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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통령실

영상으로 만나는
대통령

대통령실에 (기부)천사들의 등장이라 ㅣ 2025 기부·나눔단체 초청행사

2025.12.16

[사회]

지금부터 2025년 기부·나눔 초청 행사를 시작하겠습니다.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오늘 사회를 맡은 국민통합비서관 허은아입니다.

 

오늘 행사에는 15개 주요 기부·나눔 단체의 단체장님, 나눔홍보대사 세 분, 기부자 및 후원 아동 13분, 그리고 대통령 내외분을 비롯해 강훈식 비서실장, 전성환 경청통합수석, 보건복지부 장관께서 함께하고 계십니다.

 

바쁘신 가운데 귀한 시간을 내어 참석해 주신 모든 분을 한 분 한 분 소개해 드리는 것이 마땅하나, 시간 관계상 소개는 생략하고 성금 전달 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대통령님께서 모두 말씀을 해주시겠습니다.

 

[이 대통령]

춥고 배고픈 세상에 따뜻한 역할을 맡아주신 여러분을 이렇게 뵙게 돼서 참으로 반갑습니다. 정치 세계에는 이런 말이 있는데 ‘등 따시고 배부른 게 최고다’, 근데 반대로 얘기하면 춥고 배고픈 게 참 서럽고 괴롭다는 얘기겠죠.

 

제가 여러분을 이렇게 만나러 오는 길에 무슨 얘기를 할까 생각을 해 봤더니 딱 떠오른 게 <성냥팔이 소녀>였습니다. 과거에 제가 읽었던 기억들도 있지만 대개 기억들이 왜곡되기 때문에 다시 줄거리를 한번 찾아봤어요. 그 결말이 참 슬프더군요. 그때는 몰랐는데, 성냥팔이 소녀의 안타까움, 뭔가 끄트머리가 상당히 반전이 있었지 않았을까 이렇게 생각하고 줄거리를 다시 봤더니 끄트머리가 참 잔혹하더군요, 결국은 차가운 시신으로 발견됐다고. 우리 세상은 그렇게 잔인하거나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그렇지 않죠. 여러분과 같은 분들, 후원해 주시는 분들, 따뜻한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봐 주는 그 많은 분들이 있어서 우리는 성냥팔이 소녀 같은 그런 운명을 맞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여전히 그런 사람들이 존재하죠.

 

제일 중요한 문제는 결국 정부가 또는 행정이 그 최저선을 지켜줘야 되는데, 그게 또 그렇게 완벽하지 못한 게 현실이어서 슬프고 괴롭고 서러운 사람들이 가끔씩은, 아니 꽤 많은 곳에 있습니다.

여러분께서 그들에게 희망을 따스함을 편안함을 주는 것 같습니다. 배고픈 설움도, 추운 그 설움도 여러분이 많이 해소해 주고 계신데 그 역할에 대해서 국정을 책임지는 사람으로서 지금으로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대개 보면 제가 오다가 잠깐 자료도 봤는데 예상보다 후원액들이 많으시더군요. 그것은 그만큼 우리 사회에 춥고 배고픈 또는 괴롭고 서러운 이웃들에 대해서 관심 가지고 작게나마 애정을 표현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이 그 연결 통로 역할을 해 주시는데, 여러분의 귀한 활동에 진심으로 국민을 대표해 감사하다고 말씀드립니다. 앞으로는 좀 더 열심히 하셔 가지고 더 많은 일을 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

 

네 따뜻한 말씀 감사합니다.

 

대통령님께서 평소 갖고 계시던 기부와 나눔의 의미에 대해서

따뜻하게 말씀해 주셨습니다.

 

지금부터 참석자 여러분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굿네이버스 친선대사 최수종]

안녕하세요. 굿네이버스 친선대사 최수종입니다. 1999년부터 국내외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동행하며 전국후원회 회장과 친선대사를 맡고 있습니다. 그동안 도움이 필요한 곳에 아이들과 어려운 이웃들을 만나면 나눔은 거창한 것이 아니라 작은 사랑과 관심이라는 전부라는 것을 느낍니다. 앞으로도 한 분 한 분이 그런 사랑과 관심과 마음을 다한다면 이 사회는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사회, 따뜻한 사회 그리고 감사와 기쁨과 사랑과 축복이 넘치는 그런 사회를 만드는데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특히 더 감사드리고 싶은 것은 지금 정말 바쁘신 국정 일정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모든 단체를 초청해 격려해 주신 대통령님께 진심으로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표하고, 더군다나 기부까지 해 주시는 것에 대해서 정말 진심으로 모든 분을 대신해서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세이브더칠드런 후원아동 장준희]

안녕하세요. 세이브더칠드런 전주 새움센터 아동이사회 이사 장준희입니다. 저희새움센터는 어른들의 국회처럼 아이들이 직접 이사회를 열고, 의견을 내며 공간을 만들어가는 아이들을 위한 작은 나라 같은 곳입니다. 저는 새움센터에 처음 오게 된 것은 2년 전 고등학교 1학년 때였는데, 저는 그때 또래 관계 갈등과 무기력함 때문에 학교에 가지 못하는 날이 많았습니다. 미래에 대한 자신감도 없던 때였는데요 그때 당시 새움센터에서 제 이야기를 진지하게 들어주신 분들이 계셨고 저를 많이 도와주시는 선생님들이 계셨습니다. 덕분에 저는 많은 활동을 할 수 있었고, 이런 자리까지 올 수 있게 돼서 정말 감사합니다. 저는 새움센터에서 다양한 심리·진로 상담을 받으며 많은 도움을 받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경험을 쌓아갔습니다. 덕분에 저는 반려동물 분야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그 분야에 대한 관련 자격증을 6개를 취득해 관련 대학에 합격했습니다. 이 모든 건 다 새움센터 덕분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저는 이런 기관들이 더욱 더 많아져야 저 같은 꿈이 있지만 도전하기 어려운 친구들, 꿈이 없는 친구들을 많이 도와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한번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밀알복지재단 홍보대사 배우 정영주]

밀알복지재단 홍보대사 정영주입니다.

저희 밀알복지재단에는요 브릿지온 앙상블이라고 하는 작은 오케스트라 팀이 있습니다.

얼마 전에 같이 작업을 해서 소모임으로 영상도 찍고 음악 작업을 같이 했었는데요,

그 친구들 연주 실력이 엄청납니다.

 

제가 좀 노래를 할 줄 안다고 거기 가서 잘난 척을 해보려다가…

코가 깨졌는데요.

그 친구들이 그 반짝반짝한 눈이랑 빠른 손으로 아름다운 선율을 만들어낼 때

제가 뭔가 베풀러 갔다가 혼나고 왔습니다.

 

생각해 보면 대한민국은 남다른 국민성과 민족성을 갖고 있다고

저 스스로는 생각하고 있는데,

아마 많은 분들도 공감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조금의 장애를 갖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시각의 문제인데요.

 

그 시각에 대한 것들은

장애를 스스로 갖고 있지만

그걸 인정하고

그게 본인의 모습이라고 생각하고

이 세상을 헤쳐 나가는 그들에게

사실은 타에서 줄 수 있는 장애가,

또 다른 장애가 됩니다.

 

그 시각이 바뀌지 않으면

그 친구들이 용기를 내는 게 의미가 없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그 친구들이 무언가를 하기를,

뭔가를 변화시키기를 바라는 게 아니라

그들을 보게 되는 제3자인 우리들이

다른 생각을 갖고

다른 행동을 해준다면

 

그들이 좀 더 밝은,

또 생각하지 못한 잠재력을 마음껏 우리에게 보여주고

저희들이 반성할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을

만들어 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 부분에 대통령님께서도

많은 관심을 갖고 계신 걸 알고 있는데요.

조금 더 저희가 열심히 따라가겠습니다.

 

많이 많이 마음 열고,

많이 많이 도움 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초록우산 인재양성아동 이창준]

안녕하십니까. 판소리와 국악을 공부하고 있는 이창준입니다. 저는 초등학교 때부터 판소리를 접한 이후로 국악인의 꿈을 키웠는데요. 그 과정에서 지난 6년간 초록우산의 인재양성비 지원사업은 제가 학업과 연습을 이어갈 수 있는 가장 큰 힘이 됐습니다. 꾸준한 관심과 응원으로 포기하지 않고 도전할 수 있는 용기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 응원 덕분에 이재명 대통령님과 같은 학교인 중앙대학교에도

 

[사회]

축하드립니다

 

[초록우산 인재양성아동 이창준]

진학하게 될 수 있었습니다.

이 모든 성장은 초록우산의 꾸준한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저는 이 소중한 기회가 더 많은 아이들이 꿈을 펼치는 희망의 연결고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앞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판소리 명창으로 성장해 받은 사랑을 다시 사회에 환원하는 돌려드리는 사람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대통령님과 초록우산과 모든 후원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사회]

네 감사합니다 응원합니다

 

그럼 이어서 가장 기다리셨던 단체별 모듬 행사를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가나다 순에 따라 단체명을 호명할 예정입니다.

 

성금 전달하시는 모습을 촬영하고 이후 한번 더 기념 촬영을 하시겠습니다.

 

우선 대통령 내외분께서는 무대로 이동해 주시기 바랍니다.

가운데로 부탁드립니다.

 

먼저 구세군 김병윤 사령관님과 홍보대사 이희경님이십니다.

세상에서 가장 낮은 곳에 소망의 빛을 전해 주시는 구세군의 헌신과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성금을 전달하겠습니다.

잠시 멈춰 서서 사진 촬영하겠습니다.

두 번째 사진 촬영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음은 굿네이버스 전미선 사무총장님과 나눔대사 최수종님이십니다.

굶주림 없는 세상,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힘써 주시는 굿네이버스의 헌신과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성금을 전달하겠습니다.

사진 촬영을 위해 잠시만 멈춰 주시기 바랍니다.

두 번째 촬영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음은 대한결핵협회 신민석 회장님과 홍보대사 김태현님이십니다.

결핵과 호흡기 질환으로부터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주시는 대한결핵협회의 헌신과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성금을 전달하겠습니다.

두 번째 사진 촬영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음은 대한적십자사 김홍 부회장님과 홍보대사 안재욱님이십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인도주의적 실천에 앞장서 온 대한적십자사의 헌신과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두 번째 사진 촬영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음은 미랄복지재단 정영석 상임대표님과 홍보대사 정영주님이십니다.

장애인의 인간다운 삶을 지원해 오신 미랄복지재단의 헌신과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두 번째 사진 촬영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음은 바보의 나눔 이사장 구요비 주교님과 홍보대사 바다님이십니다.

김수환 추기경님의 뜻을 이어 어려운 이웃을 돕고 있는 바보의 나눔의 헌신과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성금을 전달하겠습니다.

두 번째 사진 촬영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음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황인식 사무총장님과 홍보대사 이혜성님이십니다.

나눔으로 하나 되는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 온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헌신과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성금을 전달하겠습니다.

두 번째 사진 촬영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음은 세이브더칠드런 정태영 코리아 총장님, 홍보대사 남궁이님, 그리고 후원 아동 정준군입니다.

우리 아이들의 권리 보장을 위해 힘써 주시는 세이브더칠드런의 헌신과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성금을 전달하겠습니다.

두 번째 사진 촬영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음은 아름다운동행 상임이사 법보 스님과 박경숙 이사님이십니다.

부처님의 자비 정신을 바탕으로 나눔을 실천해 오신 아름다운동행의 헌신과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성금을 전달하겠습니다.

합장으로 두 번째 사진 촬영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음은 월드비전 조명한 회장님과 친선대사 정혜리님이십니다.

전 세계 가장 취약한 아동과 가정의 자립을 지원해 오신 월드비전의 헌신과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성금을 전달하겠습니다.

두 번째 사진 촬영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음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최병호 부회장님과 특별대사 장사익님이십니다.

모든 어린이, 특히 가장 소외된 어린이들의 권리와 복지 증진을 위해 힘써 주시는 유니세프의 헌신과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성금을 전달하겠습니다.

두 번째 사진 촬영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음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황영기 회장님, 나눔대사 고두심님, 그리고 인재양성 청소년 이창중 군입니다.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 미래를 위해 헌신해 오신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감사드립니다.

성금을 전달하겠습니다.

두 번째 사진 촬영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음은 푸드뱅크 김성희 회장님과 후원사 농심 조용철 대표이사님이십니다.

식품 나눔을 통해 취약계층의 결식 문제 해결에 앞장서 온 푸드뱅크의 헌신과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성금을 전달하겠습니다.

두 번째 사진 촬영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음은 푸르메재단 백경학 상임대표님과 홍보대사님이십니다.

재활병원을 통해 장애인의 재활과 자립을 지원해 오신 푸르메재단의 헌신과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성금을 전달하겠습니다.

두 번째 사진 촬영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한국해비타트 윤영주 회장님과 홍보대사 신소율님이십니다.

열악한 주거 환경에 놓인 이웃들을 위해 집과 희망을 지어 온 한국해비타트의 헌신과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성금을 전달하겠습니다.

두 번째 사진 촬영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의 작은 나눔이 우리 사회 곳곳에 따뜻한 온기를 전해 주길 기대합니다.

성금 전달에 함께해 주신 15개 단체에 다시 한번 깊이 감사드립니다.

 

이제 대통령님의 마무리 말씀을 청해 듣겠습니다.

 

[이 대통령]

제가 오늘 세종을 내려가야 돼서 막 서두르게 된 것 같은데, 여러분의 귀한 활동에 대해서 우리 국민을 대표해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좀 더 많은 분들이 이 한겨울,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배부르게 날 수 있도록 여러분의 더 많은 역할을 기대합니다. 우리 여러분께서도 작은 정성을 모으면 큰 정성이 됩니다. 비록 작다고 생각할지라도 그게 여러분이 할 수 있는 최선이라는 것을 저희는 너무 잘 압니다. 함께 사는 세상, 따뜻한 세상, 우리 함께 만들어 가면 좋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사회]

네 감사합니다 함께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