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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경 여사, 옥스퍼드대 인문대학장 접견 관련 안귀령 부대변인 서면브리핑

등록일2026.09.18.

김혜경 여사는 오늘(18일) 오후 한국을 방문 중인 다니엘 그림리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인문대학장을 접견해 한국학센터 개소 준비 현황을 청취하고 영국 내 한국어‧한국학 진흥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김혜경 여사는 모두발언을 통해 “지난 7월 한국을 방문한 앤 공주와 뜻깊은 시간을 함께한 데 이어 옥스퍼드대학교 한국학센터를 통해 양국 간 소중한 인연을 이어가게 돼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오랜 시간 인류의 지성을 이끌어온 옥스퍼드대학교에 한국학의 보금자리가 마련된다는 소식은 참으로 뜻깊고 가슴 벅찬 일”이라며 오는 10월 한국학센터 개소를 위해 노력해온 옥스퍼드대학교 관계자들과 한국국제교류재단에 감사를 전했습니다.


김혜경 여사는 “세계 곳곳에서 우리 문화를 사랑해주시는 분들을 만날 때마다 깊은 감명을 느끼고 있다”며 “K-팝과 한국 영화, 한국 문학을 향한 세계인의 반짝이는 눈빛을 맞이할 때마다 문화의 즐거움을 넘어 뿌리에 깃든 우리의 유구한 역사와 고유한 가치까지 온전히 전해지기를 바라왔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옥스퍼드대학교 한국학센터가 한국의 언어와 역사, 현대 문화에 이르기까지 한국의 다채로운 멋과 매력을 깊이 있게 연구하고 널리 알리는 학문의 요람이 되어주길 기대한다”며 “나아가 한국학 연구를 선도하는 세계적 거점이자 한국과 세계를 잇는 지적·문화적 가교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그림리 학장은 “한국학센터 개소를 기념하는 자리에 함께하게 돼 기쁘다”고 화답했습니다. 이어 “옥스퍼드대학교는 오랜 역사를 지닌 대학이지만 파트너십과 국제적 협력을 통해서만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며 “한국과의 협력을 통해 전 세계 학생과 연구자들의 발전에 기여하고 한국의 오랜 역사와 문화를 함께 조명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예술과 인문학, 문화가 오늘날 국제사회가 직면한 다양한 과제를 풀어나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자신도 음악인으로서 한국 음악에 깊은 애정을 갖고 있는 점을 언급하며 “이번 협력이 단기적인 협력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 몇 년, 몇 세대에 걸쳐 이어지는 장기적인 협력으로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이어진 접견에서 김혜경 여사는 그림리 학장에게 “음악이 사람과 사회의 정체성을 형성하는 방식에 대해 연구해온 것으로 알고 있다”며 “같은 음악 전공자로서 가깝게 느껴진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문화는 단순한 감상의 대상을 넘어 한 사회의 정체성과 역사를 이해하는 중요한 통로라는 데 공감을 나타냈습니다. 이에 그림리 학장이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OST ‘골든’이 가장 좋아하는 노래 중 하나”라고 밝히자 참석자들 사이에 웃음이 오가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졌습니다.


김혜경 여사는 조지은 한국학센터 소장에게 “다양한 한류 연구를 추진하고 옥스퍼드 영어사전 컨설턴트로 활동하는 등 한류와 한국어 확산의 토대를 마련해온 데 대해 감사하다”고 전했습니다. 조 소장은 “25년 전 한국을 떠날 당시와 비교하면 한국의 위상이 크게 달라졌음을 느낀다”며 “한류가 반짝 인기에 그치지 않고 오래 지속되기 위해서는 학문적 연구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한국 밖에서 한류를 학문적으로 정립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한국학센터 초대 소장으로서 사명감을 갖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혜경 여사는 작곡가인 김형석 옥스퍼드대학교 방문교수에게 “창작한 1,400여 곡을 옥스퍼드대학교 연구팀이 K-팝 연구에 무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줬다고 들었다”며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텐데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김 교수는 “한류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참석자들은 내년 한국학센터의 주요 행사로 준비 중인 ‘한국문화주간’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습니다. 한국문화주간은 학술적 논의와 공연, 전시, 영상문화 등을 한자리에서 아우르는 프로그램으로 기획되고 있습니다. 김혜경 여사는 “한국에 대한 관심이 문화적 경험을 넘어 폭넓고 깊이 있는 이해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한국의 역사와 생활문화를 담고 있는 한복에도 관심을 가져준다면 의미 있는 연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림리 학장은 김혜경 여사에게 옥스퍼드대학교 방문을 제안했습니다. 이학준 한국학센터 부소장도 “한국학센터 개소를 준비하며 오늘 같은 날이 오기를 기다려왔다”며 “K-팝을 비롯한 한류가 영국에서 생각보다 큰 힘을 발휘하고 있다”고 전하며 김 여사를 초청했습니다. 김 여사는 “기회가 된다면 옥스퍼드대학교를 방문해 한국학센터와 의미 있는 행사를 함께하면 좋겠다”고 화답했습니다.


김혜경 여사는 “한국의 높아진 문화적 위상이 옥스퍼드대학교를 비롯한 세계적인 대학의 학문적 관심으로까지 이어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한국학센터 개소를 다시 한번 축하하고 “앞으로의 활동을 관심 있게 지켜보며 응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2026년 9월 18일

청와대 부대변인 안귀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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