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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A Farm Show, 창농·귀농 고향사랑 박람회 개막식 축사

2022.08.24
2022 A Farm Show, 창농·귀농 고향사랑 박람회 개막식 축사 썸네일

2022 A Farm Show, 창농‧귀농 고향사랑 박람회 개막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농업, 농촌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가지고 해마다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 주시는 동아일보와 채널A의 우리 김재호 사장님과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올해 9해째 맞는 이 A Farm Show는 풍부한 귀농·귀촌 정보와 또 다양한 창농‧귀농 성공사례, 스마트팜 등 혁신기술을 소개하는 농업·농촌 분야의 대표 박람회로 자리잡았습니다. 앞으로도 농업·농촌에서 기회를 찾는 청년들과 지역 활력 증진을 위해 애쓰는 지자체들의 소통 창구로서 이 박람회가 큰 역할을 해 주시기를 기대합니다. 

 

농업·농촌은 우리 삶의 뿌리이자 건강한 먹거리를 책임지고 온정 넘치는 안식처를 제공하며 경제 발전을 든든하게 뒷받침해 왔습니다. 지금 우리 농업·농촌은 대내외 여건 변화로 중대한 전환기에 놓여 있습니다. 기후변화와 식량안보의 위기, 그리고 농촌 소멸의 우려 속에서 국가 기간산업이자 생명산업인 농업을 미래 성장 산업으로 발전시키고, 농업·농촌의 잠재력을 극대화하기 위해서 우리 모두가 지혜를 모아야 합니다.

 

먼저 정부는 농업을 지속 가능한 미래 성장 산업으로 육성할 것입니다. 정보통신기술, AI, 빅데이터 분석 등 첨단기술을 농업에 접목해서 스마트농업을 확산해 나가겠습니다. 다양한 경험과 열정을 가진 청년들이 농업에 자신 있게 도전할 수 있도록 교육, 농지, 자금, 주거 등을 세심하게 지원하겠습니다. 

 

또한 규제 혁신과 연구 개발에 대한 과감한 지원을 통해 청년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신제품 개발과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도록 하겠습니다. 

 

살고 싶은 농촌, 또 쾌적하고 매력적인 농촌이 되기 위해서는 정주 여건이 개선되어야 할 것입니다. 농촌의 특성에 맞는 의료, 돌봄, 복지 서비스를 확대해서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또 농촌 공간을 주거 산업 등 기능별로 구분하는 체계적인 공간 개발을 통해서 살기 좋은 농촌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내년부터 고향사랑 기부제가 시행됩니다. 자발적인 기부를 통해서 고향에 대한 유대감을 높이고, 또 지자체는 기부금을 주민 복지에 사용해서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아울러 새 정부는 식량안보를 튼튼히 하고, 농업 경영자의 안전망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글로벌 공급망 위기 속에서도 굳건한 식량안보를 지키기 위해 주요 곡물 생산 기반을 확충하고, 수입 대체 곡물과 사업화를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또 직불금 제도의 확장, 비료·사료와 같은 농자재 부담 경감 조치, 이런 것들을 통해 농업인의 소득과 경영 안정 방안도 세밀하게 챙기겠습니다. 

 

존경하는 내빈 여러분, 급격한 사회 변화에도 우리의 뿌리인 농업·농촌의 본질적인 가치는 변함이 있을 수 없습니다. 새로운 시대를 맞아 농업·농촌이 재도약할 수 있도록 모두 함께 힘을 모아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농업·농촌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창농‧귀농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또 지역균형 발전에 이어지기를 기대하며, 정부도 늘 함께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