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대한민국 대통령실

영상으로 만나는
대통령

[이재명의 국정노트] 한국 대통령 최초🇺🇳? 순방 3일차 모음.zip

2025.09.25

[화면 자막]

이재명 국정노트

 

유엔총회 순방 3일차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이 대통령]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조르자 멜로니 / 이탈리아 총리 ]

반갑습니다.

 

[화면 자막]

한-이탈리아 정상 회담

2025. 09. 24 (현지 시각)

 

한-이탈리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토대로

 

양국적 호혜적 협력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음성 자막]

폴란드 대통령이십니다.

 

[화면 자막]

한-폴란드 정상회담

2025. 09. 24 (현지 시각)

 

카롤 나브로츠키

폴란드 대통령

 

[카롤 나브로츠키 / 폴란드 대통령]

만나 뵙게 돼서 반갑습니다.

 

[이 대통령]

반갑습니다

 

사진 한장 찍을까요?

 

[카롤 나브로츠키 / 폴란드 대통령]

당선을 축하드립니다

 

저희 자리가 반대인 것 같습니다

 

[이 대통령]

여기가 상석이라서 그렇습니다

 

[화면 자막]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양국 정상의 만남

 

한-폴란드

방산분야 협력을 확대하고

 

한-폴란드

양국의 상호방문을 통해

 

양국의 관계를 더 높은 단계로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안보리 약식 브리핑(Media Stakeout)

2025. 09. 24 (현지 시각)

 

[이 대통령]

반갑습니다.

 

대한민국 대통령이 안보리 의장 자격으로

안보리 회의를 주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특히 AI 관련해 전 유엔 회원국을 대상으로 열리는

첫 공개 토의의 주재를 맡게 돼서 매우 의미있게 생각합니다.

 

1991년 유엔 가입 이래,

대한민국 정부가 안보리 이사국을 맡은 건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유엔의 도움으로 전쟁의 폐허를 딛고

민주화와 경제 번영을 동시에 달성한 우리 대한민국이,

이제 인류의 평화와 공동 번영을 위해

막중한 역할과 책임을 다하고자 합니다.

 

오늘 회의 또한 대한민국이 ‘더 나은 세계’를 만드는데

앞장서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입니다.

 

오늘날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은 우리의 일상을 변화시키는 것을 넘어,

국제적인 안보 환경까지 급격하게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80년 전 출범한 유엔의 주요 관심사는

‘새롭게 등장한 핵무기의 위협을

국제사회가 어떻게 관리하느냐’였습니다.

 

이제 인공지능(AI)이라는 새로운 위협과 도전에 걸맞은

새로운 거버넌스를 모색해야 될 때입니다.

 

대한민국은 인공지능(AI)이 가져온 기술 혁신이

국제평화와 안보에 기여할 수 있도록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이끌어왔습니다.

 

이번 유엔 총회에서 「AI와 국제평화·안보」를 주제로

공개 토의를 제안한 이유도 많은 회원국들의 지혜를 모으고,

공동의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서입니다.

 

‘평화, 안보 그리고 인류를 위한 AI’를 위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화면 자막]

안보리 공개 토의 주재

2025. 09. 24 (현지 시각)

 

대한민국 대통령 최초

안보리 의장으로서

 

공개 토의를 주재했습니다

 

[이 대통령]

“현재의 AI는 새끼 호랑이와 같다”라고 하던 ‘제프리 힌튼’ 교수의 말이 떠올랐습니다.

 

우리 앞의 새끼 호랑이는 우리를 잡아먹을 사나운 맹수가 될 수도 있고,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나오는 사랑스러운 ‘더피’가 될 수도 있습니다.

 

똑같은 칼도 요리사에게는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만들 훌륭한 도구지만 강도에게는 그저 남을 해치는 위협적인 무기입니다.

 

AI라는 도구를 어떻게 다룰 것인지에 따라 우리 앞에는 전혀 다른 미래가 펼쳐지게 됩니다.

 

AI를 잘 활용한다면, 저성장, 고물가 같은 난제를 해결해서 새로운 번영의 길을 열어내고, 의료, 식량, 교육 등 여러 문제에 해답을 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변화에 대비하지 못한 채 끌려간다면 극심한 기술 격차가 ‘철의 장막’을 능가하는 ‘실리콘 장막’으로 작동해서 전 세계적인 불평등과 불균형을 심화시킬 것입니다.

 

명과 암이 공존하는 AI시대의 변화를 기회로 만들 방법은 국제사회가 단합해서 ‘책임 있는 이용’의 원칙을 바로 세우는 것뿐입니다.

 

만일 많은 전문가의 경고대로 인공지능이 인류를 위협하고 멸종시킨다면 아마도 그 이유는 우리가 이 거대한 변화에 걸맞은 인류 공통의 규범을 만들어 내지 못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유일하고도 현명한 대처는 ‘국익을 위해서 경쟁하되 모두의 이익을 위해 협력하는’ 것입니다.

 

각국 정부와 학계, 산업계, 시민사회가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아야 ‘모두를 위한 AI’, ‘인간 중심의 포용적 AI’로의 혁신을 이뤄낼 수 있습니다.

 

특히 안보리의 역할과 책임이 더욱 막중해졌습니다.

 

이제 인공지능 시대에 변화한 안보 환경을 분석하고 공동의 대응 방안을 찾아내야 합니다.

 

대한민국은 ‘글로벌 책임 강국’으로서 AI가 인류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훌륭한 도구가 될 수 있도록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주도하는 길에 앞장설 것입니다.

 

대한민국은 이미 지난해 네덜란드와 함께 유엔총회 최초로 ‘군사 분야 AI’ 결의안을 상정하고, AI의 책임 있는 군사적 이용에 관한 고위급 회의(REAIM)를 개최했습니다.

 

그 외에도 유엔 평화유지군의 허위 정보 대응 역량 강화를 지원하였고, 인권이사회 이사국으로서 ‘신기술과 인권’에 관한 결의를 주도했습니다.

 

지난해 5월 AI 서울 정상회의에서 「서울 선언」을 채택하여 ‘안전, 혁신, 포용’의 3대 비전을 제시하기도 했고,

 

APEC 의장국으로서 AI의 혁신이 인류의 번영에 기여할 수 있도록 APEC AI 이니셔티브 채택을 추진하고 있기도 합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무엇보다 기술 발전의 혜택을 함께 누리는 ‘AI 기본사회’, ‘모두의 AI’가 새로운 시대의 뉴노멀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고 있습니다.

 

각국 대표 여러분,

 

AI가 불러올 ‘문명사적 대전환’ 앞에서, 인류는 오랜 역사 동안 함께 지켜온 보편 가치를 지켜내야 할 중요한 변곡점을 지나고 있습니다.

 

인류 문명은 늘 도전에 맞서 응전해 왔고, 어떤 절망을 마주해도 ‘더 나은 세계’를 향해 나아가겠다는 희망을 잃지 않았기에 지금의 진보를 만들어 낼 수 있었습니다.

 

위기 속에서도 언제나 세계평화와 공동번영의 길을 찾아온 유엔의 빛나는 역사에 그 답이 있습니다.

 

우리 앞에 주어진 새로운 시대적 사명을 마다하지 맙시다.

 

AI가 가져올 변화를 인류가 재도약할 발판으로 만들어 냅시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