분야가 중요합니다. 과학기술은 하나의 분야를 초월하고 다양한 분야의 생산량 성장과 사업 확대에 크게 기여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한국 기업은 수에즈 운하 경제구역에 석유화학 공장 사업을 시작할 것을 장려합니다. 이 분야에 한국의 기술 능력이 유익하게 이용될 것 같습니다. 이외에도 자동차 생산 기업과 조선 기업의 이집트의 시장 내 존재를 확대할 것을 장려합니다. 이집트에 새로운 공장을 설립하고, 이 분야에 이집트 정부가 마련해 놓은 투자 장려 환경을 이용하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또한 과학기술을 전문으로 하는 한국 대학교를 이집트에 설립할 것을 적극적으로 검토했습니다. 한국의 교육 경험을 이용하기 이집트에 한국 학교의 설립 가능성에 대해 의논했습니다.

 

귀빈 여러분, 오늘 대화에서는 공동 관심의 국제 및 지역 문제를 다뤘습니다. 우리는 글로벌 평화 심화 필요성과 중동과 한반도의 안정을 위한 지원에 동의했습니다. 무엇보다도 질병 대응과 기후변화의 악화, 그리고 국제법, 유엔 헌장을 지키는 등의 최근 현안에 대응하기 위해 국제 노력의 강화 중요성에 동의했습니다. 이에 관하여 지역 안정과 안전을 위해 이집트 노력을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이 노력은 최근 가자지구의 휴전으로 결실을 맺었습니다. 이는 지난 10월 13일에 샤름 엘 셰이크 정상회의에 이뤄진 협상 덕분이었습니다. 이 대통령께도 포괄적 평화를 이루기 위해 두 국가 회복에 관한 이집트의 굳건한 입장을 설명했습니다. 이 해결 방안을 지지하기 위해 많은 국가들이 팔레스타인 국가를 인정할 것을 기대합니다. 가자지구의 재건설 사업에 한국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이재명 대통령을 환영합니다. 30년 동안 이루어 온 성과를 기반으로 앞으로 양 국민의 번영을 위해 함께 일할 것을 기대합니다. 마무리하기 전에 다시 대통령께 환영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우리는 많은 한국 기업들을 위해서 이집트 시장을 활발히 활동하기 위해서 투자 장려 환경을 마련하고 있기 때문에 많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다시 한번 이 대통령님을 환영하고, 제가 앞으로 9년 만에 한국을 다시 방문하는 것을 바랍니다. 다음 무대를 이 대통령께 넘기겠습니다.

 

[이 대통령]

존경하는 알시시 대통령님,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이집트 국민 여러분, 이렇게 방문을 환영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대한민국과 이집트는 이제 완전히 새로운 협력 관계를 구축하게 될 것입니다.

 

앗-살람 알라이쿰. 여러분, 반갑습니다.

 

한국-이집트 수교 30주년을 맞아 이집트를 공식 방문하게 돼서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저의 방문을 이렇게 따뜻하게 맞아주신 알시시 대통령님 그리고 모든 관계자분들, 이집트 국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한국과 이집트 양국은 지리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음에도 그간 경제, 문화, 교육 등 다방면에서 상호 존중과 신뢰를 기반으로 긴밀하게 협력해 왔습니다.

 

오늘 저와 알시시 대통령님은 수교 30주년을 맞아 그간의 양국 관계를 되짚어 보고, 앞으로 평화·번영 그리고 문화 융성을 위해 ‘공동협력 파트너십’을 강화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이러한 공동의 인식을 바탕으로 미래 세대의 발전을 위한 협력의 기반을 더 공고하게 하고, 함께 문화 강국으로서 외연을 넓히고, 한반도와 중동 평화를 위한 연대를 강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오늘 회담의 주요 결과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한국과 이집트는 ‘평화 촉진자’로서 한반도와 중동을 포함한 국제평화에 함께 기여하기로 하였습니다.

 

우리는 최근 한반도 및 중동의 상황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하였습니다. 알시시 대통령께서 한반도 평화 공존과 공동 성장의 새 시대를 열겠다는 우리 정부의 노력을 높이 평가하며, 이를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저는 이집트가 가자지구 휴전과 재건, 나아가 중동 평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높이 평가하고, 우리 정부도 가자 난민이 겪는 인도적 위기 해결을 위해 이집트와 계속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우리는 한반도와 중동지역 평화를 위한 서로의 역할을 지지하며, 동시에 국제평화를 위해 계속 연대하기로 하였습니다.

 

둘째, 양국 간 경제·사회 분야 협력을 확대할 기반을 마련하였습니다.

 

이집트는 북아프리카 최대 제조업 기반국이자 아프리카·중동·유럽을 잇는 핵심 허브입니다. 대한민국은 성공적인 발전의 경험과 다수의 글로벌 기업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우리 양국은 양국 간 경제 협력이 갖고 있는 잠재력이 매우 크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 하였습니다.

 

이러한 공통 인식을 바탕으로 경제 협력 확대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한-이집트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을 추진하기로 하였습니다. 세파(CEPA)는 광범위한 경제 협력을 뒷받침할 중요한 제도적 기반이 될 것입니다. 앞으로 양국 간 세파(CEPA) 협상이 조속히 개시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또한, 양국은 경제자유구역에 대해서도 교류와 협력을 추진해 나가기로 합의하였습니다.

 

아울러, 우리는 「한-이집트 사회보장협정」이 타결된 것을 환영하였으며, 양국 국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을 늘려 나갈 수 있도록 조속히 협정을 체결하자는 점에 뜻을 모았습니다.

 

셋째, 교육 분야에서 상생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로 하였습니다.

 

우리는 사회의 지속적인 발전과 성장에 있어 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깊이 공감하였습니다. 특히 알시시 대통령께서는 한국이 교육을 통해 번영을 이루어 낸 점에 대해 깊은 관심을 표명하였습니다. 이러한 공동의 인식이 있었기에 이번 방문을 계기 삼아 양국이 「교육 협력 MOU」을 체결할 수 있었습니다. 과학 교육, 한국어 교육, 직업기술 교육 및 교육의 디지털 전환 등 여러 분야에서 양국은 앞으로 더욱 긴밀하게 협력하게 될 것입니다.

교육 분야에서 축적해 온 전문성과 경험을 함께 나누며, 양국의 교육 현장이 함께 발전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넷째, 문화 강국인 한국과 이집트 간 문화 협력의 지평을 더욱 확대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이집트는 중동지역 문화 콘텐츠의 선도국인 동시에 K-드라마, K-팝, 한식, 한국어 등 K-콘텐츠의 인기가 매우 높은 국가입니다. 우리는 양국 관계 발전에 있어 양국 국민 간의 문화적 교류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에 공감하였습니다. 이를 위해 양국은 「문화 협력 MOU」를 체결하여 시청각예술, 공연예술, 출판, 박물관 및 도서관 등의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추진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양국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문화 교류가 더욱 확대될 수 있을 것입니다.

 

아울러 더 많은 이집트 국민들이 K-콘텐츠를 접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물론 대한민국 국민들도 이집트 문명에 대해서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갖게 될 것입니다.

 

다섯째, 방산 분야에서 호혜적인 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습니다.

 

저는 K-방산이 전 세계로부터 우수한 성능을 인정받고 있다고 설명하고, K-9 자주포 공동 생산으로 대표되는 양국의 방산 협력이 앞으로 FA-50 고등훈련기 그리고 천검 대전차 미사일 등으로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알시시 대통령께서는 한국의 높은 방산 기술력에 대해 신뢰를 갖고 있으며, 공동 생산 등 호혜적 협력이 추진되기를 기대한다고 하셨습니다.

 

다시 한번 알시시 대통령님의 환대에 감사드립니다.

오늘 양국이 함께 논의한 방안들에 대해 양국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착실한 후속 조치를 이행해 가도록 하겠습니다.

 

덧붙여서 우리 대통령님과 제가 대화하는 과정에서 양국의 협력이 실천적으로 조속하게 실행될 수 있게 하기 위해서 대통령비서실장을 중심으로 한 직접 소통 라인을 만들고,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신속하게 현실적으로 만들어 나가기로 하였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내년 우리 대통령께서 방문을 해 주신다면 10년 만에 대한민국을 다시 찾는 것인데, 10년간 대한민국이 어떻게 변화하였는지를 직접 눈으로 함께 확인하시고, 어떻게 한국과 이집트 간의 협력을 실질적이고 구체적으로 진행할 것인지를 조속하게 토론하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