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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 유엔총회 계기 세인트루시아 총리와 정상회담 개최(9.18)
2023.09.18 -
· 윤석열 대통령, 유엔총회 계기 세인트루시아 총리와
정상회담 개최(9.18)
- 동카리브지역 중심국 세인트루시아와
개발협력, 기후변화, 문화교류 등 우호협력 증진 방안 모색 -
제78차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9. 18(화) 오후「필립 조셉 피에르(Philip Joseph Pierre)」세인트루시아 총리와 취임 이후 처음으로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이번 회담에서 윤 대통령은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에 대한 세인트루시아의 지지를 요청하는 한편, 양국 관계 발전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자유, 민주주의, 인권의 가치를 공유하는 양국이 개발협력을 비롯해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해 온 오랜 우방국임을 평가하고, 최근 세인트루시아가 요청한 크리켓 경기장 보수, 청소년 훈련차량 사업에 대한 지원사업도 신속히 추진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한편,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기후변화, 청정에너지 전환 등 분야를 중심으로 카리브 국가들과 협력을 강화하고자 하며, 그 과정에서 동카리브국가기구(OECS) 사무국 소재국인 세인트루시아의 적극적 협조와 역할을 기대한다고 했습니다.
* 동카리브국가기구 : 세인트루시아, 도미니카연방, 앤티가바부다, 그레나다, 세인트키츠네비스, 세인트빈센트그레나딘, 몬세랏(영국령)이 소속된 지역기구
피에르 총리는 한국의 무상원조사업 지원 결정에 감사하다고 하고, 특히 크리켓 경기장 전광판 보수 지원은 내년 세인트루시아에서 개최 예정인 크리켓 월드컵 행사 준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아울러, 피에르 총리는 카리브 해안 침식 모니터링 사업을 비롯해 한국의 카리브 지역 대상 기후변화 대응 지원 강화 노력을 환영한다고 하며, 동 분야 협력에 있어 긴밀히 소통해 나가길 바란다고 했습니다.
양 정상은 이번 회담을 계기로 양국간 교류를 더욱 활발히 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