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제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결과 관련 성기홍 홍보소통수석 서면 브리핑

등록일2026.09.16.

이재명 대통령은 9월 16일 서울에서 ‘한-중앙아시아 협력 방향 및 혁신‧번영‧연계성 강화를 위한 파트너십’을 주제로 개최된 「제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이번 정상회의에는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들이 참석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개회사에서 경제와 안보가 긴밀히 연결되는 대전환의 시대를 맞아 동과 서를 연결했던 ‘실크로드 정신’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90여 년 전 중앙아시아에 정착한 고려인의 역사와 30년이 넘는 한국과 중앙아시아 국가들 간 교류 역사를 통해 축적된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교역‧투자, 산업‧인프라, 교육‧문화 등 폭넓은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여 공동번영을 이루어 나가자고 했습니다.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들은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 개최로 정상 차원에서 한-중앙아시아 간 지역협력이 논의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것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아울러 한국은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이며, 한국의 제조·기술 역량은 중앙아시아 각국이 추진 중인 산업고도화 정책을 효과적으로 뒷받침할 협력 자산이라며, 한국과의 협력을 보다 포괄적이고 전략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길 희망한다고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본회의에서 한국과 중앙아시아 5개국이 2007년 ‘한-중앙아시아 협력 포럼’ 출범, 2017년 상설 사무국 설치 등을 통해 지역 차원의 협력을 꾸준히 축적해 왔음을 상기했습니다. 이어 글로벌 안보‧경제 환경이 급변하는 가운데 뛰어난 제조업 역량을 갖추고 시장과 공급망을 다변화해야 하는 한국과, 풍부한 자원과 성장하는 시장을 보유한 중앙아시아 국가들은 서로의 잠재력을 끌어낼 수 있는 최적의 파트너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중앙아시아 각국이 추진 중인 제조업 확대 등 산업고도화 정책과 우리의 제조·기술 역량을 효율적으로 결합하여 상호 이익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한국과 중앙아시아의 상호보완적 강점을 극대화하려면 개별 국가 간 협력을 넘어 지역 차원의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했습니다. 이에 앞으로 양자협력과 ‘C5+1(중앙아시아 5개국+한국)’ 차원의 협력을 병행하여 각국 수요에 맞는 맞춤형 실질 협력을 심화하고, 국경을 초월한 역내 공통 현안에 대해 공동 대응을 강화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한-중앙아시아 공동번영을 실현하기 위한 비전을 ▴파트너십 ▴평화 ▴호혜적 실질협력 ▴미래지향적 협력 ▴사람 간 연결의 5대 핵심축으로 제시했습니다.


첫째, 경제‧안보 환경과 산업‧기술의 변화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만큼, 한-중앙아시아 협력도 개별 현안 대응을 넘어 중장기 미래과제를 함께 준비하는 전략적 관계로 진화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를 위해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정례화하고, 향후 협력 방향과 장기 비전을 담은 「서울선언」을 공동의 이정표로 삼아 새로운 협력 과제와 성과를 지속적으로 축적해 나가자고 제안했습니다.


둘째, 평화야말로 산업 발전과 경제성장의 기본 토대인 점을 강조하며, 중앙아시아 5개국이 2006년 비핵지대 조약 서명과 국경 문제 협의 등을 통해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해 온 것을 평가했습니다.  이에 우리 정부도 상호존중과 긴장 완화를 토대로 북핵 문제 해결, 남북대화 복원, 정전체제의 평화체제 전환을 추진해 나갈 것이며, 이를 위해 북미대화를 포함한 당사자 간 대화 재개에 외교적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습니다. 아울러 한반도 평화 공존을 위한 우리 정부의 이러한 노력에 대해 중앙아시아 5개국의 지속적인 지지를 당부했습니다. 아울러 대한민국도 중앙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할 것이며, 테러리즘, 초국가범죄, 사이버 위협 등 국경을 초월한 문제 해결을 위해 경험과 역량을 나누겠다고 했습니다.


셋째, 지난 30여 년간 중앙아시아의 눈부신 발전으로 양 지역 간 협력 수요가 달라진 만큼, 이제는 개별 사업과 인프라 구축을 넘어 산업 역량과 가치사슬을 함께 키우는 단계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핵심광물‧에너지는 물론, 농‧축산업 등 중앙아시아 각국이 강점을 지닌 분야에서 현지 가공‧제조를 확대하고 여기에 한국의 기술과 인재 양성 역량을 결합함으로써, 중앙아시아는 부가가치와 일자리를 창출하고 한국은 공급망과 시장의 선택지를 넓히는 ‘호혜적 가치사슬’을 함께 만들자고 제안했습니다. 또한 철도‧물류‧에너지 인프라 구축과 통관‧인증‧지식재산권 등 제도적 개선에도 힘쓰기를 희망한다고 했습니다. 이러한 제안을 바탕으로 한국과 중앙아시아 양측은 「한-중앙아시아 산업 및 공급망 협력 MOU」를 체결하고, 산업정책, 제조업, 인프라, 핵심광물‧에너지, 디지털 전환 분야에서 호혜적 협력을 심화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실행할 제도적 기반인 「한-중앙아시아 산업장관 협의체」도 신설했습니다.

   

넷째, AI와 기술변화의 기회를 함께 활용하고 기후위기에 공동 대응하여 새로운 성장동력과 지속가능한 발전의 토대를 만들자고 했습니다. 이를 위해 AI‧디지털 전환으로 산업 경쟁력과 공공서비스를 혁신하고, 수자원 관리, 산림복원, 에너지 전환 등 기후협력을 확대하며, 과학기술 협력과 인재 양성을 통해 그 성과가 중앙아시아의 혁신역량으로 축적되길 희망한다고 했습니다. 이에 따라 양측은 「한-중앙아시아 미래 AI 및 과학기술 파트너십 이니셔티브」를 채택하여 AI‧과학기술 분야의 협력 원칙에 합의하고, 정책‧인력 교류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한-중앙아시아 기후‧에너지‧환경 이니셔티브」를 채택하여 탈탄소 녹색전환과 환경 개선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다섯째, 한국과 중앙아시아는 사람으로 이어진 특별한 역사를 공유하고 있는 점을 강조하면서, 내년 고려인 정착 90주년을 맞아 오랜 세월 중앙아시아 각국의 구성원으로 뿌리내리며 경제‧사회‧문화 발전에 기여해 온 '고려인 공동체'의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지난 세대가 이어온 인연이 다음 세대의 지식과 기술 그리고 새로운 기회로 이어지도록, 기술 인력 및 전문가를 함께 양성하고 학생‧연구자‧기업인 간 교류를 확대해 '사람의 성장'과 '산업‧기술 협력'이 서로를 강화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자고 했습니다. 양측은 고려인 정착 90주년 기념사업을 함께 추진하여 고려인의 역사적 가교 역할을 기념하고 미래세대 간 유대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또 항공, 관광 협력과 유학생‧산업인력‧공무원 교류를 확대하여 양 지역 국민이 서로 만나고 교류할 기회를 넓혀가기로 했습니다.


한국과 중앙아시아 5개국의 정상은 이번 정상회의에서 합의한 바를 「서울선언」에 담아 ▴한-중앙아시아 간 파트너십의 제도화 ▴평화와 안정을 향한 동행 ▴혁신과 번영을 향한 미래 ▴사람과 신뢰를 통한 연결이라는 양 지역 간 4대 협력 비전에 합의했습니다. 「서울선언」은 한국과 중앙아시아가 미래 30년을 함께 열어가기 위한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


이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의가 일회성 회의가 아니라 미래 파트너십의 새로운 출발점이며, 지속적인 이행 점검과 과제 발굴을 통해 국민의 삶을 바꾸는 성과를 만들어 나갈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2년 후 카자흐스탄에서 다시 만나기를 기대한다고 했습니다.


한국과 중앙아시아 5개국이 함께 출범시킨 이번 정상회의는 지난 30여 년의 우정과 신뢰를 바탕으로 새로운 30년을 여는 역사적 출발점입니다. 서울에서 시작된 새로운 여정이 양 지역 국민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하고, 한-중앙아시아 공동번영의 든든한 토대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아울러 이번 회의는 우리 외교의 지평을 유라시아로 한 단계 확장하고, 중앙아시아와의 오랜 인연을 미래지향적 상생의 파트너십으로 확대시켜 나가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평가됩니다.



2026년 9월 16일

청와대 홍보소통수석 성기홍

청와대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자료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받는 저작물로서
「공공누리 제 4유형 : 출처표시, 비상업적 이용만 가능, 변형 등 2차적 저작물 작성 금지」의 조건에 따라 이용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