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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을 넘어, 인류의 미래로ㅣ 빌 게이츠 이사장 접견
2025.08.21 -
[화면 자막]
'빌 게이츠' 이사장 접견
2025. 08. 21.
[이 대통령]
환영합니다.
[빌 게이츠 이사장]
반갑습니다.
[이 대통령]
제가 우리 빌 게이츠 이사장님을 젊을 때부터 매우 존경했습니다.
앉으시죠.
방문을 환영합니다
[빌 게이츠 이사장]
감사합니다
[이 대통령]
우리 빌 게이츠 이사장께서는 저도 매일 쓰는 윈도우를 개발해서 모든 세상 사람들이 창문을 통해서 세상을 볼 수 있게 됐습니다.
세상 사람들이 모두 창문을 가지게 됐어요.
이제는 백신 개발이나 또는 친환경 발전 시설 개발로 인류를 위한 새로운 공공재 개발에 나서셨는데, 참 존경스럽습니다.
지구와 지구인 전체를 위한 그런 공공적 활동에 대해서 경의를 표하고, 대한민국 정부도 함께할 방법을 최대한 찾아보겠습니다.
[빌 게이츠 이사장]
감사합니다, 대통령님. 먼저 이렇게 함께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기회에 대해서 굉장히 기쁘게 생각하고, 좋게 생각합니다. 특히 행정부 초기에 대통령을 만나 뵙게 되어서 기쁘게 생각하고, 대통령의 기본적인 배경에 대해서 굉장히 경의를 표하고 싶습니다.
전 세계가 많은 변화를 겪어왔습니다. 지정학적인 변화도 있었고, AI와 같은 기술적인 변화도 있었습니다. 따라서 지금이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현재의 전략을 다시 한번 점검하고, 한국이 이러한 솔루션을 개발하는 데 있어서 입지를 공고히 할 수 있는 큰 기회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저의 첫 번째 커리어는 굉장히 흥미로운 그리고 많은 영향을 주는 일이었습니다.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게 되었고, 그 결과 제가 많은 자원을 얻을 수가 있었습니다. 그로 인해서 저희 두 번째 커리어인 이 재단으로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저희 재단은 2000년에 처음 출범을 했습니다. 그리고 얼마 전에 저희가 25주년을 기념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이 25주년을 기념해서 저는 제가 가진 모든 재산 그리고 저희 재단이 가진 모든 기금을 앞으로 20년 안에 모두 사용하겠다는 그런 약속을 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2,000억(달러) 정도 되는 자산을 앞으로 20년 안에 사용하게 될 것이고, 주로 전 세계 보건 분야에 초점을 맞추게 될 것입니다.
2000년 이후로 세계 보건에서는 많은 진전이 있었습니다. 특히 역사상 아동 사망의 숫자를 크게 줄였습니다. 당시 2000년에 5세 이하 아동의 연간 사망자 수는 1,000만 명이었지만 현재 500만 명 이하로 줄어든 상황입니다. 저희는 앞으로 20년 동안 이 숫자를 연간 200만 명 이하로 줄이고자 하는 목표를 갖고 있습니다. 지금보다 80% 줄어드는 것입니다.
한국이 이 분야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데는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바로 한국의 혁신적인 제품을 통해서입니다. 한국의 바이오사이언스 제품들은 경이로운 수준입니다. IVI, 즉 국제백신연구소의 연구부터 시작해서 SD 바이오, SK, LG, 유바이오로직스까지 10년 전까지만 해도 굉장히 작았던 한국의 이 산업들이 너무나 크고 중요한 산업으로 발전을 했습니다. 저는 이러한 기업들의 제품을 사용하고, 직접 다룰 기회가 많이 있었는데요. 특히 코로나 백신이나 진단 기기 등이 좋은 역할을 했습니다.
세계 보건 분야 활동에 대해서 두 가지 굉장히 중요한 활동이 2000년대부터 있었습니다. 첫 번째는 백신 기금인 가비(GAVI)가 아이들을 위한 백신을 구입해서 많은 기여를 했던 것입니다. 두 번째는 글로벌 펀드가 HIV, 말라리아 그리고 결핵 이 세 가지 질병에 대해서 많은 기여를 통해서 아동의 사망률을 줄일 수 있었고, 이러한 다자 기구들의 역할이 컸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