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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세기를 넘어, 우리는 한 가족 ㅣ 태평양도서국 외교장관 단체 접견
2025.12.10 -
[화면 자막]
태평양도서국 외교장관 단체 접견
2025.12.10.
한국을 방문한 태평양도서국 외교장관 일행
Pacific Islands Forum
반세기가 넘게 이어진
태평양도서국과의 협력 관계
[이 대통령]
안녕하세요
[음성 자막]
파푸아뉴기니 외교장관입니다.
팔라우 국무장관입니다.
바누아 특사이십니다.
[이 대통령]
타겔라기 니우에 총리 그리고 오네세모 사모아 부총리님을 비롯해서 태평양도서지역에서 오신 여러 귀빈 여러분, 이렇게 만나 뵙게 돼서 참으로 반갑습니다.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과 함께 환영합니다. 모두 바쁘신 와중에 먼 길을 와주신 만큼 성공적인 방한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우리 한국은 태평양도서국 중에 통가와 1970년 첫 외교관계를 수립한 이래 반세기가 넘는 기간 동안에 우호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왔습니다. 2023년 니우에를 마지막으로 태평양도서국 모두와 수교하면서 한국은 태평양도서국과 태평양 가족이 되었습니다.
태평양도서지역은 우리 국민들이 애용하는 참치의 90% 이상이 어획되는 곳이고, 한국 원양어업의 핵심 어장입니다. 앞으로 광물, 에너지 분야에서도 협력을 확대해 나갈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그리고 아까 인사를 나누면서 제가 국가별 명칭을 들어봤는데, 우리가 지도에서 보면 점점이 태평양이 떠 있는 여러 국가명들이 있는데, 참으로 익숙하기도 하고 꼭 방문해 보고 싶은 그런 국가명들이기도 합니다.
우리 한국은 1995년에 태평양도서국포럼에 대화상대국으로 가입한 뒤 지난 30년간 꾸준히 고위급 외교와 소통해 왔습니다. 그간 2억4천만 불 규모의 ODA 사업을 통해서 보건, 교육 등 분야에서 태평양도서국들과 상생 번영의 협력을 이어오면서 태도국의 지속가능한 경제 사회 발전에 기여해 왔습니다.
한국은 글로벌 책임 강국으로서 우리 인류가 직면한 전 지구적인 난제 해결에 앞장서고자 합니다. 공동의 위협인 기후위기에 선도적으로 대처하고, 한국의 성장 경험을 바탕으로 취약 국가들이 스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함께하는 더 나은 미래를 설계해 나갈 것입니다.
어제 6차 외교장관회의에서 개발 협력, 기후변화, 해양수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 협력 강화를 위한 폭넓은 논의가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이번 논의가 양측 간 협력의 폭을 넓히고 깊이를 더하는 계기가 된 것을 참으로 기쁘게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이런 고위급 협의회를 통해서 양측 간의 소통과 교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면 좋겠습니다.
어제 오후에 우리 대학생들을 포함한 우리 국민들과 ‘Talk the Blue Pacific!’을 주제로 소통과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고 들었습니다. 인적․문화 교류는 한국과 태평양도서국 간의 미래 협력과 우호 관계를 강화하는 기반이 되는 만큼 의미있는 시간이었기를 바랍니다.
대한민국과 태평양도서국들 간에 앞으로도 더 깊고 넓은 관계가 맺어지길 바라면서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과 함께 다시 한번 여러분의 방문을 환영합니다.
감사합니다.
[화면 자막]
앞으로도 가치를 공유하며
폭 넓은 분야에서 파트너십 강화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