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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통령실

브리핑

김혜경 여사, APEC 정상회의 계기 배우자 행사 오찬 등 관련 전은수 부대변인 서면브리핑

2025.10.31

김혜경 여사는 오늘(31일) 오전, 우양미술관에서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경제체 대표 배우자들을 초청해 오찬 행사를 주최했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6개 경제체 대표 배우자가 참석해 오찬을 비롯하여 문화공연, 한복패션쇼, 백남준 특별전 등 문화행사를 함께 했습니다.

※ 참석 경제체 배우자: 캐나다 다이애나 폭스 카니 여사, 뉴질랜드 아만다 럭슨 여사, 필리핀 루이즈 아라네타 마르코스 여사, 싱가포르 루즈루이 여사, 대만 린원쉬엔 영애, 태국 타나논 니라밋 여사

 

오찬에는 경주 힐튼 호텔의 케이터링 서비스에 더해, 한식으로 미슐랭 1스타를 획득한 ‘온지음’이 특별 협업해 메뉴를 개발했습니다. 온지음은 경주 특산품과 제철 식재료로 K푸드의 풍미와 문화를 각 접시마다 담아냄으로써, APEC 2025의 콘셉트인 ‘나비의 여정’처럼 다음 접시로 이어지는 코스를 선보였습니다. 연시소스로 입맛을 깨우고(전채), 다산과 다복을 상징하는 석류 모양의 ‘석류탕’(만둣국의 일종), ‘온지음’만의 간장양념을 한 대구 사슬적, 이색적인 향때문에 과거 외교행사에는 잘 쓰이지 않았지만 최근 ‘한국에만 있는 특별한 허브’, ‘코리안 고수’라는 별명을 얻으며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깻잎을 살짝 올린 샐러드로 호기심을 자극했습니다. 귀한 손님을 맞이하는 자리인 만큼 다양한 전통 궁중요리를 기본으로 하면서도, 메인은 엄마의 따뜻한 밥상이 연상되는 ‘반상차림’으로 밥과 국, 김치 외 반찬 4종을 선보였습니다.

※ 주요리(반상차림): 밥, 아욱국, 김치, 불고기, 잡채, 더덕구이, 애호박 송이볶음

 

오찬에 이어 동양과 서양,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공연과 전시도 선보였습니다. 섬세하면서도 힘있는 연주로 사랑받고 있는 세계적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은 참석자에게 최고의 작품을 선사하기 위해 라벨의 대표적인 고난도 작품 <라 발스>를 선정하여 연주했습니다. 이어 국악계 아이돌로 불리는 소리꾼 김준수의 <백년의 사랑> 등 공연도 이어졌습니다.

 

그리고 ‘풍류(Elegance in Motion)’를 주제로 한 한복패션쇼(감독 송선민)가 진행되었습니다. 김혜경 여사는 청사초롱을 든 아이들과 무대를 걸어와 “저와 아이들이 입은 옷이 대한민국의 전통의상 ‘한복’인데 직선과 곡선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자연의 아름다움과 한국인의 품격을 함께 표현한다”고 한복의 매력을 직접 소개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들고 있는 청사초롱을 가리키며 “이것은 한국의 전통 등인데, 환영과 축하의 의미를 담아 행사나 특별한 자리에서 사용되고, 전통과 현대의 연결, 새로운 시작을 상징한다” 고 알렸습니다.

※ 패션쇼 참가디자이너(5인): 담연(이혜순), 서담화(송혜미), 사임당(이혜미), 오리미(이예심), 나뷔 한복(박선영)

 

다음으로 김혜경 여사는 해설사의 안내에 따라 참석 배우자들과 함께 동양과 서양, 과거와 현재의 만남을 보여주는 백남준 특별전을 관람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참석 배우자들은 행사장을 나오기 전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케데헌 굿즈, 신라 금관, 수막새 모티브의 기념품(뮷즈: 뮤지엄+굿즈) 등에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이에 김혜경 여사는 참석 배우자들에게 뮷즈와 K-화장품, 나전칠기 세트, 찻잔 등 인기 기념품을 선물했습니다.

 

참석자들은 오늘 행사가 서로 다른 문화가 만나 공감하고 소통하는 문화 교류의 장을 마련해준 한국측에 감사를 표하면서 한국의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문화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평가했습니다.

 

 

2025년 10월 31일

대통령실 부대변인 전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