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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통령실

영상으로 만나는
대통령

[하이라이트잼프] 하루가 30시간이면 좋겠어요

2025.07.07

[화면자막]

HIGHLIGHT

Jaem!

 

취임 30일을 맞아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역대 최단기

취임 30일 만에 개최된 이번 기자회견!

 

[음성자막]

국민, 언론과 소통하는 자리를 이렇게 빨리 마련해주신데에 대해서 감사의 인사를 드리겠습니다

 

우선 풀뿌리 신문 기자들을 기자회견에 초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 외신하고 소통 많이 노력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화면자막]

권역별 풀뿌리 지역언론,

외신도 함께 했습니다

 

[음성자막]

미리 준비한 추첨함에서 아까 넣어주신 명함을 하나 뽑겠습니다

 

[화면자막]

공정한 질문 기회 보장을 위해,

국내최초(?)로 진행된 추첨진 질문 선정!

 

[음성자막]

- 이재명 대통령

이거 주택 추첨하는것도 아니고

 

- 강유정 대변인

뭔가 손에 전달되니까 짜릿합니다

 

- 이재명 대통령

추첨한다고 하니까 벌떼입찰 비슷하게 명함을 몇개 더 넣은 분도 계시다고

 

(화면자막 - 기자회견 벌떼입찰)

 

[음성자막]

- 첫 추첨 당첨자

첫 추첨에서 이렇게 뽑혀서 제가 원래 굉장히 이런 운이 안좋은데..오늘

 

(화면자막 - 첫 추첨 당첨자)

 

[음성자막]

- 이재명 대통령

로또 이런게 돼야 되는데요

 

(화면자막 - 기자회견>>> 로또..?)

(화면자막 - Q.명함 뽑는 사람은 어떻게...?)

 

- 이재명 대통령

명함 뽑는 사람은 어떻게 뽑았어요?

 

(화면자막 - 간사입니다^^)

 

- 강유정 대변인

간사입니다

이미 간사는 또 추첨이 아니라 선거로..

 

(화면자막 - 명함 추천자도 선거로 뽑는 민주주의 국가)

 

- 이재명 대통령

이거 뽑히면 뭐 상금이라도 주고 해야되는거 아니에요?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숨 돌릴 틈도 없이 닻을 올린 새 정부가 어느덧 한 달을 맞이했습니다

취임 후 1호 지시로 비상경제 점검을 즉시 가동해서 민생 경제를 살릴 지혜를 모으고 해법을 찾아 나가고 있는 중입니다

민주한국의 귀환을 선포하며 국제 무대에 복귀했습니다

주권자의 의사가 일상적으로 국정에 반영되는 국민 주권 정부의 첫걸음을 내디뎠다고 자부합니다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확보하며, 국민의 일상이 흔들리지 않는 나라의 첫발을 뗐습니다

지금까지 그랬듯이 앞으로도 우리 정부의 확고한 원칙은 오직 국민입니다

국민 삶의 실질적 변화를 만드는 증명의 정치, 약속한 것은 반드시 지키는 신뢰의 정치로 국민의 간절한 염원에 응답하겠습니다

 

(화면자막 - 이번에는 대통령이 직접 지목하는 질문 타임!)

 

- 강유정 대변인

대통령께서 직접 지목해서 두 개의 질문을 받겠습니다. 손을 들어 주시면 대통령께서 지목하겠습니다.

 

- 이재명 대통령

우리 여성분 먼저 할까요? 이번에는 오른쪽 뒤에 남자분으로 하겠습니다

 

(화면자막- 골고루 선정 중...)

 

(웃음) 너무 간절하게 보셔가지고 제가

이것도 일종에 특혜인데 괜찮을까 모르겠네요

근데 어디서 많이 뵌 분 같아요. 그런가요? 인상이 너무 좋으셔서 그런가

제가 변호사 일을 하면서 상담을 많이 했는데, 그중에 부부 갈등 상담을 많이 했어요.

제가 어린 나이에, 하필이면 제가 개업하고 하는 그 시기에 그런 문제가 유난히 많았습니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오해가 오해를 낳고, 갈등이 갈등을 낳고, 불신이 불신을 낳고, 미움이 미움을 낳아서. 제가 그때 그랬습니다.

부부 클리닉 같은 데 가서 남녀 역할을 바꾸는 거 한번 해 봐라, 갔다 오고 다시 상담하라. 제가 그런 경우 꽤 많았어요.

근데 대개, 부부 상담소를 갔다 온 사람들은 다시 오지 않았어요. 역할을 바꿔보니까 이해하게 된 거예요. 아, 내가 왜 그랬지?

전 비슷하다고 생각해요. 사람 관계도, 여당과 야당과의 관계도, 남과 북의 관계도, 또 진영과 진영 관계도 전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대화, 소통이 정말로 중요하다.

 

(화면자막 - 모든 문제의 열쇠, 대화와 소통)

 

그리고 서로에게 득 되는 길을 가자. 절멸하는 게 목표가 아니라면 가능하면 우리가 안전한 범주 내에서 서로에게 득 되는 길을 가고, 그게 대화와 소통, 협력, 그리고 공존이다

 

- 외신기자

영어질문

 

- 이재명 대통령

전혀 알아들을수가 없네

 

(화면자막- 너무 빨라요)

 

- 통역가

대통령님 안녕하십니까. AFP의 Catherine Barton 기자입니다

 

- 이재명 대통령

여기도 잘 못 알아듣겠네요. 좀 천천히 말하세요. 제가 천천히 해도 잘 알아들을까 말까인데, 너무 말이 빠르셔 가지고.

 

- 기자

그래서 지금 이제 주 5일제가 너무나 이제 당연해진 것처럼, 주 4.5일제가 우리에게 그렇게 당연해지는 시점이 언제쯤으로 예상을 하고 계신지?

 

- 이재명 대통령

사실 저도 모르겠어요

지금도 우리가 OECD 평균 대비 120시간 이상 더 일한다고 해요

그게 한 달 반쯤 된다고 하죠? 한 달에서 두 달? 어쨌든 이걸 좀 줄여야 건강한 삶도 가능하다

사회적 대화를 통해서 가능한 부분부터 조금씩 조금씩 점진적으로 해 나가야 될 것 같아요

 

뭐, 어릴 때 얘기해서 죄송한데, 제가 어릴 때 공장을 다닐 때 한 달 내내 아예 안 쉬었어요 처음에는

그러다가 어느 날, 어느 날부터 한 달에 한 번은 쉬어 준다

그래서 ‘아 이런 좋은 제도가 있나’ 이런 생각했어요

그다음에 또 지나다 보니까 2주에 한 번씩 쉬어 준다

그래서 어느 날은 매주 한 번. 그러다 어느 날 반공일이 생겼죠

그러다가 이제 토요일도 아예 쉬게 되는데, 많은 시간이 걸렸지만 결국 이런 식으로 가야 되지 않을까

가능하면 좀 빨리 가고 싶어요. 정책적으로

 

- 기자

지난 30일간 G7 정상회의 등 외치와 내치를 두루 살피며 분주하셨는데요

한 달 소회가 어떠신지 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 이재명 대통령

사실 30일, 어떻게 지나갔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우리가 보통 하루하루가 빨리 지나간다 이렇게 말하는데, 저는 일주일 단위로 시간이 지나가는 것 같아요

‘아 또 금요일인가?’ 금요일에 제가 마음에 쓰이는 이유는 토요일, 일요일은 대게 공간에 갇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제가 처음에 몰랐는데 이제 슬슬 그 경호, 의전 팀들, 또 대통령실 직원들, 경찰 등등의 눈치가 좀 보이기 시작했어요

눈치가 많이 보여서 주말에는 제가 웬만하면 공관에서 일을 하는 편인데, 어쨌든 그 공간에 있는 시간이 너무 빨리 와요

일주일 단위로 시간이 가는 것 같습니다

제 주변 참모들, 우리 나이 드신, 죄송합니다, 우리 위성락 대사께서 막 코피를 쏟고, 다른 사람들 살이 빠져서, 얼굴이 뭐 핼쑥해지고 이런 걸 보니까 좀 미안하긴 한데, 이런 것들만큼 곱하기 5,117만 배의 효과가 있다라는 생각으로, 시간이 좀 하루가 한 24시간이 아니라... 한 30시간만 되면 어떨까 이런 생각을 할 때가 꽤 있습니다

휴가는, 제가 성남시장 때 두 번 공식적으로 휴가를 갔다가 두 번 다 여러분과 같은 선배들한테 엄청나게 제가 깨졌다 그럽니까?

그래서 그다음부터 제가 ‘아니 뭐 공직자가, 선출직 공직자가 휴가가 어디냐, 눈 감고 쉬면 휴가고 눈 뜨고 일하면 직장이지 뭐’ 이러면서 저도 ‘필요할 때 쉬자’ 이렇게 해서 공식 휴가를 별로 안 가졌는데, 이번에는 휴가를 가야 되겠어요

휴가를 가면, 휴가 때 여러분들 따로 한 번 자유롭게 뵐 시간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뽑기를 하든지

저는 인사와 관련해서는, 우리 국민들께 이런 말씀을 좀 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야당 대표 또는 여당 대표가 아니고, 이제는 대한민국 전체를 대표하는 대통령의 직무를 수행하기 때문에 실제로 우리 국민들이 하나로 모일 수 있는 통합의 국정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마음에 드는 또는 색깔이 같은 쪽만 쭉 쓰면은 위험하죠

시멘트, 자갈, 모래, 물, 이런 거를 섞어야 콘크리트가 됩니다

그런데 시멘트만 잔뜩 모으면 그냥 시멘트 덩어리가 되죠

성향이 다르다, 또 누구와 관련이 있다, 누가 친하다더라, 누구와 뭐 어떤 관계가 있다더라, 이런 걸로 판단해서 배제하기 시작하면 남는 게 없습니다. 뭐 안 따라오면 바꾸면 되죠.

저나 또 새로운 정부에 대한 기대가 매우 높다는 거 알고 있습니다.

언제나 말씀드린 것처럼 우리 국민들은, 우리 대한민국은 위대한 나라이고, 위대한 국민들입니다

전 세계에 없는 혁명들도, 세계가 놀란 눈으로 지켜볼 만큼 훌륭하게 해냈습니다.

우리 앞에 많은 어려움들이 쌓여 있긴 하지만, 저는 우리 공직자들부터 솔선수범하고, 또 우리 국민들께서 그 저력을 발휘해 주시면 빠른 시간 내에 이 위기들을 다 극복하고,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희망 있는 새로운 세상을 향해 나아갈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합니다

대통령의 한 시간, 국가 공무원의 한 시간은 5,200만 시간의 가치가 있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 강유정 대변인

이상으로 대통령의 30일 ‘언론이 묻고 국민에게 답하다’ 기자회견은 마치겠습니다

 

[화면자막]

대한민국 제21대 대통령

이재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