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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프랑스 정상회담 결과 관련 강유정 수석대변인 서면브리핑

등록일2026.04.03.

이재명 대통령은 4월 3일(금) 오전 청와대에서 에마뉘엘 마크롱(Emmanuel Macron)」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올해 수교 140주년을 맞아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로 격상된 양국 관계 발전 방안과 주요 지역·국제 정세 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올해 한-프랑스 수교 140주년을 계기로 마크롱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 방한한 것을 환영하고, 우리 신정부 출범 후 국빈으로 우리 나라를 찾은 첫 유럽 정상인 만큼 의미가 더욱 각별하다 했습니다. 이에 마크롱 대통령은 프랑스 대통령으로서 11년 만에 방한하게 되어 뜻깊다고 전했습니다.


양 정상은 최근 중동 전쟁과 그로 인한 영향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갖고, 중동의 안정과 평화가 조속히 회복되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아울러, 국가 경제 및 국민의 삶에 미칠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한 거시경제 정책 대응 경험과 전략을 공유하는 한편, 원자력, 해상풍력 분야 협력 확대를 통한 에너지안보 강화 및 호르무즈 해협 내 안전한 해상수송로 확보를 위한 협력 의지를 확인했습니다.


이어 양 정상은 2004년 '21세기 포괄적 동반자' 관계 수립 후 양국이 22년 만에 전략적 수준으로 관계를 강화하게 된 것을 평가하고, 이에 걸맞는 호혜적 실질협력을 국방·안보, 교역·투자, AI·반도체·양자·우주·원자력 등 첨단 전략산업, 문화·인적교류 등 모든 분야에서 더욱 심화·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양측은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3건의 협정을 개정하고 11건의 양해각서 및 협력의향서를 체결함으로써 협력 이행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으며, 양국간 향후 협력 방향을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했습니다. 이번 정상회담의 구체적 성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국방·안보 분야에서 양 정상은 올해 9월 프랑스의 인태지역 합동훈련에 대한 한국의 참여 등을 통해 협력을 계속 해나가기로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프랑스가 6·25 전쟁에 3천 4백여 명의 병력을 파병하여 유엔군의 승리에 기여한 우방국임을 강조하고, 이번에 체결되는 <보훈협력 MOU>를 통해 프랑스 참전용사들의 노고를 기리면서 그 공로를 더욱 알리자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교역·투자 분야에서 양 정상은 양국 간 교역이 지난해 역대 최고 기록인 150억 불을 달성하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지만 양국의 경제 규모와 상호 보완성을 감안할 때 여전히 발전의 여지가 크다는 점에 공감했습니다. 양측은 양국 기업 간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고 상호 투자를 독려하여 2030년까지 연간 교역 200억 불을 달성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양측은 이번에 체결한 <핵심광물 협력의향서>에 기초하여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을 위해서도 긴밀히 공조해 나가는 한편, 현 중동 사태로 인한 에너지 가격 상승과 경제 불확실성 확대 등의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거시경제 정책공조도 심화하기로 했습니다.


양 정상은 첨단과학과 미래산업 분야에서 공동성장을 통해 더 큰 혁신 강국으로 함께 발돋움하기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이번에 체결한 에 기초하여 혁신 분야 협력의 잠재력을 한층 더 구체적으로 실현해 나갈 예정입니다.


양 정상은 이번에 우리 한수원과 프랑스 원전기업 오라노(Orano)간 <핵연료 전주기 협력 MOU>가 체결되었음을 평가하고, 이 같은 협력이 에너지 안보 강화는 물론, 양국 원전산업 발전과 더불어 향후 글로벌 원자력 시장에 대한 공동진출 기반 마련의 초석이 될 것이라는 데 공감했습니다. 또한 <해상풍력 MOU> 체결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협력 기반도 지속 확대하는 한편, 우주, 위성, 방산 등 미래 안보 분야에서도 상호보완적인 협력 강화 노력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다음으로, 양 정상은 올해 수교 140주년 계기에 한국 속 프랑스, 프랑스 속 한국의 존재감을 더욱 확대하고, 이를 통해 양국 간 인적교류 100만 명 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적극 노력하는데 공감했습니다. 양측은 1965년 체결된 <문화기술협력협정> 개정을 통해 양국의 창의성을 바탕으로 더욱 다양한 문화협력 및 e-스포츠 등 새롭게 각광받는 분야의 협력을 심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올해 수교 140주년을 맞아 퐁피두 현대미술관의 해외에서는 다섯 번째이자, 아시아에서는 두 번째 해외분관인 ‘퐁피두 한화 서울’이 개소함으로써 우리 국민의 일상을 더욱 풍요롭게 하고 서울의 대표적 명소 중 하나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한국의 종묘, 프랑스의 생드니 대성당 등 양국의 유구한 문화유산을 더욱 잘 보존하고 알리기 위한 <문화유산 협력 MOU>도 함께 체결됐습니다.


양 정상은 이번에 체결된 <어학 보조교사 교류에 관한 협력 의향서>를 통해 양국 미래세대가 서로를 더욱 잘 이해하고, 양국 언어 학습자 수도 향후 10년간 10만 명 수준까지 확대해 나가자는 데 뜻을 같이했습니다. 또한 이번에 개정된 <워킹홀리데이협정>을 통해 양국 국민들 사이의 더욱 자유롭고 활발한 교류를 촉진하는 한편, <산불 대응 협력 의향서>를 통해 국민들의 삶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안전망 강화 협력 기반도 마련했습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마크롱 대통령은 이재명 대통령을 오는 6월 15일부터 17일까지 프랑스 에비앙에서 개최되는 G7 정상회의에 정식으로 초청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프랑스가 올해 정상회의 의장국으로서 선정한 글로벌 거시경제 불균형 해결 및 글로벌 파트너십 개혁 의제 논의에 한국이 심도있게 기여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아울러, 양 정상은 지난해 6월 프랑스 니스에서 제3차 유엔해양총회가 개최된 데 이어 2028년 한국에서 제4차 총회가 개최될 예정임을 상기하고, 이번에 체결된 <해양분야 협력을 위한 로드맵>을 통해 국제사회 해양보호를 위한 양국의 공동의 노력과 기여를 한층 더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유·무상 분야에서 갱신된 <개발협력 MOU>를 통해 개발효과성 제고를 위한 공조도 심화해 나가자는 뜻을 함께 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올 9월 ‘국제 영화·영상산업 정상회의(Moving Image Summit)’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우리나라를 동 정상회의 공동의장국으로 초청하면서 이를 계기로 국빈으로 프랑스를 방문해줄 것을 제안했습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초청에 사의를 표하고, 프랑스를 방문하여 양국이 문화산업의 부흥을 함께 도모해 나가자고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양 정상은 주요 지역‧국제 현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양 정상은 한반도의 평화가 지역을 넘어 국제사회의 안정과 번영에 기여한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 하며, 특히, 이 대통령은 남북 대화 재개를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설명하며 우리 한반도 정책에 대한 프랑스의 일관된 지지에 사의를 표했습니다.


이번 한-프랑스 정상회담은 EU 2위, 세계 7위 경제대국이자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프랑스와 수교 140주년을 계기로 전방위적인 협력을 전략적 수준으로 한 단계 격상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됩니다. 특히 공히 혁신정신과 창의성을 강점으로 하는 양국이 미래 전략산업 분야의 협력 지평을 확대하고 지속가능한 미래에 대한 공동의 기여 확대 기반을 조성함으로써 지난 140년 동안 구축된 신뢰와 우정의 토대 위에서 앞으로 더욱 미래지향적인 파트너십을 발전시켜 나가게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2026년 4월 3일

청와대 수석대변인 강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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