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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의 국정노트] 빛나는 미래를 위해
2025.11.03 -
[화면 자막]
이재명 국정노트
2025. 11. 02.
로렌스 웡 총리 도착
[이 대통령]
매일 봅니다
매일~
[루 즈 루이 여사]
반갑습니다~
[이 대통령]
어서오십시오
[화면 자막]
수교 50주년
한-싱가포르 정상회담
[이 대통령]
우리 국민들과 함께 총리님의 방한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특히 오늘은 수교 50주년을 기념한 방문이라고 생각되는데, 한국과 싱가포르 관계가 이번 방한을 계기로 한층 더 발전하길 기대합니다.
특히 이번에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하게 된 점은 정말로 뜻깊은 일입니다. 저는 한국과 싱가포르가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왜 진작에 수립하지 않았나 의아했습니다. 총리님은 한 연설에서 싱가포르가 희망, 안정 그리고 세계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등불로써의 역할을 계속해 나가겠다, 이렇게 말씀하셨다고 들었습니다.
각각 동북아와 동남아에서 첨단산업과 혁신을 주도하는 우리 양국이 함께 만나서 그야말로 반짝반짝 빛나는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만들어가면 좋겠습니다.
국가 행정 경험이 풍부하고, 또 국제 문제에도 아주 높은 식견을 가지고 계신 총리님과 함께라면 우리 양국의 협력을 획기적으로 심화시킬 것으로 생각됩니다.
우리 양국은 공통점이 참 많습니다. 국토가 협소하고 자원이 부족하고 지정학적 환경이 어렵긴 하지만 인적 자본과 개방된 자유무역질서를 토대로 참으로 놀라운 성장을 이뤄냈습니다.
그러나 최근 들어서 양국의 발전을 가능하게 했던 국제환경이 근본적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중요한 시기에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하는 것은 우리 양국의 발전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입니다.
양국이 전략 환경 변화에 대응한 안보 협력, 또 자유무역질서 위기에 대응한 경제 협력과 인적 교류, 산업 환경 변화에 대응한 인공지능 첨단기술 협력에 방점을 두고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추진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다시 한번 총리님의 방한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고맙습니다.
[로렌스 웡 / 싱가포르 총리]
제가 지금 한국에 5일째 머무르고 있습니다. 한국에 온 이래로 제일 오래 머문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점은 제가 대통령을 거의 매일 만났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아주 친근한 사이로 느껴집니다.
그리고 대통령과 저도 이제 새로운 한 국가의 리더로서 이렇게 제가 공식방문을 통해서 이재명 대통령을 방문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하고, 우리가 새로운 리더로서 새로운 역량을 가지고 싱가포르-한국 수교 50주년을 기념하며 앞으로도 더욱 우호 관계를 다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대통령님, 말씀하신 것처럼 싱가포르와 한국은 유사한 점이 매우 많습니다. 국가 개발 차원에서도 그렇고요. 많은 어려움을 겪으면서 오늘의 자리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싱가포르와 한국이 비슷하다고 하셨는데, 사실 서울보다 조금 큰 크기이고요. 인구로 따지면 훨씬 더 적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예전에도 그랬다시피 지난 10년 동안 이렇게 우리가 훌륭한 교역을 비롯해서 많은 교류를 통해서 훌륭한 파트너가 되어 왔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싱가포르는 이제 한국의 제4대 무역 교역국으로서 저희가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한국의 그런 혁신적인 측면 그리고 경제 전망을 싱가포르가 좋게 보고 있고, 또 한국 기업들도 싱가포르를 통해서 전 세계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데 많은 교두보로 삼고 있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양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 격상을 환영하며, 앞으로도 더 큰 일을 할 수 있는 좋은 교두보가 되기를 바랍니다. 녹색산업 그리고 디지털산업, 그밖에 신성장 동력을 찾을 수 있는 많은 부분에서 협력의 여지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국방과 안보 측면에서도 저희가 앞으로 해 나갈 협력의 여지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싱가포르와 한국의 국가 전략이 유사하고, 철학과 미래에 대한 전망이 유사하기 때문에 이렇게 많은 어려움에 처한 글로벌 시장에서, 특히 다극화된 이러한 세계 시장 속에서 지역 역내의 파트너로서, 글로벌 파트너로서 더 함께 나아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통령님, 말씀하신 것처럼 전략적 파트너십으로의 격상이 왜 이제야 이루어졌는지 저도 의문스럽습니다. 아마 앞으로 더 좋은 일을 더 많이 하라는 의미에서 이번에 전략적 동반자 관계 격상이, 그리고 특히 이 여정을 이재명 대통령님 그리고 대통령의 행정부 모든 일원과 함께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화면 자막]
대한민국과 싱가포르공화국
양해각서 및 계약 교환식
[전은수 부대변인]
지금부터 대한민국과 싱가포르 간 양해각서 교환식을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배경훈 대한민국 부총리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과 탄 키앗 하우 보건·디지털개발정보선임국무장관과
디지털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교환하겠습니다
[화면 자막]
디지털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
[전은수 부대변인]
다음으로 최휘영 대한민국 문체부 장관과 웡 카이 쥔 주한싱가포르대사가 문화, 체육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교환하겠습니다.
[화면 자막]
문화, 체육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
[전은수 부대변인]
대한민국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과 무랄리 필라이 법무교통선임국무장관이 녹색·디지털 해운항로 구축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교환하겠습니다.
[화면 자막]
녹색·디지털 해운항로 구축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
[전은수 부대변인]
마지막으로 최동석 대한민국 인사혁신처장과 웡 카이 쥔 주한싱가포르대사가
인사행정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교환하겠습니다.
[화면 자막]
인사행정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
[전은수 부대변인]
이상으로 교환식을 마치겠습니다.
[화면 자막]
한-싱가포르
공동 언론 발표
[이 대통령]
오늘 회담에서 저와 총리님은
양국의 신뢰와 협력의 역사를 되짚어 보고,
우리가 직면한 위기와 도전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눴습니다.
전 세계 성장과 번영을 지탱해 온 국제질서가 흔들리고,
기후변화, 초국가범죄와 같은 글로벌 도전과제 앞에서,
양국 간에 전략적 협력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이러한 공동의 인식을 바탕으로
오늘 저와 총리님은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했습니다.
앞으로 양국은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기초하여
변화하는 경제와 안보 환경에 대처하는 한편,
첨단기술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인적 교류도 확대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화면 자막]
아시아의 떠오르는 두 별!
대한민국-싱가포르
아시아를 넘어
세계 미래 발전 견인!
[사회]
먼저 양국 국가연주가 있겠습니다.
싱가포르 국가에 이어 애국가가 연주되겠습니다.
환영식과 건배사가 있겠습니다.
[이 대통령]
존경하는 로렌스 웡 총리님, 그리고 여사님. 내외 귀빈여러분, 두 분 총리 부부를 모시고 경주에서 또 뵈었는데 여기 서울에서 이렇게 오찬을 하게 돼서 참으로 기쁘게 생각합니다.
한국과 싱가포르가 수교 50주년을 맞는 의미 있는 올해 웡 총리께서 취임 이후 한국을 처음 방문해 주셔서 더욱 의미 있고 기쁨이 배가됩니다.
오늘 저와 총리님은 양국이 지난 50년 간 쌓아온 신뢰, 양국이 함께 지향하는 가치와 미래에 대한 공동의 이해를 바탕으로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하였습니다.
귀빈 여러분, 총리님은 한 연설에서 싱가포르라는 붉은 점이 계속 빛나게 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싱가포르를 어두운 밤에 밝게 빛나는 별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싱가포르는 제한된 자원 그리고 불리한 지정학적 환경을 딛고 눈부신 성장을 이루어냄으로써 작지만 누구보다 환하게 빛나는 별임을 증명해 왔습니다. 한국도 마찬가지의 길을 걸어왔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오늘 총리님께 한국과 싱가포르 양국이 함께 빛나는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만들어가자고 말씀 드렸습니다.
어두운 밤 밝게 빛나는 별은 우리가 헤매지 않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길잡이가 됩니다.
양국이 지지해온 국제질서가 크게 도전받고 첨단기술 발전이 인류의 삶 전체에 불예측성을 높이고 있는 것이 오늘의 현실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뜻을 같이하는 중견국 혁신강국인 우리 양국이 국제사회에서 어두운 밤하늘에 별과 같은 역할을 하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귀빈 여러분, 올해는 한국이 광복 80주년, 싱가포르 독립 60주년을 맞는 아주 특별한 해입니다.
총리님의 방한으로 이 특별한 해를 이 자리에서 함께 축하할 수 있어서 더욱 뜻깊습니다.
아세안에서부터 오늘까지 우리 일주일 간을 거의 매일 같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총리님과의 우정을 소중히 여기며 양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 발전을 위해서 총리님과의 굳건한 신뢰와 협력을 이어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총리님 내외분과 양국의 빛나는 미래를 위해서 건배를 제안하겠습니다.
[사회]
다음으로 로렌스 웡 싱가포르공화국 총리께서 오찬사와 함께 건배를 제의하겠습니다.
[로렌스 웡 싱가포르 총리]
이재명 대통령님과 김혜경 여사님 그리고 내외 귀빈 여러분, 저희를 이렇게 따뜻하게 환대해 주시고 이런 훌륭한 자리에 초대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제가 한국에 몇 번 방문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방문만큼 특별한 방문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제가 총리가 되고 나서 한국을 공식 방문한 계기도 되었고,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대로 한국 독립 80주년 그리고 싱가포르 독립 60주년을 기념하는 뜻깊은 해에 이렇게 방문을 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또한 싱가포르와 한국의 수교 50주년을 기념하는 해이기 때문에 더욱 뜻깊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수십 년 동안 우리 양국은 아주 긴밀한 관계를 유지했습니다. 단순히 정부 간의 교류 그리고 기업 간의 협업뿐만 아니라 문화, 예술, 스포츠 아주 다양한 방면에서 그 협력과 교류를 확대해 왔습니다.
싱가포르 국민들은 K-문화에 굉장히 관심이 많습니다. 음식뿐만 아니라 음악, 영화, 드라마, 특히 이 중에서 음식을 빼놓을 수가 없습니다. 훌륭한 미슐랭 식당에서뿐만 아니라 아주 일상적인 생활에서도 많은 싱가포르 국민들이 한국 음식을 찾고 즐기고 있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한국 국민들께서 싱가포르에 자주 방문해 주셔서 우리 싱가포르가 선사할 수 있는 아주 유니크하고 독특한 경험을 하시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우리 싱가포르는 서울보다 규모가 약간 큰 아주 작은 소국가일지는 모르겠으나 다문화 민족들과 함께 전통을 지켜가면서 이렇게 도심과 자연환경이 어우러진 곳에서 생활하고 있는 아주 독특한 나라입니다.
이미 싱가포르 국민과 한국 국민은 정기적인 교류를 통해서 서로의 나라를 제2의 고향으로 여기고 우정을 쌓아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인적 연결을 통해서 보다 더 역동적이고, 보다 더 친밀한 무역 교류가 또한 이루어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미 싱가포르에 많은 기업들이 한국과의 어떤 투자 교류를 하고 있고, 한국의 기업들도 글로벌 시장을 진출하기 위해서 아시아의 교두보인 싱가포르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국의 기업인 그리고 이제는 글로벌 기업이 된 삼성과 LG가 우리 싱가포르 국민의 일상 속에 이미 스며들었습니다.
쌍용건설에서도 싱가포르 하면 모두가 떠올리는 아주 멋진 스카이라인을 자랑하는 마리나 베이 샌즈를 건설한 바 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현대자동차도 자사의 혁신센터를 싱가포르에 위치하며 그리고 AI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렇게 말씀드린 것처럼 경제뿐만 아니라 국방, 또 다양한 산업에서, 특히 에너지와 녹색, 환경과 관련된 많은 분야에서도 협업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전 분야에 걸쳐서 싱가포르와 한국의 관계는 매우 공고하다 하겠으나 앞으로 미래에 잠재적인 분야가 더욱 많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싱가포르과 한국의 두 나라는 이미 국가 전략이라든가 미래에 대한 전망, 이런 모든 부분에 있어서 많은 것을 공유하고 있고, 또 아시아의 호랑이로서 많은 부분을 공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방금 이재명 대통령께서 말씀하셨다시피 이렇게 어렵고 어두운 시대, 불확실성이 넘치는 이 시대에 아시아에 떠오르는 두 별이 바로 그 싱가포르와 한국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난 한 주 동안 이재명 대통령을 계속해서 만나 뵈었던 것이 너무 반갑고 즐거운 일이었습니다. 우리의 우정을 쌓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양자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키는 데에도 아주 좋은 만남이었습니다.
또한 오늘 회담에서 다양한 분야의 로드맵의 협력 확대에 대해서도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이 분야는 AI와 보안 그리고 거버넌스 등등이 있으며 매우 다양하고요. 이것을 통해서 우리가 역내에서 개발할 수 있는 그리고 협력할 수 있는 많은 부분을 찾게 되었고, 이것을 통해서 우리가 기후변화 등과 같은 글로벌 이슈에 대해서도 함께 해결해 나갈 것이라 믿습니다.
그리고 말씀하신 이런 불확실성의 시대에 우리가 다양한 전략을 공유하고 있는 만큼 공동의 이익을 위해서 역내에서 그리고 글로벌 차원에서 계속 협력해 나아가야 하겠습니다.
일요일이고 좀 쉬셔야 되는 날임에도 불구하고, 싱가포르와 한국의 금혼식과도 같은 수교 50주년을 이렇게 뜻깊게 일요일을 함께 기념할 수 있게 되어서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전략적 동반자 협정을 바탕으로 그리고 이재명 대통령의 훌륭한 리더십과 지원 덕분에 앞으로의 50년은 더욱더 공고해지리라 생각합니다.
따라서 이재명 대통령님과 김혜경 여사님 그리고 여기 계신 모든 내외 귀빈 여러분의 건강과 건승을 기원하며 건배를 제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