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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6개의 우주,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ㅣ 국가적 참사 유가족 경청행사
2025.07.17 -
[화면 자막]
기억과 위로, 치유의 대화
2025.07.16.
[음성 자막]
- 강유정 대변인
다음으로 대통령님께서 인사 말씀을 하시겠습니다.
- 이재명 대통령
네, 참 어려운 자리죠
국가의 제1의 책임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입니다
나라의 주인이 국민이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고 하는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할 국가가 국민이 위협받을 때, 또 국민이 보호받아야 할 때 그 자리에 있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이 사회가 생명보다 돈을 더 중시하고, 안전보다는 비용을 먼저 생각하는 잘못된 풍토들이 있었기 때문에 죽지 않아도 될 사람들이 죽거나, 다치지 않아도 될 사람들이 다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국정의 최고 책임자로서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될 정부의 책임을 다하지 못했던 점에 대해서, 그리고 그로 인해서 많은 사람들이 유명을 달리한 점에 대해서 공식적으로 정부를 대표해서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 사죄의 말씀으로 떠난 사람들이 다시 돌아올 리도 없고, 우리 유가족 여러분들의 가슴 속에 맺힌 피멍이 사라지지도 않겠지만, 다시는 정부의 부재로 우리 국민이 생명을 잃거나 다치는 일이 발생하지 않는 계기로 삼았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여러분들의 가슴 속에 있는 말씀을 있는대로 많이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마도 이런 자리를 참으로 오래 기다리셨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충분한 진상규명이 되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부분도 있을 것이고, 충분한 배상이나 보상도 또 충분한 사과, 위로의 이야기도 없었다고 생각되실 것입니다.
오늘 여러분이 주신 말씀들을 충분히 검토하고, 가능한 모든 범위 안에서 필요한 일들을 최선을 다해 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들의 아픈 말씀도 국민들과 함께 듣고 필요한 대책을 함께 만들어 나감으로써 다시는 이 나라에 국가의 부재로 인한 억울한 국민이 생기지 않도록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어려운 자리에 함께해주신 유가족 여러분, 감사 말씀드립니다. 고맙습니다
- 강유정 대변인
대통령님의 위로 말씀 들었습니다
이제 개별 참사를 대표하여 유가족 네 분의 말씀을 차례로 청해 듣겠습니다
최은경 오송 참사 유가족 협의회 공동대표님,
송해진 이태원 참사 유가족 협의회 운영위원장님,
김유진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 협의회 대표님,
김종기 세월호 참사 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님 순으로 발언을 청해 듣겠습니다
먼저 최은경 오송 참사 유가족 협의회 공동대표님 말씀 듣겠습니다
앉아서 하셔도 됩니다
- 최은경 오송 참사 유가족 협의회 공동대표
안녕하세요
대통령께 친필 편지를 썼던 오송 참사 유가족의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최은경입니다
우선 이렇게 소통의 자리를 만들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말씀 먼저 드리고 싶습니다
대통령님, 너무 감사드립니다
저희는 재난 이후 국가로부터 아무런 안내도, 보호도 받지 못한 채 모든 과정을 스스로 감당해야 했습니다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다음 다섯가지를 요청드리고자 합니다
첫 번째, 재난 원인 조사 및 국정조사 추진
침수원인과 대응 실패에 대한 행안부 차원의 재난 원인 조사를 즉시 개시하고, 국회 국정조사가 여야 합의로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대통령님께서 협조 요청해주시기 바랍니다
두 번째, 책임자 공정 처벌 및 지방 정부 지도입니다
중대재해법 기소된 청주시장과 달리 무혐의가 된 도지사 관련 사안에 대해 검찰의 수사 형평성에 대한 점검을 요청드립니다
또한 유가족에 대한 사과, 지원조차 없는 청주시에 대해 행정안전부 차원의 관리 감독 및 제도 개선을 요청드립니다
세 번째, 재난 유가족 지원 매뉴얼 법제화
재난 발생 시 즉시 투입 가능한 유가족 전담팀을 행안부 주도로 구축하고, 실종자 가족 대상 1:1 안내 인력, 현장 유가족 보호 조치, 병원 안내 창구 설치, 공동 분향소, 장례 기준 마련 등을 포함한 표준 매뉴얼을 전국 공공기관에 의무화해 주십시오
네 번째, 추모비 설치 및 공식 추모 공간 조성입니다
도청 내 광장에 유가족이 제안한 장소에 지자체가 책임지고 추모비를 설치하고, 추모 공간을 조성하도록 정부가 예산 지원 및 이행 점검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다섯 번째, 심리회복 프로그램 즉시 시행입니다
유가족 대상 전문 심리상담과 치료를 포함한 회복지원 프로그램을 행안부와 복지부 주관으로 즉시 시작해 주십시오
충북도와의 협의가 중단된 상태입니다
중앙정부가 직접 개입해 실행해주시기 바랍니다.
오송 참사는 단순한 자연재해가 아닙니다
유가족은 국가가 최소한의 역할을 다해 주시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제대로 된 대응과 제도 개선을 통해 두 번 다시 같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통령님의 직접적인 지시와 관심을 간곡히 요청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강유정 대변인
다음은 송해진 이태원 참사 유가족 협의회 운영위원장님의 말씀 청해 듣겠습니다
- 송해진 이태원 참사 유가족 협의회 운영위원장
안녕하십니까
10.29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송혜진 위원장입니다
오늘 이 자리에 서기까지 참으로 긴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 하루하루가 천 년 같이 느껴졌던 시간들을 지나서 저희는 이제 10.29 이태원 참사 발생 1,000일 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그 1,000여개의 밤과 낮 동안 저희는 억장이 무너지는 가슴을 부여잡고 거리로 나섰습니다
대통령님, 저희 한 번만 만나 주십시오.
우리 159명의 억울함을 제발 좀 들여다봐 주십시오.
이 아이들의 이름과 꿈을 잊지 말아 주십시오.
하지만 메아리처럼 들려온 것은 차갑고 긴 침묵뿐이었습니다
대통령님, 저희가 이 자리에서 간절하게 요청드리는 것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첫째, 정부의 진정성 있는 사과와 애도를 부탁드립니다
정부를 대표하여 공식적인 사과의 말씀을 해주시고, 다가오는 3주기 추모 행사에 대통령님께서 직접 참석해 주십시오
국가가 국민을 지키지 못했다는 솔직한 인정과 함께, 다시는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십시오
저희 아이들과 유가족들이 그토록 기다려온 진심 어린 손길을 위로의 손길을 보여주시길 바랍니다
대통령님의 참석 하나만으로도 저희에겐 큰 위로가 되고, 아이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 될 것입니다
둘째, 이태원 참사 관련 정보를 빠짐없이 공개하고 특조위에 관련 정보를 제공하여, 특조위가 제대로 진실을 밝힐 수 있도록 해주십시오
참사 전후의 대통령실 기록 일체와 불송치 사건 기록, 경찰 수사 기록 일체를 투명하게 공개해주시길 바랍니다
현재까지도 많은 정보가 특조위에 제공되지 않고 있습니다
참사 당일 관련 부처 간의 소통 내용, 현장 대응 지시 사항 등 모든 기록이 공개돼야 합니다
진실 규명이야말로 희생된 아이들 우리 자고들의 명예를 지키는 최소한의 방법입니다
무엇을 숨기려는 것인지, 왜 투명한 공개를 꺼리는지 저희는 이해할 수 없습니다
셋째, 특조위와 피해자 지원단의 인력과 예산을 충분히 확보해주십시오
제대로 된 조사와 피해자 지원을 위해서는 충분하고 안정적인 지원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나아가 특조위의 조사 권한 강화, 특별검사의 도입, 피해자 지원 범위의 확대 등을 포함하여 특별법 개정 논의에 정부가 적극 협조해주시길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정부만큼은 참사로 인해 상처받은 이들을 따뜻하게 보듬어 주십시오
크고 작은 재난으로 소중한 사람을 잃고 아직도 아픈 기억을 안고 살아가시는 분들이이 땅에 얼마나 많습니까
오랜 세월 묵묵히 견뎌온 이분들의 한이 이 정부에서만큼은 조금이나마 풀어질 수 있기를 간절히 호소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강유정 대변인
다음은 김유진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 협의회 대표님 말씀 듣겠습니다
-김유진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 협의회 대표
존경하는 대통령님께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사랑하는 어머니, 아버지, 남동생을 한꺼번에 잃은 유가족 대표 김유진입니다
오늘은 참사가 발생한지 200일째입니다
고통과 상실 속에 울부짖는 저희를 외면하지 않고 이렇게 소중한 자리를 마련해 주신 대통령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저희의 요청 사항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반드시 관철되어야 할 저희들의 요구 사항은 총 네 가지입니다
첫째, 특별법 개정을 통한 진상 규명
둘째, 항공철도 조사위원회의 독립
셋째, 둔덕과 항공안정 시스템에 대한 전수 점검
넷째, 트라우마 센터 등 국가의 책임 있는 후속 조치입니다
세부적으로 말씀드리면 첫째 진실을 끝까지 규명하고 엄정한 책임을 묻기 위해선 특별법의 진상 규명이 포함되도록 필요합니다
사조위와 별개로 독립성과 수사 권한을 확보한 특조위를 구성하여 유가족들의 조사 과정에 대한 알 권리와 신뢰를 보장해 주십시오
둘째 국토부 산하 조직인 항공철도조사위원회의 독립을 요구합니다
사조위의 예산과 인사권이 모두 국토부에 종속되어 있는 구조로 공항건설 당사자인 국토부 그리고 제주항공,
보잉에 대해 공정하고 철저한 조사는 불가능합니다
또한 역량 부족 문제를 제기하며
대통령님께서 직접 사조위 현황을 확인해 주시길 요청드립니다
20여년간 우리나라의 항공운송서비스는 비약적으로 발전하였고
바야흐로 항공 선진국이라는 타이틀을 쥐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동안 여객기 사고가 발생하지 않아
사조위 시스템은 20여년전 수준에 머물러져 있는 현실입니다
이것은 우리나라 항공 안전의 민낮입니다.
더욱 심각한 것은 예산 부족을 이유로
주요 조사들이 수의계약으로 외부 용역화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고작 10의 조사인원이 누적 36대, 올해만 7대의 비행기 사고 조사를 감당하고 있습니다
또한 사조위는 행정적인 조사 권한만 있고
정작 수사 권한이 있는 경찰에게도 자료 제공을 제대로 하지 않아
수사에 난항을 겪고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독릾헝을 방패 삼아 진상 규명의 의지가 없습니다
셋째
6개 공항의 덕과 비행기 안전 시스템에 대한 전수 점검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번 참사를 계기로 대한민국 항공 안전 시스템의 구조적 문제를 전면 재점검해야 합니다
사조위가 저희 참사 예비 보고서에서
긴급안전 권고를 이미 했어야 함에도 가장 직접적인 원인이였던
무안공항 덕에 대해 단 한 줄도 언급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 결과 지금 이 순간에도 여섯 개 공항의 문제 둔덕은 제거되지 않고
존티되어 있으며 이로인해 제2의 제주항공 참사가
오늘도 되풀이될 수 있는 위급한 상황입니다.
넷째
트라우마 센터 등 국가의 책임 있는 후속 조치를 요청드립니다
트라우마 치료, 공항 재개항을 위한 유가족 쉼터 확보는
동시에 이루어져야 합니다
마음 회복 센터 및 유가족 쉼터를 조속히 설치해 주십시오
이것은 유가족을 위한 배려이자 보호이며
국민 모두를 위한 재난 대응의 최소한의 인프라입니다
대통령님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 사조위 독립
항공안전 재발방지 대책, 재난 트라우마 회복
어느 것 하나 가볍지 않습니다
지금이 바로 이 모든 것을 바로 잡을 골든타임입니다
다시는 이런 참사가 되풀이되지 않기를 바라는
절실한 마음 하나로 버티고 있습니다
부디 저희의 외침을 고인의 이름을
그리고 남겨진 이들의 눈물을 잊지 말아 주십시오
오늘 행사로 끝나는 것이 아닌
이후 후속 조치를 위한 별도의 담당 부서를 지정해 주십시오
지금 이 순간이 대한민국의 항공안전과 참사 대응의 근본을 새롭게 세우는
출발점이 되기를 간절히 호소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다음은 김종기 세월호 참사 가족 협의의 운영위원장님 말씀 듣겠습니다
대통령님 안녕하십니까
먼저 인사하겠습니다
저는 세월호 참사로 막내딸을 잃은
사단법인 4.16 세월호 참사 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
단원고 2학년 1반 김수진 아빠 김종기입니다
1분 1초가 아까울 만큼 바쁘신데
이렇게 사회적 참사 피해자의 현황과 과제를 듣고
또 위로하기 위한 이 자리를 마련해 주신 것에 대해
세월호 참사 가족들을 대표해서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저희 세월호 참사 이후 저희 가족들은
대통령님께서 성남시장 시절, 또 경기도 지사 시절
그리고 지금 대통령이 되셨지만
세월호 참사에 대한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분,
안전사회에 대한 변함없는그 의지를
그리고 세월호 가족들을 생각하는 마음이 조금도 변하지 않았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저희 가족들 또한
그러한 대통령께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오늘 이 자리를 빌려
대통령님께 꼭 드리고 싶은 부탁이 있습니다
이 자리가 단순히 의견을 듣고, 위로만 하는 자리가 아닌
세월호 참사로 슬픔과 또 고통, 이 사회적 참사로 고통과 슬픔을 견뎌내고 살아내는
유가족들의 바램, 그것은 아마 각 참사마다 당면하고 있는 문제들일 것이고
또 당면한 문제들을 대통령께서 확고한 의지를 갖고 해결해주시겠다는
약속의 자리가 됐으면 하는 바람을 드리면서 과제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저희는 간단하게 일곱 가지로 간단하게 정리했습니다. 많이 줄였습니다
첫째로
세월호 참사 정권에서는 그런 사과를 못들었지만
참사에 대한 사과는 문재인 대통령님께 들었습니다
다만 참사 이후에 피해자들과 시민들을 미행하고 사찰하고
진상규명을 방해하고 또 2차 가해를 일삼는
국가가 저지른 국가폭력에 대해서는 사과는 받은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안전 사회, 또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지켜지는 사회가 되려면
먼저 국가가 이런 국가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가 이루어진 다음에
안전 사회에 대한 재발 방지 대책을 세워나가는게
저는 순서라고 생각하고 그 부분에 대한 것을
대통령님께 공식사과, 인정과 사과를 말씀드리고 싶고
두번째로는
아직까지도 공개되지 못한, 참사 당시에 박근혜 대통령의 7시간 기록물이라던가
그 다음에 대통령의 의자로 할 수 있는 국정원이라든지
군의 자료 기록이 공개가 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부분에 대한 공개, 그리고 관련 기관들의 자료 제출이 안되고 있는 부분
이런 부분들이 선행되고 제대로 제출이 돼서 아직 밝혀지지 못한 핵심적인 진상규명
바로 왜 304명이나 되는 국민들을 국가가 단 한 명도 구조하지 않았는지
그 근본적인 이유를 저희들은 알지 못하고 있고
그 큰 세월호가 왜 그렇게 갑자기 단시간내에 급격히 침몰했는지
핵심적인 진상은 아직도 규명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부분들이 다 연계가 돼서
제대로 진상 규명이 이뤄진다면 저희 가족들은 지난 12년동안 누누이 이야기했던 것처럼
그 결과가 어떻든 수용할 수 있겠다는 말씀드려서
그런 부분에 대한 추가 진상 규명도 어떤 형식으로든 이어져야 되겠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그 다음에 세번째로는
저희들이 지금 우리 아이들이 전국 8개 지역에 흩어져서
지금까지도 고향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게 벌써 12년째입니다
그러한 고향으로 돌아올 수 있는 생명안전공원을 지금 건립하고 있는데
사실은 이미 21년도에 건축설계 공모가 되고 22년도에 실시설계가 돼서
2024년도 10주기에 완공이 됐어야 될 생명안전공원이
지금 3년이나 늦춰져서 2027년도에 우리 아이들이 돌아올 예정인데
그마저도 건축에 대한 부분이고 여러가지 행정적인 절차
이런 부분 때문에 예산까지도 늦춰지고 차질이 빚어질까 하는 그런 걱정이 우리 가족들은
많이 있습니다.
그런 부분들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대통령께서 직접 관심을 가져주십사 하는 부분을 말씀드리고
저희들이 지금 기억공간이 전국에 있는데 이중에 특히 서울시의회에 있는 임시 기억관과
수학여행으로 제주도를 가다가 바다에서 죽임을 당하고
처음으로 육지를 밟은 진도항에 팽목 기억관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팽목 기억관이 진도항 개발에 따라서 이전해야 될 상황이 됐는데
22년부터 진도군구하고 이 부분을 논의하고 있는데
진행이 안되고 있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이런 부분들도 국조실이라든가
관련 해수부, 대통령까지 해서 잘 이전되고
제대로 우리 아이들의 희생이, 그 의미가 기려질 수 있도록 해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지금 선체가 거치돼 있는 목포신항에 선체가 거치돼있습니다
이것도 사회적 생명안전관으로해서, 선체가 거치가 되는 그 과정이 있는데
이 부분도 자꾸 지연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이것도 유가족들의 의사가 반영된 그런 선체 거치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신경을 써 주시기를 부탁드리는 부분이 있고요
또 한 가지는 저희가 특별법에 의해서 몇 번의 독립적인 조사 기구에 조사가 있었지만 그게 마지막으로 이루어진 게 사참위 사회적 참사 특별조사위원회입니다
2022년도 6월에 종료되었고 9월달에 보고서를 썼습니다
이 보고서에서 사회적 참사 특별조사위원회는 총 80가지 권고사항을 남겼습니다
그 다음에 피해지원에 대한 일반 자료 분류까지해서
22가지에서 80가지가 최소한 국가에서 해야되는 부분을 권고한 사항이 있는데
권고사항들이 현재 이행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사참위법 제48조에 따르면
사참위 보고서에 대한 종합 결과를 국회와 대통령은 보고받아야 한다고 돼있습니다
하지만 윤석열 정권에서는 이 보고를 받지 않았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보고받는 것을 거부했다고 하는게 더 정확할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이 행정기관에서 정부기관들에서
대통령의 그런 행위에 하나의 이유일 수 있지만
제대로 사참위 권고사항을 이행하려는 의지도 없고 부족, 실행하지도 않는 그런 결과를 낳았기 때문에 최소한 이재명 대통령께서는 그런 종합보고서 결과를
국무조정실 통합해서 관리하고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이 보고서를 받으시고 그 의지가 각급 기관들에 전달이 돼서
사참위 권고사항이 제대로 이행될수 있도록 하는
그런 대통령의 의지를 보여주시기를 부탁드리고 싶고요
또 하나, 현재 피해 지원 체계 개선과 피해자 의료 지원 기간이
2029년 4월 15일까지 입니다. 이게 특별법에는 5년으로 돼 있었는데
저희가 5년을 더 늘려달라고 해서 연장이 되어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전문 의사들이라든가 아니면 연구 용역의 결과에 따르면
트라우마 PTSD,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이런부분들에 대한 치료는
기한을 두고 치료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전문가들 의견이고, 연구 용역의 결과입니다
그런데 2029년 4월 15일까지로 기간이 한정돼 있습니다
관련해서 9·11 테러 피해자들의 경우에도 2001년 발생했지만
지원은 90년의 지원 기간을 두고 있습니다
아마 이건 평생 지원하겠다는 것과 일맥상통하는 뜻이겠죠
저희들도 마친가지 입니다.
저희도 마찬가지로 언제 발현될지 모르며, 언제 또 신체 질병으로 이어질지 모르는 상황인데
기한을 정해 치료하는 것은 맞지 않다
전문가 의견도 그렇고 연구 용역의 결과에 따라서
그런 의료지원이 기한 없이 돼야 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그리고 또 한가지, 저희는 국민 생명권인
'생명안전기본법' 재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대통령께서도 당 대표셨고, 이러한 부분들을 너무나 저희들보다 더 잘 알고 계시기 때문에 필
피해자 권리뿐 아니라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국민안전권을 지키는 생명법인 생명안전기본법이
조속한 올해 안에 제정돼야 되겠다는 이런 부탁 말씀을 드리고 싶고
이것은 아마 더불어민주당 여권에 야당뿐만 아니라
정치를 하시는 분들이라면
국민의 생명이 무엇보다도 지켜져야 된다는게
국가의 의무이고 정치인의 의무라는 것을
대통령의 의지와 맞는 얘기로서
조속이 제정돼야 한다는 말씀을 드리고
또 한가지 마지막으로는 재난 안전관리 체계의 전면적인 개편이 필요합니다
이것도 대통령의 의견으로 충분히 가능한 부분입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들이, 저희들이 축약해서 7가지 말씀드렸지만
이것은 저희들 개인 뿐만 아니라 전체 사회적참사의 피해자뿐만 아니라
모든 관련된 문제이기 때문에 취임선서 때 말씀하신 것처럼
“사회적 참사의 진상을 명확히 규명하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이 위협받지 않는 안전한 사회를 만들겠다”는 그 의지가
실현될 수 있을것이라고 생각하고
다시 한 번 이 자리를 빌어서 주신 대통령님께 부탁드리겠습니다
오늘 또 이렇게 이런 자리를 마련해주시고 소중한 기회를 마련해주셔서
저희 세월호 가족들을 대표해서 다시 한번 감사 인사를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