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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앞으로가 더욱 중요합니다 ㅣ 한미 관세협상 후속 민관 합동회의

2025.11.16

[화면자막]

한미 관세협상 후속 민관 합동회의

(2025.11.16)

 

 

[이 대통령]

천금 같은 귀한 시간 내주셔서 주말에 함께해 주셨는데 감사드리고요. 더군다나 제가 한 2~3분 늦은 것 같아서 각별히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이번 한미 통상․안보 협상 과정에서 많은 분들이 애쓰셨지만 가장 애를 많이 쓰신 것은 역시 여기 계신 분들을 포함한 기업인들이십니다. 누가 그런 얘기를 하더라고요. 지금까지 정부와 기업이 이렇게 합이 잘 맞아 가지고 공동 대응을 한 사례가 없었던 것 같다, 그것은 전적으로 우리 기업인 여러분들 정말 헌신과 노력 덕분입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게 잘 아시겠지만 우리가 뭔가를 새롭게 획득하기 위한 그야말로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협상이었으면 어떤 결과가 나더라도 즐거운 일이었을 텐데, 안타깝게도 국제 질서 변경에 따라서 불가피하게 우리가 수동적으로 응할 수밖에 없는 상황의 협상이어서 어쨌든 좋은 상황을 만들기보다는 나쁜 상황을 만들지 않는 게 최선이었기 때문에 매우 어려운 과정이었다는 것은 여러분도 잘 아실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쨌든 남들이 예상하지 못한 성과라면 성과, 방어를 아주 잘 해낸 것 같습니다. (이재용, 정의선 회장 고개 끄덕임)

이제 앞으로가 더 중요하겠죠. 제가 자주 말씀드리는 것처럼 국민들의 먹고 사는 문제만큼 중요한 게 없고, 이 경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첨병은 기업이죠. 기업들이 자유롭게 창의적으로 힘 있게 전 세계를 상대로 활동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게 정부의 주요 역할이기 때문에 그 점에 대해서는 최소한 이 정부에서는 부족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일부 걱정되는 측면들이 있죠. 혹시 대미 투자가 너무 강화되면서 국내 투자가 줄어들지 않을까 그런 걱정들을 하는데, 그 걱정들은 없도록 여러분이 잘 조치해 주실 걸로 믿습니다. 경제라고 하는 게 사실 주관적 의도보다는 객관적 상황에 따르지 않을 수 없는 측면이 더 강한데, 경제적인 상황에 따라서 의사 결정을 하겠지만 비슷한 조건이라면 가급적이면 국내 투자에 지금보다는 좀 더 마음 써 주시고, 특히 그중에서도 대한민국의 균형 발전 문제가 심각하기 때문에 지역, 지방, 지방의 산업 활성화를 위해서 좀 더 많은 관심을 가져 주도록 다시 한번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어쩌면 이것도 하나의 기회일 수 있는데, 저는 언제나 그렇게 생각하죠. 뭔가 변화가 생길 때 보통은 위기라고 생각하지만 그건 기회 요인으로 만들 수가 있죠, 우리 노력하기에 따라서. 그래서 사실 관세가 올라갔다고는 하지만 전 세계가 똑같이 당하는 일이어서 객관적 조건은 별로 변한 게 없을 것 같아요. 학력고사 어려워졌다고 뭐 등수가 바뀌는 건 아니다, 어려운 건 다 똑같이 어렵고, 쉬우면 다 똑같이 쉬운 거 아니냐 그렇게 생각하면서 변화된 상황에 신속하게 적응하고, 또 그걸 기회로 만들면 우리한테 또 좋은 상황이 도래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특히 우리가 대미 금융 투자 또는 금융을 하지 않을 수 없게 됐는데, 그 부분을 우리 정부 측하고 잘 협의를 하셔 가지고 기회로 잘 활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방법은 아주 다양하게 있을 것 같은데, 그 점에 대해서 산업부에서도 아이디어를 많이 내주시고, 또 우리 기업들이, 어쩌면 더 안전할 수 있잖아요, 그렇죠? 그 점을 잘 활용하면 더 안전하게 사업할 수 있을 테니까, 정부 입장에서도 우리 국내 기업들이 연관돼서 사업을 하는 게 투자금 회수에 훨씬 더 안전성이 높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제가 이런 부탁도 하나 드리고 싶은데, 좌우간 정부는 우리 기업인들이 기업 활동을 하는데 장애가 최소화되도록 정말 총력을 다할 생각입니다. 이게 친기업, 반기업 이런 소리 하는데 그것은 무슨 의미가 있어요. 제가 세금 깎아 달라 이런 얘기는 별로 안 좋아하긴 하는데 (웃음) (일동 웃음) 저는 그런 생각이 가끔 들거든요. 세금을 깎아가면서 사업을 해야 될 정도면 사실 국제 경쟁력에 문제가 있다, 기본적으로 그게 바람직하기는 하지만, 그러나 국내 재정 수요도 감당을 해야 되고, 그런 것보다는 여러분께서 정말 필요한, 예를 들면 제일 큰 게 규제 같아요. 규제 완화 또는 해제, 철폐 중에서 가능한 것이 어떤 것이 있을지를 실질적으로, 구체적으로 지적해 주시면 제가 신속하게 정리해 나갈 겁니다.

 

뭐든지 할 수 있는 건 다할 테고, 재정 투자도 마찬가지고, R&D 개발 또는 위험 영역에 투자해서 우리 재정이 후순위 채권을 발행하는 것을 우리가 인수한다든지, 손실을 선순위로 감수한다든지 이런 새로운 방식들도 저는 얼마든지 도입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모험적인 투자를 강하게 할 수 있도록 그런 방식도 동원해 볼 생각입니다.

 

또 한 가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이게 어쩔 수 없는 측면이긴 한데, 저는 노동과 경영이 양립할 수 없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대립적이지 않다, 근본적으로는 노동 없이 기업하기도 어렵고, 기업 없이 일자리 노동이 존립할 수도 없는데, 상호 보완적이고 상생적인 요소가 언제부터인가 너무 적대화되고 있는 것 같아요. 또 한편으로 제가 노동계에서도 비슷한 얘기를 합니다만 기업 측면에서도 임금 착취라는 소리를 들어가면서 노동 비용을 줄여서 국제 경쟁력을 가질 수 있겠냐, 그런 점은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 첨단 산업, 첨단 기술 산업 같은 경우는 사실 역량이 문제지 인건비 액수 차원의 문제는 아닌 것 같아요. 또 그런 산업들을 우리 정부 입장에서 많이 키워야 되고요. 물론 이제 중소기업이나 전통산업 이런 건 불가피한데, 그래도 첨단 산업, 또 글로벌 경쟁을 해야 하는 대기업 같은 경우는 그 비중도 매우 적을 거고, 그래서 그 문제에 대해서 조금 더 관용적이었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고요.

 

제가 이따 비공개 자리에서도 한번 말씀드리겠습니다만 우리가 한번은 이런 고용 유연성 문제, 그다음에 고용 불안정에 대한 노동자들의 공포를 해결하려면 사회안전망을 강화해야 되는데, 그 재원 조달하는 문제, 이런 것들을 종합적으로 있는 대로 터놓고 한번 사회적인 대대적인 논쟁을 통해서 일정한 합의에 이르러야 되지 않을까, 소위 사회적 대토론과 대타협에 이르러야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합니다. 숨겨놓지 말고 그냥 터놓고 한번 언젠가는 그런 얘기들을 한번 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회장님들, 정말로 고생 많으셨고요. 우리 김정관 장관, 터프 사나이, (웃음) 정말 애 많이 쓰셨어요. 안보실장도 마찬가지고, 정책실장도 그러시고, 다들 우리 참모들도 또 각료들도 협상단도, 특히 우리 기업인 여러분, 애쓰셨습니다. 고맙습니다. 환영합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관세 협상 타결로 저희 기업들이 크게 안도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대통령님, 정말 노고가 많으셨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이제 이런 결과를 바탕으로 저희 기업들은 후속 작업에도 차질이 없도록 정부와 적극 협조하겠습니다. 아까도 말씀하셨듯이 국내 산업 투자가 축소될 걱정을 하셨는데, 일부에서는 우려가 있겠지만 그런 일이 없도록 저희 삼성은 국내 투자 확대, 또 청년의 좋은 일자리 창출 그리고 또 아까 말씀하신 중소기업, 벤처기업과의 상생도 더더욱 노력을 하겠습니다.

 

상황이 어렵더라도, 지금 경제 상황이 녹록지만은 않은데, 지난 9월 달에 약속드린 대로 향후 5년간 매년 6만 명씩 국내에서 고용을 하겠습니다.

 

또 R&D도 포함해서 국내 시설 투자, 더욱 적극적으로 해 나가겠습니다. 아까 또 지역 균형 발전 말씀하셨는데, 저희가 짓는 AI 데이터 센터는 수도권 이외의 지역에 짓는 걸 원칙으로 하겠습니다.

 

벌써 저저번주인가, 경주에서 대통령께서 한미 정상회담을 마치신 후 “어려운 대외 환경을 맞아 국력을 키워야 되겠다”고 하신 말씀이 어떤 말씀보다도 절실하게 제 머릿속에 남아 있는데, 외교력, 국방력, 문화 자산인 K-컬처는 물론이고, 산업 경쟁력이 국력을 키우는데 핵심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저희 삼성은 미래 기술 개발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박수)

 

[최태원 SK(주) 회장]

대통령님의 신중하고 결단력 있는 리더십으로 관세협상을 잘 이끌어 주신 데 대해서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치밀한 준비로 임했던 협상팀에도 깊은 감사 말씀드립니다.

 

사실 APEC 준비 계속하고 있었는데, 관세협상 문제가 같이 겹쳐서 잘 될까를 정말 조마조마했었는데, 참 협상이 잘 돼서 APEC 성공으로도 같이 다 이어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교역 환경 불확실성이 해소된 만큼 국내 기업들도 실질적인 경제 성장의 과실을 창출하기 위해서 노력을 계속하겠습니다. SK그룹도 국내 투자와 고용을 적극적으로 진행할 생각입니다. 원래 저희는 28년까지 128조원의 국내 투자를 계획했었습니다. 하지만 반도체 메모리 수요 증가와 공정 첨단화 등등으로 해서 투자비가 계속 증가, 만지면 만질수록 계속 달라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얼마가 될지를 정확히 저희도 지금 추산이 좀 어렵기는 한데요. 저희가 대충 추산컨대 저희 용인 팹만으로도 저희가 요것만으로도 한 600조 정도쯤의 투자가 앞으로 계속 이어질 겁니다. 단지 시기가 얼마나 빨리 당겨질 수 있느냐는 수요하고 관련된 상황이기 때문에 어쨌든 투자할 수 있는 범위는 상당히 크다, 그런데 수요와 얘기를 잘 맞춰서 저희가 현명하게 투자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고용 또한 매년 저희는 8천 명 이상을 꾸준히 유지해 왔습니다마는 지금 말씀드린 대로 반도체 공장 팹 하나씩이 일부 오픈할 때마다 저희가 한 2천 명 이상씩 계속 추가로 고용이 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팹 짓는 속도가 좀 더 빨라진다고 생각하면 2029년까지는 최소 매년 1만4천 명에서 2만 명 사이까지의 고용 효과가 이뤄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소부장 기업을 포함한 국내 첨단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의 경우에 반도체 소부장 기업들과 양산 타당성을 검증하는 어드밴스 테스트베드인 ‘트리니티 팹'(Trinity Fab)을 정부와 함께 8,600억원을 투자해서 지금 구축 중에 있습니다. 이게 된다면 많은 중소기업, 반도체 서플라이 체인에 있는 많은 기업들이 테스트를 통해서 상당히 빠른 속도로 기술 개발을 할 수 있도록 되리라 생각합니다.

 

글로벌 AI 허브 국가로 위상 확보를 하기 위해서 저희가 제조 AI 부분에 힘을 기울이겠습니다. 얼마 전에 젠슨 황이 왔었습니다만 엔비디아와 AI 팩토리 협력을 하고 있고요. AWS(아마존웹서비스)하고 지멘스하고 같이 또 협력을 통해서 국내에 산자부가 계획하고 있는 AI 자율 제조 계획에 보탬이 될 수 있게끔 노력을 계속하겠습니다.

 

그리고 지방 균형 발전 말씀을 주셨습니다. AI 데이터센터, AI 인프라가 최근에 보면 상당히 전 세계적으로 속도전에 들어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도 좀 더 빠른 속도로 AI 데이터센터를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그래서 AWS가 영남권에, 오픈AI하고 서남권에 각각 진행 중입니다마는 다른 기업들과도 계속 논의를 통해서 더 빠른 속도로 AI 데이터센터와 인프라를 지을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박수)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안녕하십니까. 먼저 성공적인 APEC 개최 그리고 한미 협상 타결로 인해서 이번에 글로벌 강국으로 도약할 기회를 마련해 주신 대통령님 그리고 정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에 관세협상을 통해서 현대차그룹은 경쟁력을 보강해서 글로벌 전략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번 합의가 실질적 결실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워낙 지금 잘 챙겨 주시고 계시지만 정부와 국회가 후속 절차를 신속히 추진해 주시는 게 저희와 그리고 협력사 그리고 모든 국내 생태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국내 투자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현대차그룹은 향후 5년, 그러니까 2026년부터 2030년까지 국내에서 125조원, 연간 25조원 규모의 투자를 추진할 예정입니다. 작년에 저희가 계획했던 것이 2025년부터 29년까지 116조원 대비해서 지금 8조2천억이 증가한 금액입니다.

주로 국내 R&D 투자 그리고 기존 모빌리티 산업 경쟁력 지속 강화에 39조원, 그리고 SDV 그리고 AI 반도체, 수소에너지 등 미래 신사업 역량 확보에 50조, 그리고 시설․설비 등 미래 제조 생산 환경 변화 대비에 36조원 그렇게 투자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특히 이번에 국내 투자의 핵심은 국내 AI 그리고 로봇 산업 육성 그리고 그린에너지 생태계 발전이고, 이를 통해서 미래 기술 발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습니다. 자율주행 자율제조, 로보틱스 등 피지컬 AI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다품종 로봇 생산이 가능한 로봇 완성품 제조 및 파운드리 공장을 건설 추진하겠습니다.

그리고 자동차 부품 기업들이 로봇 산업에 진출하는 것을 가속화해서 로봇 기술 역량이 빠르게 향상되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재생에너지가 풍부한 서남 해안권에 수전해 플랜트를 건설해서 미래 수출 동력으로 육성하고, 그린수소 생산과 신재생에너지 효율을 높여서 국가 에너지 자립에 기여해서 수소 AI 시티 조성을 추진하겠습니다.

 

고용 관련해서는 금년에 7,200명 저희가 채용을 했는데, 내년에는 1만 명 채용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주로 SDV와 모빌리티 중심이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관세 부담이 증가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품 협력사를 위해서 당 그룹은 2025년 금년 부품 협력사들이 부담하는 대미 관세를 소급 지원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다양한 동반 성장 및 상생 프로그램을 통해서 자동차 산업 생태계 강화를 적극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한편 그리고 미 관세의 15%로 인한 수출 감소 및 국내 생산 위축에 대한 우려를 저희는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수출 지역 다변화를 추진하고, 국내 공장의 완성차 수출을 확대하고, 특히 국내 전기차 전용 공장 신설을 통해서 자동차 차량 수출을 2030년까지 현재 대비해서 2배 이상 확대할 계획입니다. 국내산 차량 해외 수출이 지금 218만 대인데, 247만 대까지 2030년에 늘리고, 그리고 국내산 차량 해외 수출이 전기차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수소차가 현재 69만 대인데, 2030년까지 176만 대로 늘려서 수출을 하겠습니다.

 

이런 것들을 통해서 현대자동차그룹의 노력이 국가 경제의 기여에 이바지할 수 있기를 바라고, 또 AI, 로봇, 수전해 플랜트 등 신사업에서 빠르게 세계 정상에 도달할 수 있도록 정부의 지원을 요청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구광모 ㈜LG 대표이사 회장]

이렇게 다시 한번 바쁘신 와중에도 재계와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특히 국익을 최우선에 두고 끝까지 협상 과정을 이끌어 주신 정부에 깊은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이번 한미 관세협상을 통해서 오랫동안 이어졌던 불확실성이 많이 해소되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기업들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데 더 집중해 가야 할 것 같습니다. 특히 미국도 제조업 기반을 복원하는 데 오랜 시간 좀 어려움을 겪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EU나 중남미, 인도 등 국가들도 다양한 규제나 관세 정책으로 자국 산업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모습을 보면서 국내 산업 생태계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기 위한 노력과 투자가 더욱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이를 위해서 앞으로 기업이 해야 될 일은 미래 시장을 이끌 첨단 기술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이에 필요한 소재, 부품, 장비를 국내에서 개발하고 생산하는 혁신 생태계를 꾸준히 키워가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 LG도 이를 위한 국내 투자와 협력에 더욱 노력할 계획입니다. 저희는 향후 5년간 예정된 100조원의 국내 투자 중에서 60%를 소재, 부품, 장비에 대한 기술 개발과 확장에 투입해 소재, 부품, 장비 협력사들과 함께 경쟁력을 높이며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이와 더불어서 국내 산업 생태계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산업 전반에 AI를 도입해 효율성을 높이고 체질을 강화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지난 시정연설에서 대통령께서 2026년이 AI 백년 시대의 원년이라는 말씀을 해 주셨는데, GPU 26만 장을 확보한 것과 더불어서 한국 기업들의 AI 도입과 확산에 큰 도움이 될 거라 기대됩니다.

 

저희는 또 다양한 영역에서 쌓아온 데이터와 AI 기술을 활용해 산업현장에 AI를 적용해 가고 있는데요. 저희뿐만 아니라 협력사의 역량이 함께 올라가야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그동안 협력업체의 설비 자동화, AI 적용 노하우를 전수하면서 생산성을 올린 사례도 만들고 있는데, 앞으로도 이런 활동을 더욱 확산해 가도록 하겠습니다.

 

국내 산업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이런 노력들은 국내 생태계의 질적 경쟁력을 높여서 수출과 성장을 이끌고, 그 결실이 다시 국내로 재투자되는 연결고리를 더욱 단단히 만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부의 외교 활동과 협상 성과가 국내 산업과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저희 기업도 최선의 노력을 다해 가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박수)

 

[여승주 한화그룹 부회장]

저 역시 이런 귀한 자리를 마련해 주신 정부에 감사를 드리고, 한미 관세 및 안보 협상의 성공적인 타결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협상 과정에서 헌신한 정부 관계자분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저희 한화는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국가적인 정책 기조에 맞춰 함께 더욱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그 일례로 먼저 핵 추진 잠수함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핵 추진 잠수함 건조라는 성과에 대해 경의를 표하는 바입니다. 한국의 국격이 올라가고, 아태 지역 안보가 강화될 것으로 한껏 기대가 큽니다.

 

저희 한화는 글로벌 잠수함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거제 옥포조선소를 확장 중이며, 미국에서도 필리조선소를 인수한 데 이어 추가적인 조선 사업 시설 확장을 추진하면서 다양한 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가 되어 가고 있습니다. 한국 투자와 미국 투자를 통해 양국에서 일자리가 창출되고, 국내 생산이 확충됨에 따라 국내 협력사가 동반 성장할 것을 확신합니다.

 

아까 대통령께서 말씀해 주신 것처럼 이는 위기가 아니고 우리 대한민국의 큰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그중에 대표적인 것이 이 마스가(MASGA) 프로젝트입니다. 이 마스가 프로젝트를 통해서 대한민국의 조선업이 지금도 세계 최고의 수준이지만, 앞으로 지금보다 한 단계가 아닌 두 단계, 세 단계 더 업그레이드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습니다. 관련해서 미국에 대한 조선업 투자도 필리조선소에 약 50억 달러, 7조원 이상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으며, 미국 조선소 인수와 신규 조선소 건설을 함께 추진하고 있습니다.

 

미국 조선 시장에 대한 투자는 국내 생산 기반이 미국으로 이전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는 국내 조선 사업과 기자재 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시장으로 진출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한화오션이 최초로 수주한 미 해군 함정 MRO 사업은 부산, 경남 16개 중소 조선소 및 협력업체와의 컨소시엄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한화해운이 필리조선소에 발주한 선박의 경우 설계부터 핵심 기자재까지 선박 가격의 약 40%가 국내에서 공급되는 사례가 있습니다. 미국 사업이 확장될 경우 이에 따른 국내 조선 기자재 기업들이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을 끌어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물론 대미 투자 이외에도 국내 조선, 방산 분야에서만 향후 5년간 약 11조원을 국내에 투자하겠습니다.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해내겠습니다. 이러한 국내 투자를 통해서 협력업체 매출이 2024년 9조원에서 2030년 21조원으로 2.3배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방산 사업의 성장과 조선업의 정상화를 이루는 과정에서 정부와 국민의 큰 지지와 성원을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한화는 투자를 통한 일자리 창출, 동반 성장 이외에도 국민과 함께하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박수)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

안녕하세요. HD현대 정기선입니다. 먼저 협상을 위해서 헌신적으로 노력해 주신 정부와 대통령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희 HD현대는 글로벌 넘버원 조선소로서 관세협상 결과가 성공적인 결실을 맺으실 수 있도록 마스가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아까 먼저 앞서서 대통령께서 대미 투자 때문에 국내 투자가 줄어드는 부분에 대해서도 우려를 하셨던 부분이 있었습니다. 저희는 한국 국내 조선산업도 미국 조선업을 확충해 주는 과정에서 한국도 상호 호혜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방향으로 미국 사업을 준비해 보겠습니다. 그래서 저희 그룹의 한미 조선 협력 방향에 대해서 간단하게 설명드리겠습니다.

 

저희가 봤을 때 지금 미국 조선산업 재건은 비단 트럼프 정부에서만의 문제가 아니라 앞으로 장기간 지속될 이슈 같습니다. 현재 중국의 세계 조선산업 지배력이 날이 갈수록 확대되는 상황에서 미국 조선업 재건 사업은 저희가 새로운 사업 기회를 포착하는 계기로 삼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미국 조선산업 재건이 간단한 문제가 아니라는 겁니다. 조선산업의 특성상 조선소, 공급망, 인력 등 다각도의 인프라 투자가 동시 다발적으로 이루어져야 됩니다. 지금 미국 조선소, 기자재 업계, 첨단 기술 기업, 대학들과 전략적 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이들의 성과를 잘 연계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관점에서 저희 HD현대는 한국 최대 조선 그룹사로서 지난 2년간 미국의 서버러스 캐피털(Cerberus Capital), 헌팅턴 잉글스 (Huntington Ingalls Industries), 에디슨 슈에스트(Edison Chouest), 지멘스, 안두릴(Anduril Industries), 팔란티어, 미국 해군사관학교 등 다양한 미국 파트너들과 협력을 전방위로 확대해 왔습니다. 이를 통해 그간 미국 파트너들과 깊은 신뢰 관계를 형성할 수 있었고, 이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사업 무대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그간 저희의 대미 파트너십을 몇 가지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먼저 미국의 펀드사 서버러스 캐피털과 마리타임(Maritime) 펀드를 조성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지난 8월 대통령 방미 기간 동안에 저희는 미국 조선산업 재건을 위한 공동 투자 플랫폼으로 약 50억 불 규모의 마리타임 펀드를 조성하기로 합의했고, 내년부터 미국 조선소 인수 및 업그레이드, 첨단 선박 개발 및 건조, 조선 기자재 공급망 확충 등 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그 밖에도 한미 공동 건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방산 분야에서는 미국 최대의 방산 조선소인 헌팅턴 잉글스, 여기가 핵 추진 잠수함이나 미국의 핵 추진 항공모함을 짓던 미국 조선인데요. 헌팅턴 잉글스와 미국 해군 차세대 군수지원함 NGLS 공동 건조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향후 미국 내 공동 건조를 위한 조선소 설립도 같이 협의 중입니다.

 

또 상선 분야에서는 미국 동남부 최대의 상선 조선소인 에디슨 슈에스트사, 여기가 볼린저 조선그룹(Edison Chouest Offshore)(ECO) and Bollinger)도 소유하고 있는 최대 주주입니다. 여기와 함께 미국 내 컨테이너 운반선 및 MR탱커 공동 건조를 위해서 협력 중입니다.

 

그 외에도 AI 방산 기업인 안두릴과는 미 해군 무인함정 제작을 위한 설계 협력이 진행 중입니다. 향후 해당 무인함정을 공동으로 건조하기 위해서 미국 내 조선소 확보 방안도 논의 중인데, 사실 첫 배는 이미 한국에서 만들기로 거의 합의가 다 돼 가고 있습니다.

 

독일 지멘스와는 미국 조선소의 디지털 전환과 생산 자동화 기술 적용 그리고 비조선 분야 엔지니어 인력 양성을 위한 공동 협력 사업도 추진 중입니다.

 

이렇게 보시다시피 저희는 대미 협력 확대를 통해서 미국의 조선산업 기반을 점진적으로 확충하는 과정에서 미국에서만 더 하는 게 아니라 한국 국내 조선산업도 상호 호혜적으로 더 성장할 수 있는 방향으로 미국 사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본격적인 미국 조선 함정 시장 진출에 전사적인 역량을 결집하기 위해서 선제적으로 저희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조선의 합병을 추진 중입니다. 또 미래 조선 사업 전략의 일환으로 대규모 설비 교체 및 시설 확충을 포함한 국내 투자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 과정에서 국내 기자재 업계와의 동반 성장 역시 가능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대미 사업을 통해서 새로운 일감이 확대되고, 일자리가 창출되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겁니다. 특히 한미 양국 간 공동 건조 사업은 국내 기자재 업계의 성장과 대미 수출 증대 효과 역시 기대됩니다.

 

다만, 방산 분야 미국 내 규제 완화가 중요한 과제입니다. 아직 해외에서 미국 함정의 일부 또는 전선의 건조는 미국 법규상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이런 법규를 우회할 수 있는 리걸 프레임워크(legal framework)를 보여준 선례가 최근에 있었는데요 작년 7월 미국의 북극 전략 강화를 위해서 미국, 캐나다, 핀란드 3자 간에 아이스 팩트(ICE Pact)를 체결한 바 있는데, 올해 10월 초 트럼프 대통령이 미 해경 쇄빙선 4척을 핀란드에서 건조하는 것을 허용하도록 지시했습니다. 이는 해외 건조가 금지돼 있는 해경 선박을 대통령이 문서 지시, 프레지덴셜 메모랜덤(Presidential memorandum) 형태로 허용한 첫 사례입니다. 이런 웨이버(waiver), 예외적인 조치는 문서 지시, 프레지덴셜 메모랜덤 또는 행정명령(executive order)로도 가능하면서 한미 조선 협력 사업에도 이 똑같은 리걸 프레임워크를 그대로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어제도 사실 미국 해군 참모총장 CNO(chief of naval operations)께서 저희 울산에 현대중공업을 방문해서 미국 해군 선대 보강의 시급성과 한국 같은 동맹과의 협력 필요성에 대해서 다시 한번 강조하고 가셨는데요. 저희는 기업 차원에서 미국 정부 및 유관기관의 지속적인 설명과 협의를 드리고 있습니다만 저희 정부 차원에서도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우리 정부와 기업이 원팀으로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대미 협력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나갈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아울러 한미 양국 정부 간에도 상기 규제 완화를 포함해서 건설적인 논의를 부탁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저희 국내 투자 부분에 대해서, 특히 저희 그래도 대통령의 우려를 좀 덜어드리기 위해서 앞으로 저희 국내 투자 계획에 대해서도 간단하게 이 기회를 빌려 설명드리면 좋겠습니다.

당사는 향후 5년간 약 15조 규모의 국내 투자를 계획 중입니다. 우선 HD현대에너지솔루션, HD현대오일뱅크 등 신재생에너지를 포함한 에너지 분야와 HD현대로보틱스, HD현대건설기계 등 AI 시대 기계 로봇 사업에서 절반 이상인 8조원을 투자할 계획입니다. 또 조선해양 분야에서도 7조원을 투입해서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디지털 전환과 생산 자동화 기술 적용 확대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특히 지방 분산 발전 문제에 관련해서도 저희 조선 분야의 대표적인 투자 사례를 한 가지 말씀드리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희는 여러 가지 조선 투자 계획 중에 한 가지가 미래 지속적인 K-조선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국내 최대 조선해양 산업 클러스터인 전남의 대불산업단지에 스마트조선소 구축 기술 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 저희가 보유한 30년 자동화 노하우와 핵심 기술 인력을 투입해서 전남 대불산업단지에 AI 조선기술 실증센터와 AI 기반 스마트 조선소 등 두 가지 대형 R&D 사업을 추진 중입니다. 대불산업단지에 위치한 30여 개 중소 기자재 업체 및 지역 중소 조선소의 경쟁력 강화와 AI 기술의 해외 수출에도 기여 가능할 겁니다.

특히 이 AI 스마트 조선소 기술은 전남 지역 해남 솔라시도에 건립 예정인 AI 데이터센터와 연계해 추진할 계획으로 지역 발전과 상승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아무쪼록 저희도 열심히 하겠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격려와 협력을 부탁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박수)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존경하는 대통령님, 맨 마지막에 발언하다 보니까 제가 준비한 인사말은 다른 회장이 다 써 가지고 똑같은 것 할 수도 없고, 이번에 지켜보니까 대단하셨어요. 우리 대통령의 배짱, 뚝심, 그래서 오늘 아침에 저희 미국에 있는 로비스트들이 너네 나라 정부 대단하다고 그러더라고요. (이 대통령, 웃으며 “그래요?”) 진심으로 존경합니다. 그리고 많은 국민들이 이번에 그걸 많이 느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우선 미국의 투자는 저희가 트럼프 정부하고 아직 의약품 쪽이 그레이 에어리어(grey area)가 많아요. 그런데 지네가 지금 현재 지네도 지금 정리를 못 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미국 정부가 원하는 대로 미국 거는 미국에서 만들어 팔게, 그러면 2조원 딱 듭니다. 그래 가지고 이미 그거는 회사도 인수했고, 올 연말에 자금 집행하고 그래서 마찰 없이 할 겁니다. 그다음에 국내는 송도하고 충청북도 오창하고 충남 예산에 저희가 3년간 4조원을 시설 투자를 합니다. 그래서 송도, 오송, 오창, 이것을 밸런스를 맞춰서 할 생각입니다.

 

그리고 이제 지방에 우리가 투자를 하는 데 가장 힘든 게 저희들은 지금 송도가 4천 명 인력 중에 PhD가 270명이거든요. 그래서 이 제약, 바이오 쪽은 고학력자가 많은데, 지방이 가장 어려운 게 지방 근무를 좋은 인력이 안 하려고 그러는 거예요. 그래서 지방정부하고 어떻게 하면 그 문제를 풀 거냐, 이것도 같이 해 가면서 대표적인 케이스를 만들어서 대통령이 우려하시는 국내 투자, 지역 균형 발전에 그렇게 앞장서서 하겠습니다.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님 때부터 소부장 제도를 하고 있는데, 지금까지도 해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동안에 바이오의약품 쪽이 수입 의약품이 수입되는 원부자재가 많았는데, 더 가열차게 해서 이제 국산화율을 더 높이도록 하겠습니다.

 

또 지금 5천억 규모로 스타트업 기업들하고 하는 펀드가 있다고 지난번에 말씀드렸는데, 이것도 정부의 정책이 서면 1조까지 규모를 키우겠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는 해마다 6천억을 R&D 비용으로 썼는데, 내년부터 8천억 정도 씁니다. 아마 후년쯤 되면 R&D 비용이 1조를 넘어갈 텐데, R&D 비용을 1조 이상 하면 글로벌 상위 제약회사의 R&D 규모랑 맞습니다. 그러면 삼성이 저희랑 거의 앞서가고 있으니까 두 회사가 이렇게 하면 이제 제약 산업에서도 우리 국내의 위상이 달라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오늘은 제가 여기 오면서 아까 대통령이 규제 완화를 말씀해 주셨는데, 제약 쪽은 규제를 완화하는 게 아니라 글로벌 스탠더드로 맞춰주는 거예요. 그래서 지금 현재 미국하고 유럽이 임상 데이터를 공유하기로 거의 마무리 단계로 가고 있어요. 그러면 거기에 한국도 같이 들어가서 한국 데이터든 미국 데이터든 유럽 데이터든 같이 써주면 그러면 우리나라 많은 제약회사들의 임상 비용을 줄여줍니다. 그래서 우리 제약 파트 쪽으로 봐주실 때 글로벌 스탠더드로 서로 맞춰가는 것, 이게 실익이 있다, 그다음에 오늘 제가 여기 오면서 이제 200억 불씩 우리 미국에 투자하는데, 그러면 정부 방향이 서고 미국 방향이 서면 이 헬스케어 쪽에서 그쪽에도 또 아이디어를 낼 부위가 많이 있어요. 그중에 가장 큰 것은 AI 플랫폼을 전제로 전 세계를 대상으로 원격 진료를 하는 겁니다. 그러면 전 세계 가장 큰 병원이 한국에 있는 거예요. 그런데 그것을 미국이 미국 안에다 둬라 그러면 데이터센터 한국에 두고 거기다가 본사 차리면 되는 거거든요.

 

그다음에 두 번째가 미국, 유럽에 없는 게 건강검진입니다. 그게 왜 없느냐 하면 미국, 유럽의 닥터들은 환자는 봐도 건강한 사람을 검사하는 자기 의견을 안 내려고 해요. 잘못하면 슈(sue)가 들어오니까, 그래 가지고 세워준다고 그래도 그걸 안 받습니다. 그런데 이제 AI 시대가 되면 자가 검진 플랫폼을 만들 수 있거든요. 그래서 AI 시대의 수요가 자동차도 있고 로봇도 있고 여러 가지지만 헬스케어 쪽의 수요도 엄청나게 클 거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200억 불의 방향이 서면 정부와 협력해서 우리가 그것을 공격적이고 우리나라 미래의 산업에 도움이 되게 하는 쪽, 이 부위에 대해서 우리 삼성하고 같이 최선을 다해서 서포트를 하겠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만들어 놓으신 것이, 국민들이 대단하신 것을 하셨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도록 저희도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하겠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