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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통령실

영상으로 만나는
대통령

문화강국 실현의 첫걸음 K-컬처의 주역들과 함께

2025.07.01

[화면자막]

문화강국의 꿈,

세계로 나아가는 대한민국

2025. 06. 30.

 

[음성자막]

네 안녕하세요

대통령실 대변인 강유정입니다

반갑습니다

 

한 달 전까지만 해도 문화예술 비례대표로 일하다 보니까

좀 가까운 분들 만나뵙게 돼서 저도 정말 푸근하고 따뜻한데요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다

이 김구 선생님의 말씀을 이재명 대통령께서

후보 시절부터 아주 여러 번 강조하셨던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그 강조점은 지금도 여전하다라고 할 수 있을 텐데요

정말 때마침 좋은 소식들도 많이 들려왔고

기생충 BTS로 대변되는 이 K-영화, K-POP이 처음 길을 놓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노벨 문학상 그리고 드라마, 뮤지컬

 

전 아까도 잠깐 고백했지만 와 토니상을 정말 받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거든요

이 전 세계가 K-컬처에 푹 빠져 있습니다

오늘 그 대한민국 대한 국민의 자긍심을 높여 준 K-컬쳐 주역들 이렇게 한 자리에 모셔 봤고요

오늘 이렇게 같이 모여서 '문화 강국의 꿈, 세계로 나아가는 대한민국'

오늘 함께하신 분들 소개 먼저 드리겠습니다

어 센터 본능이니까 센터부터 소개를 드릴게요

제일 마지막에요? 아 그러면은 제가 너무너무 귀한 분들이니까요 한 분씩 소개를 드리겠습니다

 

제78회 칸 국제 영화제 학생 부문에서 1등 상을 받았습니다

허가영 감독님

 

(박수)

 

[화면자막]

허가영 감독

첫 여름이라는 작품으로 제78회 칸국제영화제 학생부문(라 시네프) 1등상 수상

 

[음성자막]

첫 여름이란 작품으로 수상하셨습니다

 

그리고 최근 프랑스 문화예술공로훈장 코망되르를 받은 너무나 잘 아시지만 조수미 성악가님

 

[화면자막]

조수미 성악가

프랑스 문화예술공로훈장 '코망되르'를 수훈한 세계적인 소프라노

 

[음성자막]

그리고 미국 토니상에서 무려 6관왕에 빛나는 '어쩌면 해피엔딩'의 박천휴 작가님

 

[화면자막]

박천휴 작가

한국이 최초로 미국 토니상을 수상한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의 작가

 

[음성자막]

그리고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김원석 감독님

 

[화면자막]

김원석 감독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시리즈(비영어) 부문 1위를 차지한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의 감독

 

[음성자막]

대한민국 남자 무용수 최초로 로잔발레 콩쿠르에서 저 사진이죠

우승한 박윤재 발레리노님

 

[화면자막]

박윤재 발레리노

한국 남자 무용수 최초

'로잔발레 콩쿠르'에서 우승한 발레리노

 

[음성자막]

그리고 저희 예술가 먼저 소개하기로 했으니까 김혜경 여사님

마지막으로 이재명 대통령님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네 사실 제가 선거기간에 하도 많이 들어 가지고요

'폭싹 속았수다'보면서 눈물을 흘리셨다

그 다음 말도 기억나요

'아유 집에 여사님 보면 창피해서 몰래몰래 우느라 애 먹었다'라고도

말씀하셨는데 결국은 대통령을 울린 드라마를 만드신 겁니다

 

누구까지 올리고 싶어서 만들었는지 좀 궁금합니다. 옆에 마이크

 

- 김원석 감독

지금 다섯 분 계신 중에 유일하게 상 받지 않고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근데 대통령 내외분의 눈물이 상이었던 거 같습니다

전 국민의 공감과 눈물을 받으리라고는 생각을 못 했었는데

제 생각보다 더 많이 좋아해 주시고, 더 오랫동안 좋아해 주시더라고요

요즘도 말씀 많이 해 주시고 최근에 늦게 봤다고 말씀해 주시는 분도 계시고

그래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질문이 뭐였죠?

 

-강유정 대변인

정말 얼마나 울릴 작정을 하신 건지 아니면 결과적으로 많이 울린 건지?

 

- 김원석 감독

근데 사실은 진짜 이거는 공개적으로 말씀드리는 건 처음인데요

진짜 엄청 웃기려고 엄청 노력했거든요

울리려고 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어요

그냥 이거는 감동적인 장면은 최대한 잘 살리려고 했지만

그걸 그렇게 막 울릴 거라고 생각 못 했고요

오히려 되게 슬픈 장면에서 되게 안 슬픈 음악을 깔았었어요

그래서 근데 정말 많이 웃겨 드리고 싶었는데 많은 분들이 울었다고만 말씀하시니까

너무 이렇게 슬픈 드라마로 생각을 해서 아직도 안 보시는 분들이 계시더라고요

이 기회를 빌려서 정말 웃긴, 재밌는 드라마입니다

마지막까지 홍보를..

 

-강유정 대변인

여사님 그 어떤 부분에서 대통령께서 눈물을 흘리신 걸까요? 자주 우세요? 드라마 보고

 

-김혜경 여사

네, 요즘 좀 자주 우는 거 같아요. 갱년기가 왔는지 (웃음)

근데 사실 금요일 날 드라마가 나왔잖아요

그래서 저는 하루 종일 기다리다가 제가 먼저 다 봐요

보고나서 이 사람이 이제 주말에 시간이 있으니까 주말에 이걸 다 몰아서 보는데

전 한번 본 거 혼자 볼 때도 막 저도 울며 불며 보다가 이 사람이랑 같이 볼 때는

두 번째 보니까 좀 눈물이 좀 덜 나오잖아요

그래서 아마 이 사람이 참아서 뒤에서 울었던 거 같아요

 

저는 두 번 봤답니다

 

그런데 아마도 그 주인공 애순이를 보면서 우리 현대사회 어머님, 누이 이런 것들을 생각했었던 거 같아요

이 사람은 특히 또 우리 하늘나라 간 시누의 어릴 때 아명이 애자였다 그래요

그래서 그런 모습이 연상이 돼서 아마 눈물샘이 자극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 강유정 대변인

대통령을 울린 예술이네요

네 아마 이 자리에 모인 이유가 이런 예술이 감동도 주고, 추억도 주고

굉장히 한 시기를 우리가 기억할 때 어떨 땐 작품으로 기억이 될 때도 있는 듯해요

대한민국 예술계를 대표하는 별들이 이 자리에 모인 이유기도 할 텐데

대통령님 왜 우리가 이 자리에 낭중지추처럼 주머니에서 튀어나온 송곳 같은 인물들로 지금 문화 강국이 됐는데

대통령 말씀은 이제 시스템으로 체제를 갖춰서 정말 문화 강국의 토양을 만들겠다는 말씀으로 들립니다

 

김원석 감독님 지금 이 극찬을 받았을 때, 사실 대통령 내외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의 극찬을 받고 있단 말이에요

연출하면서 혹시 가장 이거는 꼭 좀 통했으면 좋겠다 신경 썼던 부분 있을까요?

 

- 김원석 감독

지금 말씀하신 거하고 일맥상통한데

사실은 엄청나게 큰 드라마틱한 사건이 없는 드라마다 보니까

아주 디테일하게 감정을 잘 표현해서

그 디테일한 감정의 공감으로 계속 추진력을 얻어야 되기 때문에

가짜로 보이는 거를 최대한 안 해야 되겠다

그래서 정말 그러기 위해서 노력했고

그러기 위해서 스태프들이나 연기자분들께서 정말 열심히 노력을 해 주셨고요

 

제가 생각하기에 이제 흔히들 60년도부터 2025년까지 65년간에 한국에서 살아온

특히 제주도에서 살아온 어떤 부부의 이야기를 한다고 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어떤 한국사의 대단히 개인의 삶에 영향을 미친

엄청난 사건들을 전면에 내세우지 않으면서 그냥 그런 사건들이

심지어는 그냥 배경에 그 사건을 겪어온 사람들이라는 가정으로만 존재하면서

만드는 시도를 한번 해 보고 싶었거든요. 작가님하고

 

처음에는 왜 그 사건 얘기가 안 나오냐,

그 시대 대학을 간 사람이 왜 저런 생각만 하고 있냐

이런 비판을 많이 받았었는데 근데 거꾸로 나중에 다 보시고 나서는

'아 왜 그런지 알겠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사람에 대한 얘기를 하기 위해서

그것이 조금이라도 오해받을 수 있는 여지를 좀 많이 줄이고 싶었어요

 

제가 이 자리에서 말씀드려도 될지 모르겠지만

대선 기간에 정말 많은 후보들이 저희 드라마 얘기를 했거든요

그게 저는 그게 '아 내가 잘 만들었구나' 이게 어떤 정치 지향이 다른 분들도

이 드라마만큼은 내가 느꼈어, 내가 이 드라마를 느낄 수 있는 후보자야 라고 얘기를 한다는 거는

저희가 말하고자 했던 어떤 인간의 기본적인 부분에 대해서

다 이제 공감해 주신 거 같아 가지고 그 부분이었습니다 결국은

 

가장 균형 잡힌 거는 어떻게 보면 아무 말도 안 할 때 균형 잡힌게 아니라

뭔가를 아주 철저하게 얘기할 때 균형잡힌 시선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 휴머니즘 그거 하나로 이제 특히 요즘 이제 어쨌든 어르신분들이 이제 전반적으로 대화가 많이 부족하지만

그러니까 연령별로 혹은 남녀간의 서로 소통의 기회가 점점 줄어들고 있는데

이거를 통해서 얘기의 물꼬가 텄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만들만들었는데

어쨌든 그런 것들이 알아 주시는 분들이 많은 거 같아서 감사합니다.

 

- 강유정 대변인

네 우리 김원석 감독님이 편하게 말씀하시니까 되게 쉬운 일 같지만

사실은 1950년대생 애순이라는 매우 특수한 경우를 보편적 얘기로 끌어내신 거잖아요

사실 여기 계신 모든 예술가분들이 바라는 어떤 순간인데 그걸 성취하셨다는 말로 들려서 정말 뿌듯합니다

그걸 저는 번역 없이 원어로 봤잖아요

한국 드라마다 보니까

한국어로 자막 없이 볼 수 있는..

그러니까 꼭 우리는 좋은 작품은 자막이나 번역을 통해서만 봤는데 정말 거기서 좀 뿌듯했다는 생각이 들고요

이 질문은 결국은 답을 이미 해 주신 거 같아요.

 

타임스가 선정한 올해 최고의 K-드라마에도 올랐고

가장 한국적인 이야기의 세계인들이 궁금한 이유

이걸 한번 물어보도록 되어 있는데 그 말씀이 거의 답이 된 듯은 합니다

 

오늘 이 예술가로서 김혜경 여사님도 특별히 함께 자리해 주셨는데 피아노 전공하셨잖아요

학부를 졸업하셨는데 예술가 맞습니다.

 

그래서 유학 준비하시다가 변호사 이재명을 만나서 인생이 좀 바뀌었다,

유학이 아닌 결혼을 선택했다 라고 하셨는데 예술과 문화에 대한 갈증도 있으실 것 같고

그 애틋함에 대한 얘기도 들어보고 싶습니다

 

- 김혜경 여사

네, 제가 이 사람을 8월 9일 날 만났는데 그 주에 미국 비자가 나와서 결혼을 할까 유학을 갈까를 조금 고민을 했었어요

근데 예술가로 취급해 주시니까 너무 감사하고요 감동입니다

우리가 신문기사에서 로젠콩쿨 1등, 어디서 훈장받으신 분

이렇게 한 줄의 기사로 이렇게 나오지만

그 안에는 정말 그 예술가 한 분이 평생 어릴 때부터 가족들과 함께 고민하고 피땀 흘렸던

그 많은 기록들이 한 줄에 있는게 저는 너무 좀 애석하더라고 좀 안타까웠어요

그래서 이런 분들이 나오면 좀 오랫동안 세리머니하고 오랫동안 이렇게 우리가 존경할 수 있는 기회가

오랫동안 있었으면 좋겠다는 그런 마음이 들었어요

 

저는 지금 완전히 다른 길을 걷고 있지만

또 남편을 통해서 이렇게 열심히 활동하시는 분들을 뒤에서 도울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너무 감사하게 생각하고 또 관객이 없으면 예술이 또 없잖아요 선생님 그렇죠?

그래서 관객의 입장에서도 너무 영광스럽고 잘 즐기고 있습니다

 

- 이재명 대통령

남편을 키우는 예술을 하고 계십니다

 

- 강유정 대변인

저도 이제 국회 있을 때 제가 유일한 문화예술 비례대표였어요

여야를 떠나서

그러다 보니까 문화예술에 대해서 어떤 생각이 많이 들었냐면 좀 소개를 해야 한다

일반분들에게 많이 소개하고 그 당시 당 대표님 지금 대통령이신 이재명 대통령에게도

많이 소개해 드려야겠다 생각했는데 훌륭한 안내자가 가까이에 계시니까 더 많은 안내를 기대하겠습니다

 

- 이재명 대통령

내가 이거 관련해서 좀 말씀을 드릴게 있는데

사실 우리 한강 작가를 좀 초대하고 싶었잖아요

이분이 이제 대외활동을 안 하는 걸 원칙으로 정했다고 그 말씀을 하시던데

사실은 정말로 우리가 원어가 번역하지 않은 노벨 문학 작품을 보게 됐는데

이거 사실은 온 나라의 징을 치고 난리를 한번 쳐서 축하해야 될 일이었는데

그냥 조용히 넘어가고 있잖아요

저는 그런 게 되게 아쉽죠

그게 단순히 그냥 이벤트나 또는 한 사람의 영광이 아니라

온 국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정말 중요한 사건인데

큰 역사적 사건인데 사실은 정말 아쉽죠

근데 여러분 수상하신 거는 오늘이라도 박수 한번 많이 쳐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 강유정 대변인

네, 조수미 성악가님은 사실은 워낙에 유명하신 분이라

제가 설명을 더 붙이지 않아도 될 정도지만

선화예고로 학연이 있다고 듣기도 했었습니다.

그 유명한 학연 고등학교 학연이 있었습니다. 선화예고

그래서 최근 프랑스 문화예술공로훈장 중에 이제 최고 등급이라고 하더라고요

코망되르를 받으셨는데.

.한국인으로 이런 상을 받았다는 것에 어떤 느낌이신지 정말 좀 궁금하기도 하고 여쭤봅니다

 

- 조수미 성악가

자랑스러워요

우리나라에서 태어나고 우리나라에서 음악 공부를 하고

또 좋은 선생님들 밑에서 제가 바로 유학에 갔었을 때도

어디서 공부했냐는 말을 바로들을 수 있어서 우리 음악 교육이 정말 대단하구나

우리 주위에는 정말 좋으신 분들이 제대로 음악을 가르치시는구나

그런 느낌이 참 강해서 우리나라 교육이 아 굉장히 중요하다 그런 걸 느꼈고

물론 제가 처음 갔을 때가 83년도니까 거의 39년 전이니까

그때는 뭐 상상할 수 없는 많은 어려움과 또 불편리한 점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음악에 대한 열정 그리고 이렇게 혼자 딱 떨어지면은 일단은 음악을 잘하겠다 이런 거보다 일단은 굶지 말아야 되겠다

그래서 참 어떻게 보면 살아남기 위한 그런게 굉장히 저한테 중요했었던 3년이었던 거 같아요

첫 3년

 

그렇게 고생을 하고 나니까 저는 웬만한 건 두렵지도 않고 그렇게 살았던 거 같아요

그런 힘듦과 또 어려움이 앞을 닥쳤을 때 우리나라도 아니고

그 당시 굉장히 희귀했던 성악 프리마돈나 오페라에서는동양인이 없었기 때문에,

또 그들보다 훨씬 잘해야 제가 주역을 따낼 수 있었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좀 치열하게 공부를 했어요

 

그래서 이렇게 그런 뭐 이탈리아나 프랑스에서 이렇게 너무나 중요한 훈장을 받을 때마다 생각이 나요

이게 훈장이 내가 그냥 내 수미 조라는 이름이 유명해서가 아니라

내가 지금까지 걸어왔던이 길을 이 힘든 시간을

그리고 한국에서 저를 응원해 주셨던 부모님들 팬들

그런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에 제가 함께 할 수 있기 때문에 그저 고맙고

앞으로 뭘 더 잘해야 될까 우리나라를 위해서 뭘 더 할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이 굉장히 많이 들었어요

 

그리고 이번에 굉장히 제가 감명깊었던게

제가 작년에 뭐 여러분들도 좀 아시는 분 아시겠지만

조수미 국제 성악 콩쿠르을 프랑스에서 열었는데

그때 전 세계에서 500명이라는 성악가들이 참가하고

1차에서 24명이 이제 붙었는데

 

그날 저는 아무것도 몰랐는데 그 콩쿨에 참가했던 아이들이

러시아, 독일, 프랑스 온갖 곳에서 모여서 제가 훈장을 목에 건 순간

아이들이 피아노 앞에 모이더니 아리랑을 불러 주더라고요

 

그니까 훈장을 받은 것도 너무 기가 막히고 말도 안 되는 기쁨이지만

그 아이들이 모여서 나를 위해서 아리랑을 불러 줬다는게

이 사람들한테 내가 한국인이라는게 너무 중요하게 있구나

 

그래서 그것 때문에 제가 눈물을 흘렸거든요

그러니까 그런 거 어디 가서라도 40년 동안

'I'm from Korea' 이게 굉장히 저한테는 너무나 중요한 정말 하나의 잊을 수 없는

정말 그리움의 눈물을 흘리면서 매일 자고

아직도 해외에서도 이렇게 제일 먼저 우리나라에 무슨 일이 있는가부터 제일 보거든요

끊을래야 끊을 수 없는 어머니 같은 존재 그게 확실히 있었기 때문에 그 색깔이 확실히 있었고

또 세계에 대한 비전이 있었기 때문에 제가 그런 큰 상을 받을 수 있었고

제가 또 평소 좀 상을 좋아하는 편이라서

여기서 그치지 않고 더 많은 상을 획득해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 강유정 대변인

너무 대단합니다

상을 좋아하지만 좋아한다고 다 받을 순 없거든요

근데 너무 대단하시고

전 사실 문화예술 정책을 늘 머리에 둔 사람으로서 조수미 선생님이 유학 초반 3년 목숨 걸고 임했다

이 말이 너무 귀에 꽂혀요

다 여기 계시는 모든 분들이 그 초기 3년을 버티는게 참 쉽지 않고 막 자신을 태워가면서 3년을 버티잖아요

이제 그 부분에 대한 나중에 이제 우리 대통령께 어떻게 지원해 줄지도 한 번...

 

- 이재명 대통령

하나 궁금한게 있는데요

예를 들면 예술적 재능?

예를 들면, 우리 조수미 선생님 같은 경우는 타고 나는 건가요

아니면 공부하고 노력해서 갈고 닦은 건가요

아니면 두 개가 합쳐진 건가요

 

- 조수미 성악가

제가 감히 말씀을 드리자면요

사실은 예술 부분에선 타고난게 중요하긴 해요

특히 성악 부분에서는 목소리나 또 음악성이나 또 이런 카리스마 같은 거는

좀 공부를 열심히 해도 바꿀 수는 없어요

타고 나면 정말 좋아요

근데 또 뭐가 있냐면은

이 지지 않고 버티는게 굉장히 중요해요

그 누구도 이 악보를 외워 주지 않거든요

외국어로 된 악보를

저는 저번에는 러시아로 된 오페라를 일주일 만에 외운 적이 있어요

정말 그때는 지금은 하라고 해도 못 하는데

그때는 좀 나이가 젊어서 기억력도 좋고

그러니까 외국어로 노래를 한다는 것

노래뿐만이 아니라 그 음악이 쓰여진 그 시대 시인들 철학 이런 것까지 알고 노래를 해야 그 나라 사람들이 인정을 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게 굉장히 힘든 거예요

특히 기악보다 성악이 힘든게

그래서 제가 자꾸 말씀드리잖아요

재능이 있는 건 재능이 있으면 정말 좋은데

엄청난 노력이 필요한 거예요

특히 동양에서 온 사람들, 미국에서 온 분들, 남미 이런 성악가들 보면

유럽에서 태어나고 유럽 무대에 유스트된 그런 아티스트들보다

저희는 10배, 100배 더 노력을 해야 돼요

그렇기 때문에 참 이게 오래 버티기가 힘든 거죠

 

- 이재명 대통령

그러니까 이게 어쨌든 기본적인 재능 재질이 밑받침 돼야 될 테고

이제 그런 사람들을 이제 갈고 닦아서 세계적인 명기로 만드는 거라고 생각이 되잖아요

그런데 제가 이게 사실 우리나라의 예술 교육에 관한 근본적인 문제이기도 한데

그 남미에서 엘 시스테마인가 그런 거 했었죠

그러니까 가난한 사람들 자녀들한테 이제 악기를 한 개는 다룰 기회를 만들어 주는 거죠

그걸로 무슨 위대한 예술가가 되진 않겠지만 기회를 한번 주는 거죠 기회를

자기가 어떤 재능을 가지고 있는지도 모르고 평생을 살다 그냥 갈 수도 있잖아요

근데 한 번의 기회를 만들어 줘서 내 안에 있는 가능성을 한번 탐색해 볼 기회를 주는 거

저는 이게 우리 대한민국 예술교육에 꼭 필요하지 않을까는 생각이 좀 들어요

성남시에서는 좀 그걸 몇 군데 조금만 해 봤거든요

근데 돈이 좀 들긴 하대요 보니까

악기나 교육 비용이 상당히 들긴 한데

어쨌든 그런 것들을 우리 국가 차원에서 한번 해 봤음 한 생각이 있습니다

우리 여기 정책실도 제가 생각난에 교육에

아주 어릴 때 이제 잠재력을 발견해 보는 거죠

자기가 뭘 잘하는지 잘 모르잖아요

그래서 그런 기회를 한번 줬으면 싶은 생각이 듭니다

기본적인 자질은 발굴를 해야 될 거 아니에요

없는 데다 막 강제로 해 가지고 되지는 잘 않을 것 같아요

 

- 조수미 성악가

너무 좋은 말씀이신 거 같고요

제가 늘 생각하는게 그 certain artist 한 사람이 그 나라에서 태어나면 그 사람이 그 나라의 국격을 높여요

그니까 한 아티스트가 굉장히 키우는 것도 중요하긴 한데

제가 관심 있는 부분은 우리 국민 전체의 그런 문화적인 수준이나 교양이 높아졌으면 얼마나 좋을까

 

그래서 예를 들어서

부산에서 이번에 콘서트홀이 지어지는데 지어졌죠 이미

콘서트홀을 축하하기 위해서

그 시민 공원에서 콘서트를 하는데

돗자리를 깔고 가족끼리 와서 먹고 즐기면서

정명호 선생님이 하는 지위 제가 하는 노래

3만 명이 넘게 왔어요 3만 명이

그분들이 다음날 하는 말들이

너무 행복했다

이제 월요일 날 내가 다시 즐겁게 일하러 갈 수 있겠구나

그러니까 지금 대통령님께서 말씀하신 그게 단지 그 한 학생의 소질이나 음악적 소양을 깨닫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런 악기나 합창단이나 같이 노래하면서 춤을 추면서

그들이 어른이 됐을 때

예술에 대한, 음악에 대한, 삶에 대한, 기쁨과 하나의 빛이 되는 거죠

예술과 음악 활동을 통해서

그런 거를 우리 교육에서 조금만 더 반영이 됐으면

특히 우리나라처럼 입시도 있고 아이들이 스트레스에서 정말 태어날 수 없는 정도로 어려운 시간을

모두 다 겪으셨고 지금도 겪고 있지만

이런 기본적인 노래함, 춤추는 것 아이들에게 뭔가 새로운 거를 해보게 하는 것

그리고 같이 모여서 노래하는 것

이런 게 너무 너무 저한테는 중요하다고 생각을 하고

저희가 같이 이렇게 예술하는 사람들이 많이 그런 기회를 만들어 줘서

그 분들이 우리를 찾게 하고

좀 더 그 분들이 생각을 못 했던 거를 느끼게 하고

문장도 글도 한 마디면 된 거 아니에요

글을 읽으면서이 문장을 딱 읽었을 때 깨닫는 그거

어디 콘서트에 갔을 때 그 하나의 멜로디

눈물을 흘리거든요

그런게 너무 한 개인으로서는 중요한 경험인 거 같아서

정말 요번에 그 말씀해 주신 거 저는 100% 환영하고요

많이 좀 그 도와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이재명 대통령

안 불안하시죠?

 

- 조수미 성악가

저는 지금 너무 기뻐요

든든합니다

 

- 강유정 대변인

타고나는 것이냐 길러지는 것이냐라는 조수미 선생님의 그 질문에 대해 격하게 옆에서 계속 고개를 끄덕이면서

조수민 선생의 말씀에 계속 아 다 맞는 말이야 맞는 말이야라고 고개를 끄덕였던

로잔 발레 콩쿠르에서 우승한 박윤재 발레리노님인데

강수진 님, 박세은 님 잘 알고도 있지만 남자 무용수로선 처음이었어요

그리고 어리다고만 알고 있는데

무용수로서도 16의 나이는 또 어떤 건지도 사실 궁금합니다

 

- 박윤재 발레리노

무용수로서

이제 외국 무용수를 기준으로 들자면

벌써 16살, 만 16살 때부터 메이저 발레단에 들어가고

자신이 원하는 발레단에 들어가서 벌써부터 꿈을 펼치고 있는 아이들이 있어요

근데 이제 저희 한국 무용수들 같은 경우에는 군병무 문제 때문에

이제 조금 빨리 나가지 못하는 발목이 잡히는 상황들이 조금씩 생겨서

그것이 조금 해결이 돼야 더욱 더 많은 친구들이 꿈을 펼치고

더 반짝반짝 빛나면서 자신의 꿈을 이뤄나갈 수 있을 것 같은데

 

사실 저 같은 경우에도 이번에 로잔 콩쿠르를 나가서 많은 발레단 관계자분들께서도

우리 발레단에 와라 라고 러브콜을 많이 보내 주셨었는데

군 병무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서 다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자유롭게 군 병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콩쿠르를 나갈 수 있는 학교를 선택해야 할 정도로

그렇게 큰 어려움이 제가 직접 가 보니까 가 많이 와닿더라고요

 

- 강유정 대변인

네 콩쿠르 우승해도 혹시 복무 문제가 해결이 안 되나요?

 

- 박윤재 발레리노

원래 한 4년 전 3년 전까지만 해도

원래 로잔 콩쿠르에서 1등을 하면 군병무 군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콩쿠르였는데

이제 3~4년 전쯤 혜택이 사라지게 되어서 아쉽게도

 

- 강유정 대변인

고민이 필요한 부분이긴 한데

러브콜이 쇄도했는데 어디 갈지 혹시 정하셨어요?

 

- 박윤재 발레리노

네, 저는 아메리칸 발레 시어터 산하에 있는 발레학교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 강유정 대변인

남성 무용수가 로잔에서 처음 받는 거잖아요

한국 남성 무용수에겐 어떤 의미라고 할 수 있을까요?

 

- 박윤재 발레리노

사실 동양인은 발레 자체가 이제 서양 무용이다 보니까

피지컬적으로나 아니면 정서적인 스토리 같은 것들을 많이 이해하기가

다 귀족 사회, 귀족 문화 약간 그런 느낌을 배경으로 다 작품이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이해하고 보여지는 무용이다 보니까

많은 피지컬적인 부분에서 불리하다, 약간 인정을 받지 못할 것이다라고 다들 말씀을 하셨었는데

이제 이번에 가서 좋은 상을 받게 되면서 동양인 남자도 이제 서양에 가서,

서양 무용으로도 서양인과 같이 경쟁을 할 수 있다라는 거를 조금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는 그런 기회였던 거 같아요

 

- 강유정 대변인

제가 조금 잘 모르고 용감한 질문을 해 볼게요

키가 185라고 하고요

저는 그 다리로 얘기가 많이 되는 걸 봤어요

아니 우리 박윤재 발레리노가 근육질 다리로 굉장히 유명하더라고요

근데 그게 오히려 불리한 건가 봐요? 발레리노로

 

- 박윤재 발레리노

불리하다라고는 말씀을 드리기는 조금 어려울 거 같고요

사실 사람마다 보여지는 무용이기 때문에

이 사람은 이런 몸을 좋아하고, 이 사람은 이런 몸을 좋아하고

각자의 개성이나 매력이 있듯이 이 사람은 어 나는 저렇게 남성적인 면이 있고 이렇게 멋있는 남자가 좋다

아니면 나는 저렇게 우아하고 백조 같은 그런 남자가 좋다

그러면은 이제 사람마다 좋아하는 매력이 너무나 다르기 때문에

단점이라기보다는 각자의 개성 차이라서 이제 취향이...

 

- 강유정 대변인

그리고 정말 조금 유치한 질문 하나 더 해 볼게요

어렸을 때 혹시 축구 교실 안 다니셨어요?

 

- 박윤재 발레리노

저는 공놀이를 매우 싫어했습니다

 

- 강유정 대변인

아~보통 이 또래 아이들이

여자 아이들은 발레를 보내고 남자 아이들은 그냥 무조건 좀 축구클럽에 보내기도 했는데

아 그러면 하루에 막 12시간, 13시간 연습했는데 즐거우셨던 거세요?

 

- 박윤재 발레리노

네, 저는 계속 노력해서 안 되는 것을 딱 깨달았을 때 너무 그게 행복하더라고요

사실 저는 공놀이를 되게 못 해요

스포츠 같은 거를 엄청 못 해서 그냥 나는 그 시간에 내가 좋아하는 무용을 해서

더 그런 성취감을 얻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냥 마냥 학교에서도 발레만 생각했던 거 같아요

 

- 강유정 대변인

진짜 영화 '빌리 엘리어트'에서 봤던 그런 빌리였군요

 

네, 78회 또 칸 국제 영화제에서 정말 꿈을 위해서 달리다 세계에 인정을 받은 분 한 분 더 계십니다

칸에서 이제 학생 영화 부분이 라시네프에서 '첫 여름'으로 1등을 차지했습니다

허가영 감독님

감독님이랑 호칭은 어때요 이제 익숙하세요?

 

- 허가영 감독

그 사실 이제 제가 이번 작업 때 정말 대선배님들이랑

정말 운이 좋게도 이렇게 작업을 했었는데 이제 항상 이렇게 선배님들께서 허감독 허감독 이렇게 불러 주셔서 익숙하지만

그래도 이제 제가 영화를 한 지 얼마 안 된 영화인이어서 아직 어색하기도 합니다

 

- 강유정 대변인

네, 근데 이 영화 제가 봤거든요

그런데 지금 20대시잖아요

 

 

- 허가영 감독

네 그렇습니다

 

- 강유정 대변인

그런데 되게 나이가 지긋한 어르신의 삶을 그려서 '어 속에 할머니가 들어앉았나?' 이런 생각도 들었고

조금 약간 남다른 이야기를 그리셨어요

 

- 허가영 감독

어 사실 많이 관객분들이 깜짝 놀라시더라고요

제가 너무 생각보다 어려서 이렇게 많이 놀라시곤 하는데

그러니까 이 이야기의 출발점은 이제 저희 외할머니셨고

그러니까 제가 이제 학부 시절에 이제 공부를 하다가 이제 할머니를 인터뷰를 하게 됐는데

이제 할머니가 저는 항상 이상한 여자처럼 생각을 했었거든요

 

그니까 제가 할머니와 이제 동거를 하던 시절이 있었는데 단 둘이서

이제 그때 할머니가 저한테 밥 한 번을 안 차려 주시고

그니까 매일 밤 마스크팩을 이렇게 하시는데

전 제가 손녀인데도 한 장을 안 나눠 주시는 거예요

 

그래서 아 저 이상한 여자는 뭘까

왜 나를 사랑하지 않을까

이제 막 이런 생각을 하다가

이제 기회가 닿아서 인터뷰를 하게 됐는데

할머니와 정말 어색했어요

그래서 요즘 어떻게 지내세요 이렇게 여쭤보니까

아 내가 사실 남자 친구가 있는데 남자 친구가 연락이 두절돼서 걱정이 돼 가지고 수면제 먹고 잔다 이러시는 거예요

 

근데 이제 그 인터뷰가 거의 한 5~6시간 정도 이뤄졌었고

이제 집에 오는 길에 그 얼얼한 감각이 있더라고요

내가 청년으로서 혹은 그냥 대한민국의 어떤 한 정말 특정한 생애주기를 사는 사회인으로서

아 내가 여성 노인에 대한 어떤 시선이 굉장히 편협적이었구나

이제 이런 출발로부터 이제 시작이 됐습니다.

 

- 강유정 대변인

대통령님은 서른에 뭐 하고 싶으셨어요?

서른 되기 전에

 

- 이재명 대통령

서른 되기 전에 우리 뭐 했죠?

 

- 김혜경 여사

결혼하셨어

 

- 이재명 대통령

결혼했어요

내가 29살에 결혼했죠

그 결혼하기 전에는이 사람하고 결혼하는게 목표였고

어떻게 하면 결혼할까

 

- 강유정 대변인

우리 허가영 감독님은 서른이 되기 전에 꼭 영화를 찍고 싶으셨답니다

 

- 이재명 대통령

아 훌륭하십니다

우리는 서른 되기 전에 장가가는게 꿈이었는데

 

- 허가영 감독

아 일단 저는 사실 비전공자이고요

영화과를 나오지 않았고

어 그래서 굉장히 외로웠어요

주변에 영화할 동료도 없었고 영화를 가르쳐 줄 선생님도 없었고

그 영화라는 매체가 굉장히 가깝지만 또 멀게 느껴져서

나는 감독이 되고 싶고 이야기를 쓰는 사람이 되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할 수 있을까 내 위치에서

이제 이런 고민을 하다가

이제 결심을 했던게

내가 5년이라는 시간을 내게 주고

이 5년이라는 시간 동안 성과를 내지 못하면 다시 뭔가 다른 길을 찾아와야겠다 이런 생각을 했었습니다

근데 그만큼 제 안에 어떤 들끓는 이야기가 많았었고 그 이야기를 꼭 세상과 이제 연결되고 소통하면서 내놓고 싶었습니다

 

- 이재명 대통령

저는 우리 감독님이 어쨌든 두 번째 작품이라고 그래서

아까 약간 실망했는데 그건 다른 이유가 있어요

사실은 저는 영화계 관심이 좀 많은 편인데 이것도 역시 어떻게 많은 사람들이 기회를 얻을 수 있을까 이런 거와 관계돼 있거든요

그 영화 세트장을 보통 지었다 철거하고 지었다 철거하고 그런다 하더라구요

근데 그거를 그렇게 하지 말고 수도권에 하면 좀 그러니까

저 지방에 어디 바다, 산 뭐 이런 것들이 잘 갖춰져 있는 곳을

아주 대규모로 하나 어디 구획을 해 가지고 영화, 드라마, 공연 이런 거를 촬영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면

그게 이제 첫 번째 고민은 그게 유지될 수 있을까?

음 나중에 그야말로 저기 관리 비용만 잔뜩 들고 폐허처럼 관리되지 않을까, 애물단지 되지 않을까

근데 그런 거 한번 물어보고 싶은데 관심 있는 분이 있는지 잘 모르겠어요

그게 대규모 세트장 같은 거를 저는 그런 지원을 국가단에서 해 주면 좋겠다

좀 어떠세요 우리 감독님

네 그러니까 그럴 거 같아

한번 들어보고 싶어요

 

- 김원석 감독

그 사실 오늘 제가 말씀드리려고 했던 부분인데요

그러니까 우리나라 드라마 제작 환경 그리고 드라마의 역사에 비해서

제대로 된 세트장, 특히 사극 세트장

예를 들어서 경복궁을 제대로 이제 잘 만들어 놓은 제대로 된 경복궁 세트장

혹은 경복궁 앞에 광화문, 그 앞에 육조거리

말씀하신 대로 이거를 만들려면 엄청난 큰 규모에 이제 돈이 드니까

보통 이제 인정전 세트가 부안에 있고요 그 다음에 그 앞에 편전 세트가 문경에 있고요

뭐 이런 식에 다 쪼개져 있고

그니까 경복궁은 당연히 문화재니까

요새는 이제 사용하기 이용하기 힘들고요 촬영하기 힘들고

 

그런 면에서 특히 요즘 글로벌하게 한국의 문화 중에 이제 조선 시대의 약간 문화들이 굉장히 많은 분들이 알아가고

그래서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사극도 우리나라에 원래 인기가 있었고 하지만은 그 세트장이 제대로 된게 없어요

 

그 예를 들어서 중국의 이제 헝디엔이라는 곳에 대규모 자금성 세트

처음에는 다른 세트장 들어왔고 그거 옆에 또 짓고 또 짓고 해갖고

지금은 엄청나게 큰 세트장이 있거든요

그 시는 그 세트장으로 이제 먹고 사는 거죠

 

그리고 예를 들어서 상하이에는 와이탄을 그대로 재현한

상하이에 이제 와이탄이 있고 그 옆에 세트장에도 와이탄

거기 가서 이제 암살이라는 영화가 거기 와이탄 세트장에서 찍었고

 

그니까 우리나라에 예를 들어서 대한제국시기를 찍을 법한

예를 들어 화신 백화점이라든지 무슨 그 종로통이라든지 명동 통이라든지

이런 데를 찍을 수 있는 공간이 없어요

 

지금 다 낡아 가지고 가지 부천에 일부 있고 합천에 일부 있는데 다 낡아서 중국은 그거를 건축 자재를 써서 그게 실제 건축물처럼 오래 가거든요

근데 우리나라는 어떤 특정한 영화나 드라마를 위해서 합판으로 짓고 그거를 말씀하신 대로 허물지 않고 그냥 관광 수입으로 지자체에서 이렇게 운영하다가 이제 낡으면 다시 이제 부수는 그런 식이에요

 

예를 들어서 ‘폭싹 속았수다’도

그 50년대 60년대 제주 마을을 찍어야 되는데

그거를 돌담길이라든지

제대로 만들어 놓고 다 헐었거든요

왜냐하면 놔둘 수 없는 곳에

그게 안동의 아파트 단지

유휴 부지에다가 지은 거라서

지금 거기가 아마 공원이 돼 있고

그 아파트 단지에 공원으로 조성이 돼 있다고 그러더라고요

그냥 시민들 휴식 공간

 

그래서 제 생각에는

요거와 관련해서는

만약에 대통령님 의지가 있으시다면

여러 가지 아이디어가 있을 수 있는데

보통 요새는 말씀하신 대로

예를 들어서 전체 경복궁을 다 일단 못 지을지라도

어떤 드라마를 통해서 혹은 드라마나 영화를 통해서

특정 건물이 꼭 필요하다

광화문 앞에 광화문과 근정전이

그러면 그 구역에 해당하는 것만 일단 짓고

그걸 제대로 짓고

다음에 또 다른 영화나 드라마가

그 옆에 또 짓고

경복궁을 조금조금씩 보강해 나가는

제 생각은 그게 지금 헝디엔이 만들어진 과정이거든요

중국의 세트장이

 

그래서 만약에 그렇다면은

지금처럼 조선 시대 사극이

계속 방송국 사별로 1년에 한두 개씩 꼭 방송이 되는 걸로 보면

그러면 적어도 조선 시대 세트장은

제대로 된 경복궁과 육조 거리는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그 얘기를 사실 드리려고

그러니까 방송 영상 산업 발전을 위해서

어떤 제안을 할 게 있냐고 물어보시더라고요 사무관님이

제일 먼저 들었던 생각이

일단 세트장

 

- 이재명 대통령

그 세트장이 원래 남양주인가 어디 있다가

이제 안 맞아서

그 땅값이나 이런 것 때문에 그랬을 텐데

저기 예를 들면 지방에다가 지원을 해서

약간 멀리 가도

 

- 김원석 감독

그러니까 너무 멀리 가면 실제로

저기 완도에도 있고요

해상 그 장보고 시절에 지은 해상 세트가 있고

지자체들도 굉장히 관심이 많으셔서

저 남쪽에도 있는데

제가 생각하기에는

수도권은 비용이 너무 많이 비쌀 수 있지만

적어도 문경 정도는 가까운 편이거든요

그리고 태안 정도

그러니까 제가 생각하기에

강화도나 태안이나

이렇게 좀 태안은 평지가 넓은 평지가 있으니까

거기를 어떤 정해서

거기에는 바다도 있고

주변에 산도 살짝 있는 곳으로 택해서

거기를 만약에 한다면

접근성은 괜찮을 것 같거든요

제 생각에는

 

- 이재명 대통령

전라도 쪽은 너무 멀어요

 

- 김원석 감독

전남은 너무 좀 멀 것 같습니다

전남뿐은

제 아버님...

 

- 이재명 대통령

너무 눈치 보지 마세요

 

- 김원석 감독

아버지가...

아버지가 무안

무안

지난번에 가셨던 무안..무안이신데

 

- 이재명 대통령

아 알겠습니다

 

- 김원석 감독

전라도도 남도는 좀 멀 것 같고요

전라북도에서도

좀 충청도에 접한 부분

그쪽은 가능하지 않을까요

- 이재명 대통령

이 마 대규모 인력이 다 이동을 해야 되니까 그런 거

 

- 김원석 감독

네 대규모 인력이 이동을 해야 되고

그러니까 지금 부안에 있긴 있잖아요 전북 부안에

그러니까 부안에 있긴 있는데

어쨌든 문경 부안 요런 곳들이

이제 특히 문경에 사극 세트장이 많아요

그래서 문경에서 가기에 좀

문경도 저희가 사용을 안 할 수 없거든요

거의 민가나 거리 세트나 뭐 이런 건 쓸 여지가 있으니까

그러면 거기에서도 접근성이 있으면 좋고

 

- 이재명 대통령

가능하면 집적돼 있으면 좀 좋긴 할 텐데요

 

- 김원석 감독

그렇긴 합니다만은

그 이제 큰 부지가 있으면

 

- 이재명 대통령

부지를 구하기가 예 있어야 될 것 같습니다

알겠습니다

 

- 강유정 대변인

네 아주 구체적인 얘기를 기다려 주신

박천휴 작가님 말씀을 좀 들어보겠습니다

어 아까 잠깐 말씀드렸던 것처럼

연극 무대이고 뮤지컬이기 때문에

토니상이 어 본인이 직접 글을 쓰고 한국어로

그죠 작사까지 ‘어쩌면 해피 엔딩’이

토니상 받으면 좋겠다

다들 바랬지만

정말 깜짝 놀라게 한 소식이었습니다

일단 소감을 좀 들어보고 싶습니다

네 너무 많이 말씀하셨겠지만

 

- 박천휴 작가

네 어 저는 사실

어 이 자리에 나와서 꼭

저 역시 한강 작가님처럼

이런 대외적인 활동에 익숙한 사람은 아니거든요

작가는 방 안에만 갇혀 있는 사람이잖아요

근데 이 자리에 나와서 드리고 싶었던 말씀이

어 공연 예술은 그 지역성을 굉장히 강하게 띱니다

무슨 얘기냐면

사실 영화나 드라마처럼

우리나라 작가님이

우리나라의 언어로 쓰고

단순히 번역을 해서 되는 문제가 아니라요

그 지역의 언어로

그 지역의 배우들이

그 지역의 관객들을 위해

매일매일 해야 되는 공연이거든요

자막의 효용성이 사실 굉장히 떨어지는 전통적인 예술이에요

 

제가 가능했던 이유는

저와 함께 지금 17년째

가장 가까운 친구이자

저의 창작 동업자로 함께하고 있는

미국인 출신 작곡가 윌 애런슨 덕분이거든요

저희가 한국에서 이 공연을 처음 썼고

한국에서 시작했지만

미국에서 활동을 할 때는

어디까지나 그 지역 출신이 위래 역할이 굉장히 컸어요

 

그래서 어 너무 기쁘지만

사실 저 혼자만의 힘으로 된 건 절대 아니고요

그래서 어 제가 부탁드리고 싶었던 건

어떤 그 뉴욕 같은 경우는

뉴욕의 극장과 자매 결연을 맺어서

거기 뉴욕에도 공공 극장들이 굉장히 많거든요

정부의 지원을 받는 극장이라든지

뉴욕 시의 지원을 받아서 제작비를 얻어서

작품을 올리는 극장들이 있는데

한국의 공공 기관이라든지

혹은 사설 제작자들도

그런 자매 결연을 맺어서

좀 긴 호흡으로

이게 공연 몇 년씩 걸리는

사실 영화나 드라마보다도

되려 더 오래 걸리는 작업들이거든요

그리고 학교에서도

예를 들어 한국의 학교가 미국의 학교와

공연 프로그램과 자매 결연을 맺어서

학생들도 교환학생을 보내고

교수님들도 서로 왕래를 하고

자주 굉장히 오래 서로의 언어의 장벽을 뛰어넘어서

서로 함께 작업해야 되는 공동 예술입니다

 

저 역시 윌과 함께 그렇게 친하게 작업을 하다 보니까

한국에서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도 그렇게 작업이 가능했던 거고요

그런 식의 지원이 구체적으로 있다면

많은 한국 작가님들이 저처럼 유학생이 아니었더라도

세계화할 수 있는 공연을 만드는 기회들이

생기지 않을까라고 개인적으로 생각을 해 봅니다

 

- 강유정 대변인

대통령께서도 이 토니상 수상 소식을 듣고

취임한지 얼마 안 됐던 바로 그 근처였는데

SNS 직접 축하 메시지도 남기셨고

네 그리고 축전도 보낸 걸로 알고 있는데

음 이제부터 조금 진짜 정책 이야기

조금 더 깊이 들어봤음 합니다

혹시 박천유휴작가님

조금 더 제안할 내용이 있으실까요

 

- 박천휴 작가

아 제가 너무 급하게 다 다다 말씀을 드려 버렸네요

어 사실은 그 부분이 가장 중요한 거 같아요

공연이란 건 정말 여러 명의 힘으로 다 함께 만드는 거거든요

저 혼자만의 고집으로 되는 게 아니고요

만약에 어 다른 분들과 함께하지 않는 직업을 택했다면

차라리 소설가라든지 아예

시나리오 작가라든지

왜냐면 시나리오를 쓰고 나면 감독님에게 맡기니까

하지만 공연, 어 극작가 같은 경우는

매일 연습실에 가서

배우들이 요청하는 수정 사항을 들어주고 고쳐주고

연출님이 요청하시는 수정 사항을 들어주고 고쳐주고

이런 작업을 어 적게는 몇 달에서

길게는 저 같은 경우는 9년을 했거든요

‘어쩌면 해피엔딩’ 같은 경우는 총 총 합쳤을 때

 

그런 작업이 필요한 부분이에요

그래서 사실은 뭐 6개월 뭐 1년 이런 지원으로는

어 해결이 되지 않는 호흡들이고요

그래서 뭐 10년 정도의 지원을 바라는 것까진 아니지만

뭔가 서로서로 교류할 수 있는

작가가 방 안에만 갇히지 않고

내가 만약에 한국의 이야기를 가지고

해외에서 공연을 하고 싶고자 하는 꿈이 있다면

어 그러면 그 현지의 작가들

현지의 연출님들

현지의 배우님들

이런 분들과 서로 왕래하면서 교류할 수 있는 거는

저희 나라가

어 정부적으로 도와주셨으면 하는 마음이 있어요

 

제가 얼마 전에 브로드웨이에 이제 공연을 올리고자

열심히 문을 두드리는 젊은 아르헨티나 작곡가와 얘기를 나눈 적이 있어요

그래서 일대일로 얘기를 하는데

그분도 저처럼 맨 처음에 유학생으로

미국의 뉴욕에 가서

열심히 일을 해서 영주권까지 따서

현재 10년 넘게 사신 분인데

너무 힘든 거예요

제작비를 구하기도 너무 힘들고

그리고 남미의 언어로 노래를 몇 곡을 부르고

공연 중에도 그런 공연을 썼는데

이걸 올려줄 브로드웨이 제작자를 찾는 게 쉽지 않다

“너의 경우에는 어떻게 했냐”라고 얘기를 하더라고요

 

근데 저의 경우에는

사실 처음에 이 공연을 개발할 수 있었던 게

한국에 있는 우란문화재단이라는 비영리 단체에서

지원을 해 줬거든요

공연을 쓸 때까지 도움을 주고

그다음에 뉴욕에서 관계자분들을 모아놓고

낭독 공연을 하면서 이 공연을 선보일 수 있는

계획까지 주셨었어요

 

그래서 아, “나의 경우에는 한국에서 그런 지원이 있었다”

“아르헨티나 같은 경우에는 그런 게 없냐” 했더니

경제적으로 너무 어렵기 때문에

그런 지원은 꿈도 못 꾼다고 하더라고요

 

사실 그래서 저는 되게

한국이라는 나라가 저에게는

굉장히 많은 도움을 준 나라이고요

사실은 그리고 해외에 나가 있으면 느끼는 게

우리가 굉장히 부유해진 나라거든요 지금

물론 이 나라 안에만 계신 분들에게는

더 마음에 안 드는 것 투성이로 느껴질 수가 있지만

막상 해외에 나가면 저보다 더 가난한 나라 출신들이

이제 너무 많아진 거예요

저는 마치 부잣집 아이처럼 느껴졌어요

언 처음에는 그렇지 않았지만

이제는 그렇거든요

 

그래서 아까 조수미 선생님께서

처음에 83년도에 가셨을 때와

지금은 사실 저희 나라의 소프트파워가 굉장히 강해졌고

경제적으로도 굉장히 부유해졌기 때문에

이런 것들을 많은 지원들을 대신에 현지에

어디까지나 현지의 전문가들과 교류가 필요합니다

 

우리가 단순히 돈을 써서

뭔가를 나라 안에서 만들고

해외에 수출한다는 생각을 하시면

공연은 절대 안 되고요

현지의 사람들과 현지 사람들을 초청해서 함께 뭔가를 개발하고

혹은 우리가 밖에 나갈 수 있게

현지와 자매 결연을 맺고

이런 것들이 정책적으로 필요하고

가능한 기회가 저희의 네 바라는 바입니다

 

- 강유정 대변인

네 지금 열심히 메모하고 계신데

한번 쫙 듣고 나서 대통령 말씀 들어볼까요

아니면 지금 계속...지금 많이 지어 주세요

이렇게 숙제 많이 주세요

네 허가영 감독님

혹시 정책적 제안 있으면

 

- 허가영 감독

네 네

아 아 네 어 네

물론 제가 영화를 두 편 만들었고

단편 감독이어서

그러니까 단편 영화를 만든 신인 감독이기 때문에

사실 어떤 말을 해야 할까

되게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일단 첫 번째로 정말 솔직하게

그냥 제가 제 눈높이에서

많은 것들을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일단 첫 번째로는

제가 큰 상을 받았고

이제 칸 영화제에 갔을 때

이제 저한테 굉장히 많이

그 영화제에서 만났던

이제 해외의 어떤 투자사분들이나

영화인 분들이 저한테

“한국적인 영화를 기다리고 있다

근데 왜 한국적인 영화가 요즘에는 많이 없느냐

더 많이 그런 영화를 만들어 달라”

이런 말씀을 되게 많이 해 주셨는데

 

그냥 제가 생각했을 때

이제 한국적인 영화라는 건 뭘까라는 생각을

되게 오래 했었고

그리고 이제 한국에 와서

극장에 걸린 영화들을 봤을 때

그러니까 어떤 격차가 항상 있고

모순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뭔가

그러니까 소위 우리가 말하는 상업 영화라는 것

그리고 또 근데 또 사실 칸 국제 영화제 같은 게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영화들은

또 마냥 그런 상업적인 특성만을 지닌 영화가 아니거든요

 

근데 저는 이제 영화에서

“너의 개성과 너의 목소리와 너의 특색을 담은 영화를 만들어라”

라는 이야기를 듣고 교육을 받았지만

또 막상 이제 산업에 나가면 저의 그런 색깔보다는

어떤 상업 그리고 시장에 대한 초점이 맞춰지고

감독들이 또 개성을 잃고

 

그러다 보면 사실 또 그런 세계적인 영화제에서

인정받는 영화가 줄어드는

어떤 그런 악순환이 있다고 저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영화 시장의 어떤 자본이

굉장히 기형적으로 지금 투자가 되고 있고

사실 그 제가 프랑스에서 봐서 되게 놀랐던 거는

그 영화계와 같은 CNC 같은

그런 이제 국가 산하의 기관이 있어요

 

그 CNC 같은 경우는

이제 영화를 넘어서서 어떤 영상

드라마 뭐 시리즈 그리고 뭐 심지어 숏폼까지

그런 모든 영상 매체를 관할을 하고

실제로 창작자들이 그 모든 영역을 넘어서

지금 활동을 하고 있는데

 

한국은 사실 그 정책적으로

약간 좀 그 분야마다 벽들이 있거든요

그래서 이제 그런 것들이 조금 허물어지고

대신 영화의 고유성은 지키면서

이제 그 영상 산업 자체의 어떤 자본들이

어떤 영화의 다양성을 지킬 수 있는 정책들로

좀 투자나 정책으로 이어졌으면 좋겠다

 

그러니까 소위 말해서

오징어 게임 같은 그런

엄청나게 잘된 시리즈의 자본에서

이제 세금처럼 이렇게 CNC는 뛰더라고요

그래서 이제 그 자본을 가지고 이제 어떤 영화

아주 예술이나 독립적인 어떤 성향에 맞춰진 영화들에

대신 높은 예술성을 가진 그런 영화들에

또 투자가 되고 이제 그러면서 그 예술

그러니까 영화가 예술로서 남을 수 있는

어떤 기반이 계속 보존되고 있다고 저는 프랑스에서 느꼈는데

 

사실 한국은 그렇지 않다고 느끼고 있고요

그런 게 신인 감독들에게

굉장히 큰 어떤 장벽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리고 네 그렇습니다 그리고 정말 마지막으로

제가 이제 이렇게 비전공자로서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던 거는

그 한국 영화 아카데미와 같은 교육 기관이 있었고

저는 정말 한국 정부의 세금을 받아서

영화를 찍었습니다

 

그래서 그거에 대한 어떤 자부심과

감사함이 항상 있고요

근데 저희 학교가 이제 부산으로 이전을 하게 되면서

학교에 물도 많이 새고 환경이 많이 안 좋습니다

그래서 항상 이제 그 지원금이

그러니까 뭐지 학교의 지원이나

이제 영화인에 대한 육성이 줄어들고 있다라는

그런 경각심과 불안감이 항상 있고요

 

그래서 그런 부분들이 조금

좀 이렇게 잘 이루어졌을 때

또 저와 같이 아무것도 없었던 저에게도

기회가 생겼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런 부분들을 꼭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강유정 대변인

네 메모가 점점 앞장을 다 채워가고 있는데요

네 조수미 선생님

혹시 대통령께서 말씀하시기 전에

네 조금 더 적으신데요

네 조수미 선생님 말씀 듣고

말씀 또 듣겠습니다

 

- 조수미 성악가

네 글쎄요

뭐 해외에서 지금 39년 동안

연주하고 공연하고 녹음하고

또 국제 콩쿠르에 또 심사위원도 맡고

또 작년에는 또 제 콩쿠르도 열었고

생각이 참 많았어요

 

근데 하나 제가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 건

우리 한국인들은 재능이 참 많다

정말 예술적인 사람이다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다 예술가다

저는 그렇게 느껴요

 

그래서 어 일단 우리의 이 예술성을

우리의 끼를 정말 재밌고

또 행복하게 발산할 수 있는 게 꼭 필요해요

우리한테는 그게 우리 민족이 가진

이게 하나의 너무나 큰 자랑스러운 거 같아요

 

그렇기 때문에 사실 지금 뭐 성악이든 피아노든

뭐 어떤 아트든 뮤지컬이든 영화든

이렇게 개인이 열심히 노력해서

성취를 하는 사람들이 꽤 많았어요

저 같은 경우도 그랬고

 

제가 처음 시작했을 때 그 누구도 저를 몰랐고

저를 일본 사람인 줄 알았어요

이름이 수미다 보니까 저기 미쓰비시 사장이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끝나고 제 방에

미쓰비시 사장님이신데

직원들 20명을 데리고 오셔서

 

“아 수미상~” 그러면서

전 몰라요

“수미상 너무너무 고맙다”

그래서 “I’m sorry. I’m not Japanese. I’m Korean.”

그랬더니 “아~ 소데스카” 그러더니

딱 나가시더라고요

 

그때가 제가 너무 놀랐는데

아무튼 그래서 와 그래서 제가 처음 시작했을 때는

정말 혼자서 진짜 자기 재능 믿고 열심히 하는

그런 아티스트들이 굉장히 많았어요

혼자 나가서 콩쿠르 1등하고

혼자 오페라하우스 들어가서 정말 역할도 따내고

 

우리나라에 뭐가 있냐면은

우리 한국 문화원이라는게 있어요

비엔날레도 생겼고 그떄 제가 또 오픈식도 나갔었고

뭐 로마도 생겼고 뭐 파리는 너무너무 잘하고 계시고

뭐 그런 문화원들의 활동이 또 원장님들의 활동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느꼈어요

 

그분들은 단지 우리 한국의 문화를

그쪽에 계시는 그 사람들에게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이제는 그쪽 사람들이 문화원을 찾아와요

배우고 싶어서 그게 너무나 큰

어 지금 어 하나의 뭐라 그럴까요

그들에게는 중요한 거 같아요

문화원에 들어오면 한국에 대해서 모든 걸 알 수 있어요

그래서 저는 그것이 가장 큰

최근에 제가 느꼈던 큰 기쁨이고요

그 다음에 어 예술 활동은

근데 어쩔 수가 없어요

약간 뭐 서포트 얘기하시고 스폰서십 얘기하셨는데

어 너무 중요해요 중요한데 어 그것보다도

한 사람의 그런 의지나 열심히 해 보겠다

해외에서나 한국에서 어디서나

그런 거를 갈 수 있는 전체적인 서로의 국민성이

굉장히 중요한 거 같아요

 

우리 한국 사람들은 모이면 싸우고

누가 잘되면 배가 아프잖아요

그런 게 아니라 누가 잘되면 도와주고

서포트하고 한국인들이 콩쿠르에 나가면

저는 심사랑 싸우면서

"제 1등 줘야 돼" 이렇게 하고

뭐 이런 거 그러니까 굉장히 서로를

이렇게 아끼고 서포트하는

그런 전체적인 분위기가 만들어져야 되지 않을까

저는 한 사람으로서 그렇게 생각을 하고요

 

그 다음에 어 정말 제 콩쿠르 할 때도

작년에도 많은 분들은 아니지만

그래도 뭐 현대자동차라든지

이런 분들이 많이 도와주셨기 때문에 가능했고요

 

그래서 사실 스폰서십은

우리 아티스트 할 때는 정말 안 중요할 수가 없다고 생각을 하고요

하지만 저 같이 개인적으로 아티스트로서 이렇게

어 저의 퍼포먼스나 이런 거는 뭐 상관이 없겠지만

 

이제 제가 국제적으로 더 많은 일을 하려고 할 때

이럴 때는 정말 너무나 큰 하나의 도움이 필요한 거는 사실입니다

어 그래서 그 말씀도 좀 드리고 싶었고

 

또 우리 전체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이

흥겹게 재밌게 그래도 어 음악이나 이런 예술 활동이

그렇게 어렵지 않게 액세스가 될 수 있도록

그런 게 우리 아티스트들부터

마음심적으로 또 정말 도움을 이렇게 주실 수 있었고

 

개인적인 그런 뭐 독창에 뭐 뭐 아니 뭐 무슨 그런

자기 자신의 그런 거보다도 그런 것도 또 하겠지만

 

한 다 같이 모여서 뭔가 좋은 기회를 주고

나눌 수 있는 그런 거를 좀 자리만 깔아 주시면

우리들이 가서 할 수 있는 그런

어 그런 기회가 좀 많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 강유정 대변인

네 저희 이제 마무리해 갈 시간이지만

혹시 윤재군 혹시 정책적 제안

아까 군 문제 얘기하시긴 했는데

또 다른 거 있으면 그래도 말씀을 주시죠

 

- 박윤재 발레리노

네 우선

너무 앞서서 완벽하게 다 말씀해 주셔서

딱히 제가 무언가를 더 말씀드리기가 어렵지만

많은 예술에 대해서 지원이 많이 없어졌어요

 

어 저희 같은 경우에는

제가 아직까지 해외를 나가거나

그렇게 해외를 나가서 직접 경험해 보고

일을 해 보지는 못하였지만

조금 발레나 아니면 무용이나

아 무용 음악 미술 같은 것들이

조금 진입 장벽이 너무나 높은 예술이다 보니까

사실상 쉽게 그렇게 모든 사람들이 다 예체능을 경험할 수가 없거든요

 

저 말씀해 주신 것처럼

그래서 최대한 많은 친구들이

어릴 때부터 직접 예체능 예술에

어 직접적으로 이렇게 가까이서 보고

경험할 수 있는 그런 기회들을 조금 더 만들어 주시고

음 조금 더 지원을 많이 해 주셨으면 좋겠는 마음입니다

 

- 강유정 대변인

네 아쉽지만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데

네네 아까 준비하신 거 말씀하신...

 

- 김원석 감독

제가 아까 살짝 말씀드린 거

어 근데 더 중요한 게..그 대통령님 항상 말씀하시는

이제 생태계를 구축하는 거 이게 이제 지속 가능한

그니까 계속 그 어 물이 들어오고

물이 흘러나갈 수 있게 하는 거에서

지금 사실은 제가 오늘 여기 뭐 기사도 나오고 그래 가지고

저한테 많은 정말 많은 분들이

네 근데 정말 어렵습니다

제가 지금 사실은 어 그래서 말씀하신 아까 말씀하신 뭐

어 토론을 하는 것 저는 너무 좋은 거 같고요

 

왜냐하면 다 각자 입장이 다르고

저는 연출자 입장이지만 또 제작사의 입장이 있고

채널의 입장이 있고 뭐 뭐 연기자 입장이 있고 그러지 않을까요

 

그분들은 단지 우리 한국의 문화를 그쪽에 계시는

그 지금 제가 이제

왜냐하면 여기 지금 계신 분들 중에

가장 진입 장벽이 낮은 문화 상품이고

어떻게 보면 어 국민 대다수가

거의 유일하게 문화를 접하는 게

드라마인 경우도 되게 많고

 

그래서 저는 개인적으로

이게 일종의 되게 저변에 깔린

한국 문화의 수준과 상관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이제 말씀이 서로 좀 긴데

짧게 말씀드리면은 그 저렇게

어 재능 있고 아 의욕 있는 신인 감독, 신인 작가가 등용

이제 새 대비할 공간이 없습니다

 

그 사실은 지금 계속

어 우리가 우리 얘기를 통해서

우리 한국 사람들한테 먼저 인정받고

어 세계에 인정받을 수 있는 장르거든요

그래야 되는 장르입니다

 

이게 신인인데

신인 감독이 저 미국 사람 좋아할 드라마를

기획을 해서 잘하기 힘들잖아요

자기가 아는 거를 해야죠 그리고 자기가 아는 걸 했는데

어 외국 사람들이 좋아한다 그러면 이제 성장하는 거고

혹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너무 좋아한다

그러면 또 우리나라에서 성장하는 거고

 

그래서 지금

어 제가 꼭 말씀드리고 싶었던 거는

그런 생태계 구축과 관련된 어 논의를

그런 집단 토론을 통해서 했으면 좋겠어요

 

그게 가장

저는 가장 중요한 게 등용문이고

그리고 단막극에 대한

그니까 단막극은 단막 영화도 포함됩니다

그게 그리고 그것이 그런 공모만 많이 없어진 게 아니고

지금은 단막 공모는 KBS하고

CJ 오펜이라는 곳에서 하는 두 군데

나머지는 다 시리즈물을 공모를 하거든요

근데 단막극을 통해서 아주 정말 신인

아주 정말 내가 할 수 있는 얘기를

짧게 오히려 숏폼 드라마로까지도

영역 넓혀서 되게 짧은 콘텐츠라도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뭐 봉준호 감독의 지리멸렬이라든지

무슨 그 저 도미 맛있는 도미인가요?

그네 그다음에 뭐 폴라로이드 작법

 

이게 다 15분 이내예요

다 그 실제 그 되게 유명한

지금 되게 거장이 되신 영화 감독님들의

단막, 단편, 단편이 되게 짧거든요

 

근데 이거를 예를 들어

지금 어떤 예술 영화관에서 상영하는 게

만약에 지금 영화계에서 좀 힘들다면은

 

지금 어 대통령님께서 말씀하시는

어떤 어 국민 OTT 채널을 말씀을 하셔가지고

그게 사실은 되게 회의적으로 보는 분들도 많아요

사실은 글로벌한 OTT의 대결이

상대가 되겠냐 그 사실은 되게 많이

많이들 이제 의견이 다양할 수 있겠지만

 

만약에 그런 채널 그런 어 플랫폼에

일정한 부분이 그런 신인들이 놓는 슬롯이 있다면

그런 그 부분이 있다면 그 예를 들어서

단편 단막극을 통해서 대비한 작가를

거기서 등용하든지 어떤 영화 아카데미를 안 다녔다 하더라도

 

네 죄송합니다 말이 길어지죠

네 네 네 그렇습니다

그 단막극에 대한 예 자 시계를 보시..

죄송합니다

 

단막극에 대한 그.. 육성 혹은 부활과 관련된 논의를

꼭 좀 어 업계 분들의 말씀을

많이 들으셨으면 좋겠습니다

 

- 강유정 대변인

네 네 말씀 잘 들었습니다

그러니까 단막극

그리고 뭐 단편 영화

그리고 우리만의 OTT 플랫폼에 대한 말씀해 주셨는데

 

지금 옆에

앞에 계신 저희 김영부 정책실장님과

그 문준영 사회수석님의 어깨가

이제 계속 숙제로 쌓여가고 있다는 걸

이제 제가 목격할 수 있는데

사실상 다 중요한 말씀이시라는 생각이 듭니다

 

혹시 그 대통령께서

조금 더 보태실 마지막 마무리 말씀 있으면

오늘은 아쉽지만 사실은 저 예상했던 시간을

좀 훌쩍 넘겨서 진행하고 있는 거거든요

 

그래서 마지막 말씀 좀.. 예술계의 마음을 이해하는

마무리 말씀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 김혜경 여사

제가 마무리를 하라고요

네 너무 떨리는데요

아 저희 고등학교

예고 다닐 때 선배님도 같이 다닐 때

그 학교 문 앞에 그런 팻말이 있었어요

“이 문은 세계로 통한다”

예 그 우리 지금 현장에서 일하시는 분들도 많고

또 국민들도 다 우리 선생님이 말씀하셨듯이

다 예술적인 끼가 정말 충분한

우리나라 국민들이잖아요

그래서 음 조금만 지원을

대통령님께서 충분히 많이 해 주시면

더 훌륭한 문화의 꽃을 피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많이 많이 지원해 주십시오

 

- 강유정 대변인

네 우리 이렇게 문화의 힘

김구 선생님의 말씀으로부터 시작했는데요

오늘 나눈 귀한 정책들이

구체적인 정책과 그리고 행정력의 힘을 얻어서

그래도 문화예술인들의

좀 피부에 닿는 그런 효과도 얻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문화국의 꿈, 세계로 나가는 대한민국

오늘 좀 시간을 넘어서 길게 얘기 나눴는데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저는 대변인 강유정이었습니다

함께해 주신 그리고 참여해 주신 여러분

대통령 내외분 그리고 여기 함께 해 주신

플로어에 계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