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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통령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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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오스 새로운 도약을 향해 나아갑니다 ㅣ 라오스 국가 주석 내외 공식 방한

2025.12.16

[화면자막]

2025.12.15

통룬 시술릿 라오스 주석 내외 도착

 

대한민국과 라오인민민주공화국

양해각서 서명식

 

싸이싸나 콧푸톤 | 검찰총장

조현 | 외교부 장관

 

형사사법공조 조약

 

포싸이 싸이나선 | 노동사회복지부 장관

김영훈 | 고용노동부 장관

 

고용허가제 하 근로자 송출 도입에 관한 양해각서

 

대한민국과 하오인민민주공화국

확대회담

 

[이 대통령]

네, 통룬 주석님. 그리고 라오스 대표단 여러분의 방한을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이번 방한은 라오스 국가주석님의 12년 만의 방한이기도 하고 또 양국 재수교 30주년을 맞아 이루어진 것이라서 그 의미가 참으로 남다르다고 생각됩니다.

 

한국과 라오스는 1995년에 재수교를 한 이후에 불과 한 세대 만에 교역과 투자, 인적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발전을 이루어 왔습니다. 양국 간의 교역은 수교 당시 교역액 대비 약 20배로 늘어났고, 라오스를 방문하는 우리 국민들도 계속 많아져서 작년에는 양국의 상호 방문 규모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한국은 라오스 국 입장에서 보면 3대 개발 협력 파트너이고 5위의 투자 국가이며, 또 라오스는 한·아세안, 한·메콩 협력의 매우 중요한 파트너 국가입니다.

조금 전에 소인수 회담에서 저와 통룬 주석님은 올해 양국 재수교 30주년을 맞이해서 우리 양국의 관계를 포괄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하였습니다. 풍부한 천연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라오스는 핵심 광물 공급망 구축을 위한 중요한 파트너 국가이기도 합니다. 라오스가 통룬 주석님의 리더십 하에 내륙 국가라는 지리적 한계를 새로운 기회로 바꾸어서 역내 교통 물류의 요충지로 발전해 나간다는 국가 목표를 성공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확신합니다. 이 과정에서 우리 한국이 든든한 파트너로서 함께하겠습니다.

양국 간의 호혜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협력 관계를 더욱 확대 발전시켜서 양국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를 함께 만들어나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다시 한 번 방한을 환영합니다. 컵자이.

 

[통룬 시술릿 라오스 당서기장 겸 국가주석]

(한국어로) 감사합니다.

이재명 대통령님의 따뜻한 환영 인사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도착한 날부터 지금까지 따뜻한 환영을 해 주시는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 그리고 대통령께 사의를 표명합니다. 대통령님의 따뜻한 환영을 통해서 저희들은 이번에 편하게 방문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먼저 지난 6월에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취임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대통령님의 탁월한 지도력을 통해 대한민국이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선진화되기를 기대합니다. 대한민국이 의장국으로 해서 대통령이 주재하는 APEC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진 것도 축하드립니다.

 

특히 이번 공식 방문은 양국 수교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12년 만에 라오스 주석으로서, 라오스 주석으로 취임한 저는 처음으로 이루어진 방문이지만, 사실 저는 그동안도 총리나 외교장관 직을 재직하고 있었을 때도 여러 번 한국을 방문했었습니다.

 

금년 양국 수교 30주년을 기념하는 해이기 때문입니다. 그간 30년 동안 양국이 다양한 분야에서 전반적으로 (안 들림)할 수 있다는 성공적인 성과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안 들림)

 

그리고 조금 전에 대통령님과 이야기를 나눈 바와 같이 이번 기회를 통해서 양국 관계를 포괄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합니다.

 

라오스는 현재 최빈국이라고 하는 LDC 지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앞으로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을 계속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대통령님께 감사드립니다.

 

[화면자막]

라오스 국가주석 내외를 위한 공식 오찬

 

[사회]

먼저 이재명 대통령께서 대한민국과 라오인민민주공화국의 영원한 우정을 기원하며 환영사와 건배 제의를 해 주시겠습니다.

 

[이 대통령]

통룬 시술릿 국가주석님, 날리 시술릿 여사님 그리고 라오인민민주공화국 대표단 여러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올해는 대한민국과 라오인민민주공화국의 재수교 30주년이자 대한민국의 광복 80주년이기도 하고, 한편으로 라오인민민주공화국의 건국 50주년을 기념하는 뜻깊은 해입니다.

 

저와 주석님은 오늘 회담에서 양국 관계를 <포괄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고, 양국 관계의 새로운 30년을 힘차게 열어가기로 하였습니다. 한국과 라오스 양국은 1995년에 다시 수교를 한 이후 실로 새로운 역사를 써왔습니다.

 

지난 30년간 양국의 교역액은 약 20배 증가했고, 100명 남짓하던 연간 인적 교류는 역대 최고치인 약 24만 명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태국과 베트남, 중국처럼 라오스와 직접 국경을 맞대고 있는 나라들을 제외하면 라오스 방문객 중 1위가 바로 한국 국민들입니다. 지금도 약 1만6천 명의 라오스 노동자들이 한국 경제에 기여하고 있고, 200명 이상의 라오스 유학생들이 한국에서 미래를 꿈꾸며 학업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국가 간의 관계도 결국은 사람 간의 관계에서 시작됩니다. 양국 국민들 간에 이 같은 긴밀한 교류와 협력을 통해서 라오스와 대한민국의 관계는 더욱 발전해 갈 것으로 확신합니다.

 

라오스 국민들은 수천 년간 메콩강을 터전으로 삶을 일구며 끈기 있게 발전해 왔다고 들었습니다. 한국도 전쟁의 폐허를 딛고 국가발전과 경제성장을 이룬 경험을 바탕으로 농촌 개발, 재해 방지, 보건 등 분야에서 통룬 주석님이 이끄는 라오스 발전 과정에 함께하고자 합니다.

 

날리 시술릿 여사님의 고향인 씨엥쿠앙 주의 마을에서는 한국의 농촌 개발 기술을 받아들여 농가 소득이 증대되었다고 들었습니다. 한국은 홍수 피해 방지를 위한 메콩강변 종합관리 사업을 진행하며 지난 10여 년 동안 비엔티안 지역 메콩강의 범람을 막아왔습니다. 그 외에도 한국이 설립한 라오스 유일의 아동 전문 병원에서는 라오스의 어린이들이 새로운 생명의 빛을 되찾고 있습니다.

 

라오스는 2030년까지 중위소득국에 진입하고, 내륙연계 국가로 발전한다는 비전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참으로 멋진 비전입니다. 흔히 내륙 국가다라고 하면 교류가 어려운 지리적 여건을 떠올리기 마련인데, 통룬 주석님은 내륙 국가들끼리 교통을 연결하는 혁신적인 비전으로 통념을 뒤집고 있습니다. 저는 이런 발상이 초등학교 때 6km를 걸어다니는 그런 어려운 역경을 이겨내고 그러면서도 학업을 이어가며 라오스의 지도자가 되신 우리 통룬 주석님의 경험과 통찰에서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웃으며) 6km 걸어서 학교 다닌 건 저하고 많이 닮았습니다.

 

한국은 라오스의 발전 비전을 지지합니다. 양국은 인프라 개발과 핵심광물뿐만 아니라 통룬 주석님의 뒤를 이어 훌륭한 지도자들이 배출될 수 있도록 정부 초청 장학 프로그램, 디지털 전환 등 교육 분야에서 호혜적인 협력을 계속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라오스와 대한민국이 닮은 게 참 많은데, 그 첫 번째는 내륙 국가임을 오히려 기회로 만든다는 측면에서 대한민국이 반도 국가라고 하는 이 위기를 기회로 만든 것과 닮았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닮은 게 있는데 라오스 국민들하고 대한민국 국민들이 음식을 비슷하게 좋아합니다. 쌀을 먹는다는 사실 그리고 매운 것을 좋아한다는 겁니다. 국가가 성장, 발전하는 데는 여러 요소가 있지만 일할 때 좀 독하게 해야 되는데 매운 고추를 먹는다는 측면에서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부처님께서 ‘좋은 도반을 만나는 것은 수행의 모든 것을 이룬 것과 같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앞으로 양국이 또 다른 30년을 향해 나아가는 여정 속에서 저와 주석님 그리고 한국과 라오스가 좋은 도반으로서 양국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통룬 주석님 내외분의 건강 그리고 양국 관계의 무궁한 발전을 위해서 함께 건배하면 좋겠습니다.

 

[통룬 시술릿 라오스 당서기장 겸 국가주석]

존경하는 이재명 대한민국 대통령님, 김혜경 여사님 그리고 오찬에 함께 참석해 주신 라오스와 한국 내외 귀빈 여러분, 라오인민민주공화국 고위 대표단을 이끌고 대한민국을 공식 방문하게 돼서 너무 기쁘고 영광스럽습니다.

 

이번 방문은 라오스 국가주석으로 취임하게 된 제가 최초로 이루어진 방문이고, 양국 수교 30주년을 기념하는 시기에 이뤄진 방문입니다. 아름답고 현대화한 수도 서울에 도착할 때부터 저와 제 와이프 그리고 라오스 대표단을 따뜻하게 환대해 주신 이재명 대통령님 그리고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께 다시 한번 감사를 표명합니다.

 

존경하는 대표단 여러분, 오늘 오전에 이뤄진 저와 이재명 대통령 간의 회담 결과를 만족스럽고 높이 평가합니다. 이번 회담에서 양국은 양국 간의 우호 관계와 긴밀한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공고히 하여 더욱 크고 내실 있는 성과를 이루기 위해 솔직하고 심도 있는 의견을 상호 공유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양국 간의 경제, 무역 투자, 인적 교류를 증진하고 양국 정부의 우선협력사업 및 협력 전략을 상호 공동 이익을 기반으로 이행함으로써 향후 한국 양국 국민에게 최대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특히 이번 방문을 통해서 라오인민민주공화국과 대한민국 간의 관계를 <포괄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를 통해서 앞으로 양국 간의 양국 우호 관계와 긴밀한 협력을 더욱 심화하고 확대해 나가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특히 라오스와 한국은 문화적으로 차이점이 있습니다마는 양국이 공통점도 가지고 있습니다. 양국 국민 모두 전쟁을 겪고 어려움을 이겨내고, 결국 한국은 최빈국에서 선진국으로 눈부신 성공을 거둘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한국의 이러한 개발 경험은 특히 세계 여러 나라들에게 이정표가 되고 있고, 라오스에도 좋은 교훈이 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라오스의 개발협력 파트너의 중요한 국가입니다. 라오스의 인적자원 개발, 보건, 의료 분야 개선, 인프라 확충, 불발탄 제거 같은 공적 원조를 지속적으로 지원해 주고 있고, 지금 이러한 한국 정부의 무상원조 사업들이 라오스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그 사업들이 앞으로도 라오스 경제발전을 하는 데 있어서 장기적으로 기여해 나갈 것으로 확신합니다.

 

특히 한국은 그동안 경제적으로 라오스를 포함해서 아세안 국가들과도 긴밀한 협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한-아세안 전략적 동반자 관계,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통해서 라오스를 비롯한 아세안 여러 국가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고, 특히 오늘 대통령님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몇 가지 사항과 내용들을 자꾸 반영해서 대한민국의 경제발전 경험과 대한민국 정부의 발전 비전을 지지합니다.

 

그리고 조금 전에 양국 간의 포괄적 동반자 관계를 격상하게 됐고, 지난 30년 동안의 협력 성공을 다시 확인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30년간의 그 30년간의 협력을 내다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이 뜻깊은 자리에서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서 아래와 같이 이재명 대통령님과 김혜경 여사님 그리고 이 자리 참석한 대표단 여러분께 건배를 제의하겠습니다. 오늘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님의 건승과 행복, 위대한 직무 수행을 성공하길 기원합니다.

 

대한민국과 대한민국 국민들이 더욱 선진화되길 기대합니다. 그리고 이 자리 참석해 주신 모든 대표단의 건승과 성공도 함께 기원드리고, 2026년 신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라오인민민주공화국과 대한민국 간의 포괄적 협력 동반자 관계가 영원히 발전하기를 기원합니다. 그리고 끝으로 머지않아 라오스에서 이재명 대통령님 내외분을, 라오스에서 이렇게 환영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