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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경 여사, 재일본대한민국부인회 차담회 관련 안귀령 부대변인 서면 브리핑
2025.11.06 -
김혜경 여사는 오늘 광복 80주년 및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본국 연수를 위해 조국을 방문한 재일본대한민국부인회(이하 '부인회')를 만나 차담회를 갖고, 부인회의 현황을 청취하며 앞으로의 활동을 격려했습니다.
부인회는 1949년 재일본대한민국민단 산하에 설립된 재일동포 여성단체로, 중앙본부와 44개 지방본부에서 10만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김혜경 여사는 부인회를 환영하며 "조국이 어려울 때마다 발 벗고 나서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 마음을 잊지 않고 있다"며 "부인회의 헌신과 애정에 한 사람의 국민으로서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유대영 부인회 중앙본부 회장은 김혜경 여사의 초대에 감사를 표하며 "이재명 대통령이 셔틀외교를 재개하는 등 안정적인 한일관계를 만들어나가는 덕분에 부인회를 비롯한 재일동포사회 역시 평온을 되찾고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고 화답했습니다.
이어서 김혜경 여사는 부인회에서 실시하고 있는 한일 교류, 차세대 동포 지원과 같은 다양한 활동에 대해 경청했습니다.
변혜성 도쿄 지방본부 회장은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지켜갈 수 있도록 한일 양국 불우아동을 위한 자선교류회, 문화 교류를 위한 작품전시회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김광자 홋카이도 지방본부 회장은 "국제빙상대회 등 대형 행사에서 한국요리를 선보이고, 부인회 자체 활동비를 확보하기 위해 김치 등의 K-푸드를 판매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김혜경 여사는 평소 요리에 관심이 많고 K-푸드를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부인회도 함께해주길 기대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김 여사는 K-푸드 홍보를 위해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에도 출연했다고 하자, 참석자들은 다들 "잘 봤다"며 박수로 호응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한편, 지은미 후쿠이현 지방본부 회장은 "정치에 대해 잘 모르지만 그 어느 때보다도 국민과 지근거리에서 민생을 살피는 대통령 부부의 활약상을 접하면서 참 감사한 마음을 키워가고 있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김혜경 여사는 "한일 양국을 오가며 활발히 활동하는 부인회 여러분을 보며 같은 여성으로서 깊은 감명을 받았고 커다란 자부심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우리 민족 공동체의 화합을 위해 마음을 모아주길 부탁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오늘 김혜경 여사를 포함해 참석자 전원은 한복을 입었습니다. 김 여사는 "조국을 아끼고 사랑하는 여러분과 한복을 입고 마주해 더욱 감회가 새롭다"며 기념촬영을 한 뒤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2025년 11월 6일
대통령실 부대변인 안귀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